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왕국의 슈리성을 본부로 삼았다는 거 자체가 본토인들의 오키나와와 오키나와인들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잘 보여주는 이슈입니다 만약 625때 국군과 미군이 사령부를 경복궁 한복판에 세우고 거기서 방어전을 치르려 했다면 엄청난 비판을 받았겠죠. 실제 서울 탈환작전시 궁궐에 숨은 인민군들을 소탕하기 위해 포격 요청이 있기도 했는데 창덕궁이나 경복궁이 문화유산임을 알고 있는 국군과 미군이 이를 거부한 사례도 있는.. 오키나와의 슈리성은 오키나와 전투로 엄청난 피해를 입죠
오키나와가 미군에 점령되고 몇 달 뒤에 일본이 항복을 했는데 그 항복 없었으면 제주도도 오키나와랑 같은 운명이 됐을 지도 모르죠. 제주도에서 학교 다니던 시절에 보고 들었던 게 생각이 나서 관련 자료들을 찾아봤는데 실제로 육지로 향하던 배가 미군의 공격을 받아 격침됐던 사실도 있고 해방 전에는 제주도 상공에서 공중전이 벌어지기도 했구요. 진짜 저 금수만도 못한 대본영 놈들 자기들이 먼저 죽지 ㅉ....
태평양 전쟁을 다룬 일본 영화들을 보면 오히려 아주 옛날 영화들은 일본군이 병신짓 해놓은걸 의외로 담담하게 그대로 묘사해 놓은걸 자주 볼수 있는데, 최근에 만들어지는 영화들은 묘하게 미화시키곤 하죠.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가 다 사라져서 그렇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집단적으로 기억상실에 빠지는걸 보면 그것도 종특인가 싶죠. 그나저나 70년대 일본 영화만 봐도 오키나와 전투당시 일본 본토에서 파견된 일본군이 현지 주민들을 전투에 내몰아 떼몰살을 시킨 사실을 묘사하고 있는데 미드 퍼시픽에 오키나와 전투중 일본군이 민간인들을 방패로 이용하는등의 만행을 저지르는 장면같은게 올라온 유튜브 클립에 달린 일본어 댓글들을 보면 하나같이 '거짓말이다' '일본군이 그랬을리가 없다.' 이런 댓글들이 드글드글함. 정말... 집단적 기억이란게 부재한 민족이로다...
그건 아마 당시 일본 영화인들중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전쟁을 체험해서 전쟁의 참혹함과 군지도부의 무능함과 비도덕함을 몸소 체험해서 일겁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오카무라 키하치도 영화사에서 조감독일 하다가 징집되어서 육군예비사관학교 다니던중 종전을 맞아서 그때의 경험이 이후 작품이 깊이 반영됩니다
댓글 올리신 분들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인간은 십인십색 이라듯 저마다 생각이 다를진데 이미 한 두 세대전 소수 인간들의 판단으로 인한 아픈 역사를 후세들은 교훈 삼아 새기고 치유와 화해로 발전 시켜나감이 ~ 아직도 증오심을 분출 확산 시켜 나갈려는 것보다 지혜롭지 않을까
역사 실화는 하나의 사건을 미시적, 거시적, 여러 관점에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시적 관점으로 일본이 좋다, 악하다가 아니라 인간의 두 얼굴, 인간의 공통적인 참 모습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시적 관점으로는 일본의 만행, 의도, 조선이 그렇게 된 배경 상황 등 실화 영화 사람은 한 가지 관점이 아니라 여러 관점에서 깊이 생각하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 1년의 광기는 천황이 훈시한거 아님..오키나와옥쇄 작전도 순전히 대본영의 명령이였음....가족끼리 들판에모여 서로 칼질하고 수류탄 터트리고......이 물건들은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에 생각을 할줄모름.....천황을 압도하는 미군정에 대가리숙이는 마음도 크게 작용함....천성이 강대약 약대강인 고등동물족속임
@@user-xg1qh9qd2p 완벽하게 이해하시고 있음, 쏘련의 선전포고와 만주 공격이 없으면 강경 군부가 주류를 이뤘던 일본이 절대 핵폭탄 두발에 투항하지 않음. 온전히 미국의 원자폭탄에 의해 일본이 항복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이렇게 말하면 펄팔 뛰는 사람도 있음
4:59 바다가 3할, 적이 7할 이 대사는 이후 일본의 여러 미디어에서 마르고 닳토록 우려먹게 되죠. 저는 이 영화를 일본에서 지인의 차를 타고 가면서 차량 부착 DVD로 고속도로 위에서(...) 봤습니다. 극중 쵸 이사무 참모장이 이대로 물러나면 국민에게 어떻게 사죄할거냐는 말에 야하라 고급참모가 “사죄하지 않습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라며 무심한듯 대답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지요. 그외에 민간인 여성 보조원이 뭘 하면 되냐고 묻자 군의관이 씨익 웃으면서 “저거 날라” 하고 말하는데 그게 수술중 잘라낸 다리여서 보조원이 기절한다던가, 휴식하며 곰방대를 태우는 군의관이 전선 신문을 배달하는 병사한테 “맨날 이긴다고 사기나 치는 쓰레기같은 신문 보고 싶지도 않으니 챙겨서 당장 꺼져” 라는 장면도 있었죠.
