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배고픈시간이 될수밖에 없도록 2시간 가까이를 기다려서 먹은 음식이 호불호가 크게 없는 음식이라면 맛없기가 더 힘들꺼 같아요. 음식의 특별함 보다는 나쁘지않은 평범한 음식에 방송의 힘과 백종원이라는 이미지가 더해져서 더욱 맛있게 느껴질수밖에 없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의 인기 분위기에 편승하지않은 솔직한 평가라서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홍식이 돈까스 두번째 방문했는데요 저번엔 맛상무님 팬분들보단 지역분들이 많으신거 같았는데(전 집 버스타고 10분거리) 이번에 가니까 맛상무님보고 오셨다는분들도 많으시고 맛상무님 보고 왔다고 써있는 종이들도 많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장사 정말 잘 되시더라고요 줄도 서서 먹어야 되구.. 이런집들이 잘 됬으면 좋겠네요
텐동에서 전갱이나 보리멸 튀김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바삭한 튀김에 부드러운 속살.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ㅎㅎ 그리고 집마다 다른 것 같지만, 가지를 십자가 내서(비엔나 문어모양 만들 듯이) 튀겨주는 데도 있는데, 역시 바삭한 튀김에 부드러운 식감. 가지향이 죽지 않아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원래 가지를 잘 먹진 않는데 진짜 튀긴 가지는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텐동 집마다 메뉴마다 올려주시는 튀김도 달라 정말 가게를 찾아가 먹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정작 아직 저 온센텐동집엔 가보지 못 했지만요 ㅜㅜ
기다릴맛이라 뭐라 하기보다 기다려서 먹으면 맛있을꺼란 말에 공감... 한번 먹어봐야겠는 사람은 1분을 기다리든 12시간을 기다리든 먹어보는게 목적이니깐요... 한번 먹어보고 다시 그만큼 줄서서 기다리면 기다릴만큼의 맛일테고... 기대하면 실망하고 기대안하다가 놀라서 담에 한번 더 먹어보면 '어라! 저번에 하고 다르네' 그럴테니... 궁금하면 그냥 어떨지 먹어는게 ㅎ
정답 나왔네요! 배고플때 먹는게 제일 맛있다... ㅋㅋ 저도 지금까지 어머니표를 제외한 최고의 김치찌개는 어느 겨울 밤9시에 가게를 못찾아서 1시간가량 주위 벌벌 떨며 뱅뱅 돌다가 먹은 김치찌개랍니다!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10년도 이상 된 기억인데 아직도 최고라 생각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