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테이지] 227. 박규희 - Nuovo Cinema Paradiso 

가난한 어린 시절 조그맣게 어두운 방에 나직히 누워 높이 솟은 천장의, 그 위의 서까래 틈으로 쏟아지는 작은 먼지 기둥을 본 적이 있다. 그 뽀얀 빔 안에서 작은 입자로 산란하는 먼지들은 내 눈에 들키기 얼마 전 부터 저러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랜 시간 지켜 보던 일이 기억난다. 어두운 극장의 영사기를 떠난 필름의 그림자가 하얀 스크린에 꽂히는 '시네마 천국'의 장면. 엔니오 모리꼬네가 없었다면 '영화음악'이라는 분야가 생겨날 수 있었을까? 그가 위대하고 내가 초라하다면, 그 이윤 그가 음악을 만들고 내가 그 음악에 감동을 느끼는 탓이리라. 그러나 내가 지금 엔니오 모리꼬네 보다 행복하다면, 그건 그가 죽었고 나는 살아서가 아니라, 나는 듣고 있고 그는 들을 수 없어서 일 꺼다. 대부분 에일리언처럼 가늘고 기다랗던데 꼬마 단풍잎처럼 작고 소복한 그녀의 손가락. 하나가 모자란 여섯 줄이 그녀의 손가락을 만나서 채워지면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일곱 소리를 만들어낸다. 답답한 코로나가 끝나면 꼭 한 번 만이라도 스피커가 아닌 먼지 기둥에서 진동하는 입자처럼 콘서트 홀에서 느껴보고싶다. 빛에 닿은 먼지처럼....

꽂힌 이어폰에 저의 작은 고막이 진동합니다. 이 연주를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느낌과 감동을 발견하겠지만 이 음악을 들을 때 제가 깨닫는 건 내가 조금 슬펐고 힘들었구나 하는 자각입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응원받지 못한 내 영혼이 오늘 여기서 이렇게 위로를 받는구나 하는 서운한 서러움. 밤이면 귀에서 귀뚜라미가 깨어나는 지, 좀 더 확연해지는 이명 속에서도 팽팽한 기타 줄을 건너다니는 손가락의 발자국. 시멘트 벤치에 날아든 비닐봉지처럼 오늘 하루 어떻게 나부끼다가 이 시각에 움켜쥔 마음을 풀어놓으며 멜로디에 마음을 뉘여 보네요. 난 듣는다. 들을 수 있다. 그러니 그만큼은 나도 이 순간의, 이 세상의 일부이다.

뉴스공장에서 보고 여기까지 왔네요. 너무 좋아하는 ost인데 기분이 보물을 발견한것 같습니다. 멋진 연주 감사합니다.

첫음..듣는순간 왈칵...감동입니다. 감동을 주는 연주 감사합니다.지하철안이라..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뉴공 보고 왔어요. 낯 익은 분이 또 계시네요

뉴공보고 왔어요. 멋지네요

😌 Bellissima versione acustica della colonna sonora di un film che mi ha fatto innamorare del cinema, grazie maestro 💚🤍❤

기타 같이 치시는 분 설명(credit)이 여기에 없네요. 아마도 고의석 님 같은데, 정작 설명은 엉뚱한 [온스테이지] 227. 박규희 - Recuerdos de la Alhambra 이 영상에 적혀있습니다.

그저 기타 잘. 치는. 젊은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거장이시네요…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 줘서 감사하게 잘 듣고 있습니다

30년전에 어린맘에 비수같이 아리게 들어와서 지금도 울컥하게 만드는곡 ..오랜만에 눈물지며 들었어요 고마워요

연주는 두분이서 하셨는데 소개는 한분인게 아쉽습니다

시네마천국의 토토가 그녀와 엇갈리던 안타까운 장면들이 스쳐갑니다... 나의 어린 시절과도 같은 추억들이 밀려오네요ㅜㅜ

한 음 한 음 귀에 꽂히는 화살처럼 온 몸을 깨우는군요. 아름다운 연주 잘 들었습니다. 뭔가 따뜻한 불가에 앉아 불을 쬔 듯 합니다

뉴공서 박규희님 연주를 듣고 놀라 찾아듣고 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곡…선물처럼 듣습니다.고마워요 메리크리스마스 🎄🎄🎄⭐️

아....박규희 님이 여러 훌륭한 아티스트 분들과 협주하는 모습들은 왜 이렇게 아름다운가요?.. 정말 대단한 박혁거세의 후예....

Truly, there's nothing more beautiful than a classical guitar duo. It's just gorgeous. I wish I were musically talented enough to become a guitarist, but sadly I am quite tone deaf. That's why I just have to keep on painting pictures.