@@tossdori9400 울 나라 교과서들은 친일 사관이 있어서 그런 내용은 싣지도 않아. 당시 일본군은 사탄이 인간의 육신을 입은 악마 그 자체였다. 그때 니들이 태어나서 경험해 봤더라면 아니면 지금이라도 바른 역사관과 교육이 있었다면 궁금해 하지도 않겠지. 이미 배웠을 테니까.
정신력이라기 보다는 수치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정서같습니다. 일본사극에 가마쿠라의 멸망을 다룬 장면에서 당시 막부짱인 태수와 가신들이 기껏 풀무장 차려입고 모여서 파티한번 하고 전부 자결하는게 도대체 이해가 안가서 저정도 인원이면 마지막까지 싸우지 허무하게 적에게 활한번 안쏘고 집단자살하냐 물었더니 어떤 일본인이 예로부터 일본은 자기 목을 적이 취해가는게 엄청 부끄러운 거라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오키나와에 몇 번 가 봤는데,,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많이 들어본것은 아니지만, 일본본토인(내지인)에 대한 적개심이 별로 없더라. 아재세대들도 그냥 골칫덩어리 미군기지를 많이 두는것에 대한 불만들 뿐, 72년인가 미국 신탁통치에서 다시 일본령으로 돌아갈 때도 반대하는 주민은 고작 20프로대 였다고 하던데,, 식민지배를 백년 넘게 당해서 그런가, 많이 동화되어 있는게 안타깝다.
@@toto__1926 애초에 공산당이야말로 진정한 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일성은 한국을 침공해서 일본의 경제를 살렸고 김정일은 일본차 부수라고 하면서 죽을때까지 인민의 고혈을 짜내면서 일본회를 먹었고 중국공산당이 중일전쟁은 말할필요없고 한국전쟁때 통일했으면 IMF터져도 일본처럼 넘어갈수있는국가의 잠재력을 꺾어버렸죠 그리고 소련은 자유시 참변으로 대한독립군의 80%~90%를 작살내서 독립때까지 1920년대의 세력권을 복원하지못했고 소련과 일본사이에서 정치범을 공유하기에 이르렀죠
훗날 마오쩌둥이 일본 총리인 다나카 가쿠에이에게 "아 그때 중화민국 공격해서 정말 고마웠음ㅋ 님들 아니었으면 우린 정말 망했을지도 모름"이라고 했음. 이게 나중에 알려지자 2008년 베이징일보에서 "아 마오쩌둥은 원래부터 잘 감사하는 습관적인 발언이니 과몰입 ㄴㄴ"했지만 중국 사회과학원 천톄젠/첸 티예 지엔(陳鐵健)이라는 연구원이 "뭔소리임 진짜로 감사한거임"라고 반박한 해프닝이 있음.
일본놈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준비한거 아시나요? 제주도 모슬포대정읍 송악산밑에 바닷가 절벽에 보시면 해안 동굴 세곳이 보일 거에요. 그곳이 잠수함 정박지 였고 송악산 주변 들판에 수많은 지하 격납고와 동굴들이 아직 남아있는데 이 모든 공사를 조선인들을 동원해 했지요. 그외에도 남해안 곳곳에 해안 포대 건설도 많이 해놓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찾아 보시고 일본놈들의 치밀성,악착스런 근성을 아시고 우리 선조들의 피지배 국민으로서의 고단함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런것을 바로 알고 나라를 굳건히 하여 망국을 되풀이 않게 하겠다는게 반일교육이지 정치적으로 친일팔이하는것에 부화뇌동되는것이 반일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기준점을 어디 두느냐가 문제지만 친일의 기준점은 높아서 크게 일제에 협조해야 친일로 규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 낮추면 해방직후 누가 정치하고 누가 기업하고 누가 교육하고 누가 의사하고 누가 국방하겠읍니까. 산골에서 나무하고 바닷가에서 고기잡던 사람들을 앉힐 순없겠지요. 반민특위도 그래서 흐지부지 된것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용두사미 일처리가 가져온 잘못이지 어느 특정세력이 의도를 갖고 친일세력을 보호한건 아니죠 . 75년 이상된 과거의 일이기에 판단의 정확성도 떨어져 친일자가 독립운동가가 되고 독립운동가가 친일자가 되는 경우도 다수 발생되었을 것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단순히 소문만으로 모함만으로 친일이 되는 경우도 많았을 것입니다. 중요한건 나라를 잃지 않는것입니다.
잔존 일본군과 민간인의 최후 부분이 미화인게 항복을 방지하기 위해서 동굴에 숨어있는 민간인들 사이에 병사들이 꼭 끼어있었다고 합니다. 미군은 짐승같은 놈들이고 포로가 되면 어마어마한 고통을 받는다며 공포를 조장하고 그에 겁먹은 사람들이 단체 자살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고 미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있던 동굴만 살았다고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