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영자씨 모 인터뷰에서 봤는데. 이영자왈 : 어릴적 밤에 시장에서 일하고, 트럭 짐 싣는곳에 혼자타고, 비닐 포대로 바람을 막으며 집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밤하늘을 봤는데 별이 많이 빛나고 있었어요. 저는 별들을 보고, 일부러 되지도 않는 노래를 만들며 불렀어요. "나는 잘될거야! 나는 부자가 될거야~"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저는 항상 잘 된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잊혀지지 않은 말이었습니다. 김신영씨도 그렇고 주위에 재미있고, 즐겁고, 유쾌하신 분들보면 참 고생을 많이 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또 남의 이야기 잘 들어주고, 잘 웃어주시는 분들은 어릴적 사랑을 많이 받고, 자존감이 높은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요.
지금은 충청도쪽도 타지분들이 많아져서 안그런데 원래 충청도쪽 식당가면 손님이 메뉴정하고 주문하기전까진 주인이 본체만체하면서 어서오시라는 인사도 잘 안했었음. 먹고 나갈때도 계산한다고 안부르면 쳐다도안보고 그랬었음. 우리 아버지도 대전은 그냥 공짜로 먹고 나가도 아무도 안잡을거같다고 하신적도 있음. 지금은 젊은 사람들도 되게 친절하고 식당도 되게 친절한분들 많은데. 옛날엔 진짜 그랬었음.
요즘 이런 개그, 이야기 그립네요 순수하게 삶으로 개그한다는 거 이분들이 진정 우리 삶에 즐거움과 공감을 주네요 과장되나 순수하고 웃기나 희로애락이 있는 요즘 가상이야기 헐뜯고 장기자랑만 하는 거 이제 재미도 없고 노예화로 길들여지는 것 같아요 개그맨들 삶 자체가 우리들에게 카타르시스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네요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