정말 아름답네요.. 아침 커피에 정말 잘 어울립니다..

i didn't know she was featured on onstage. wow great performance. she leaves me speechless

The best interpretation of Nuovo Cinema Paradiso I have ever heard. Bravo!

왜 울컥하는지 모르겠네요ㅜㅜ너무좋아요 ....

Really beautiful... thank you for posting.

Beautiful

너무나 아름다운 화모니~! 두 기타리스트 모두 최고입니다!

If I could, I would give this video 10,000 loves, all by myself. Great googley-moogley, but that's beautiful!

공부하면서 지칠때 잠깐 들으면 참 좋은 연주 고마워요 ㅎ

그냥 ..그냥 ..아주 많이 좋다.

연주 참 따뜻하고 좋네요.. 페북친구 의석님 연주도 물론이구요~^^

Excelente interpretación, gran sentimiento de parte de los dos, gran armonía, gracias por compartir :) !!!!!!

너무 멋져요~♡

따뜻하네요...

와 진짜 멋진연주네요

Absolutamente deliciosa. Esta música llega a lo mas dentro. Gracias.

Nice performance......both

👏🏻👏🏻👏🏻👏🏻👏🏻👏🏻 from italy

Grandiosi

최고!

Magnífica interpretación...

아름답네요.

너무좋아요....

Very nice. It is sound arive in my Heard

Beautifully played

Bravo!

숨도 못 쉬냐

같은 노랠 어디서 들리면 생각나서 다시와 들어보곤 합니다.

Pat Metheny... Charlie Haden 연주 이후~ 최고 😎~👍

Absolutamente Genial, muito obrigado, valeu!

So tender... She, Kyuhee Park, brilliant as always; my favourite guitarist at the moment. Anyone knows the name of the other artist?

Exquisita interpretación 👏🏽👏🏽👍🏽👍🏽

고맙습니다.

AMAZING MIRACLE

Bravo

めちゃくちゃいいやん！

숨소리도 음악의 일부😊😊🤣🤣👍👍😂😂

Fantastic!

Nice choice of music and perfect for classical guitar duet.

감사!

진짜 눈물난다..

선 녀가내려와서 연주하는모습 감탄.

Beautiful!

잘봤어요.

합주하시는 분도 대단하시네요. 박규희씨 연주하는 모습이 분꽃처럼 화사하고 아름답습니다.

시네마천국 광팬인데, 너무 감사합니다

❤

❤️❤️❤️

Yongkyu Kim

앙상블

아..원곡만 생각하다보니 중간 쯤 들어오는 바이올린 소리를 기대하고 있었나봐요...ㅋㅋ

연주자의 호흡 또한 연주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도입부터 숨소리가 들리길래 아, 좋다 생각했는데 댓글보고 깜놀... 피아니스트 조성진, 기타리스트 이병우님의 연주에서도 숨소리 엄청 들리는데,,,

우리 모리꼬네 형님 ...

Beautiful! Could you send me a pdf? I would try to play it. Thanks.

Fleeting

그래도 모습은 잠깐 바뀌었지만 인성은 그대로라서 느낌은 좋네 ㅎ

박규희라니

진 짜 너무 좋은곡입니다.. 혹시 이 듀엣 악보는 직접 만드신 건가요? 악보를 구매할 만한 곳은 없는지 궁급합니다..ㅠㅠ

곡이 너무 좋습니다!!.. 저희 대학 기타 동아리 연주회에 곡을 연습해서 공연하고싶은데 악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와~~~우~~~L(•_•L);;

남자분 기타연주도 예술인데... 비브라토가 너무 폭이 넓다고 해야하나 너무 성숙한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네요 박규희님은 비브라토 과하게 안하셔서 풋풋한 느낌이 잘 살아서 넘 좋은데 남자분은 너무 성숙미가 좀... 그리고 왜 남자분은 크레딧이 없는건가 너무한거 아닌가

다 좋았는데 남자분 코로 숨쉴 때 소리가...

콧바람....

김어준이 왜 여기에....ㅋ

ノイズ出してるの、男のほうだよね？ ぶちこわしだよね？ 葵姫ちゃん、かわいそすぎだよね；；

남성분 숨소리 너무 커요..그것만 빼면 좋을것같은데...

박규희님 이 곡 솔로로 연주한거 듣고 싶습니다... 남자분 콧숨소리 너무 듣기 거북하네요...

클래식 기타든 통기타든 연주중 쇳소리는 정말 듣기 싫더군요, 과학적으로 그런 잡소리 안나게 할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해요. 기타음이 그렇게 아름다운데 참 아쉽네요.

magnífica interpretació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