제가 고통이나 통증을 엄청 잘 참습니다. 치과에서 신경치료마저도 마취없이도 했었고요. 근데 그게 저분이 설명한것과 거의 같습니다. 고통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느끼면,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그냥 강한 어떤 지극으로만 느껴질뿐 통증은 잘 느끼지 않게 돼요. 겁나 이상하게 들릴수 있는데, 저는 엄청 공감합니다.
안타깝지만, 감각에 집중해서 고통을 잊는 방법은 불완전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집중력은 무한하지 않고, 뇌는 다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결국 고통을 그대로 느낄 것입니다 상상과 현실은 다르죠. 고통을 느끼지 않기 위해 집중력 수련으로 시간을 늘린다 해도 순간 순간 찾아오는 본능적인 허무함을 이기기는 힘들듯 합니다. 삶을 이겨나가는 보조 수단으로는 꼭 필요한 일이지만, 정말 아픈 사람은 고통에 집중할 힘도 없답니다. 인간은 똥만 마려워도 집중력이 흩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