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 살고 있는 구독자입니다. 이번에 많은 러브벌레 때문에 구청에서 방역을 했는데요 그날 골목길을 가다 바닥에서 길을 못찾고 헤메는 벌을 봤습니다. 그 벌이 한곳으로만 빙빙 기어가는데 참 안타까웠습니다. 사람이 편하고자 생태계를 망치는게 맞는건지를요..정답이 없어서 더 슬픈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공존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우리가 사람으로써 자연의 일부를 이루고 살고 있는것처럼 곤충들도 똑같이 지연의 일부로써 생태계를 지지하는 한축이니까요. 같이 살아야죠 뭐.. 곤충들 기피제 몸에 바르는 것 바르면 모기나 곤충이 달려드는 것 피할 수 있어요.
저도 은평구, 북한산 옆에 사는 1인입니다...이번 러브버그 때 저희 집에도 무척 많이 들어오더라고요. 물론 불편하긴 했지만, 익충이라는데.. 과연 이렇게 다 살충제로 죽여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죽이다가 결국은 지금 우리 인간차례가 머지 않았다는 경고를 계속 받고 있는데... 그럼에도 또 상황이 발생하니, 다 죽여라...와 같은 결정이 무척 참담하더라고요. 심지어 저희 집 베란다 텃밭에 키우는 야채들에도 하얗게 달라붙은 살충제들을 보면서, 인간이 살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혐오스럽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 힘드네요.
정말 많은 걸 생각해보게 된 영상이에요. 곤충이 대발생해서 혐오스러우니 소리지르고 호들갑떨며 방역한다. 처음엔 뉴스보면서 별로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았는데....저도 그렇고 우리가 자연에 발딛고 살아가면서도 가공되고 깔끔한 모습만을 세상에 바라는게 아닌가 싶어요. 마치 깔끔하게 정육된 고기를 먹으며 이것이 동물을 도축해서 만들어진 거란 걸 잊는 우리 모습이 겹쳐졌어요.
축복받은 은평구 주민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송보고 살충방역에 대한 심각한 문제점 환기와 자연보존이 잘 된 지역에 대한 자부심으로 위안과 위로를 받습니다. ^^;; 모두가 벌레떼들과 첫대면이라...당혹스럽고, 놀랍고, 공포스럽기도하고... 정말 한바탕 소동이었습니다. 아마도 낯선 존재들의 등장으로 식겁했던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 되고... 서로 공존하면서 거리 두기도 할 수 있는 방법들 찾아 ...적용해 보겠습니다. 열흘 정도 찜통 더위에 문도 못 열고... 장사도 못하고.. 은평구 주민들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ㅠㅠ 혹시 실내 화분이나 그런 곳에 알을 낳지 않았을까? 걱정하는 주민들도 많습니다. 기사에 이번 은평구에 등장한 친구들은 미기록종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데요. 교수님 언제 북한산 봉산 현장 라이브 방송해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 감사합니다.
@@anngre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익충과 해충을 구분하는 기준도 바껴야한다고 생각해요 러브버그는 분명히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데 토양에 양분을 준다는 이유하나로 익충으로 단정지어 정책에 반영하여 방충을 안하는건 문제가 크다고봐요 또한 러브버그도 파리과로 세균을 전파시키는건 마찬가지고 강산성으로 부식 및 피부염을 일으키고 잠자리를 사라지게하며 특히나 외래종인데 연구도 없이 익충으로 단정짓는 정부부처가 한심하기 짝이없네요 멍청한거같아요
평소에도 벌레나 곤충류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는데 (경고주신 부분에서 진짜 크게 소리질렀습니다)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에 대해 말씀하시는 교수님을 보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네요. 공존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너무 무섭고 두렵지만요 ㅋㅋㅋ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걱정하는데 자극적으로 공포심과 혐오감만 부추기고 그 어떤 뉴스에서도 교수님을 찾아가서 바르게 생각하는 길을 여쭤보지 않았다는 현실이 슬픕니다. 그냥 죽여버리고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곤충 한 마리도 생명 하나이고... 그 끝에 인간이 있을 거고요. 간단한 해결책은 거칠기 마련인데...
공존은 늘 중요한 과제네요 :) 어렸을 때는 곤충을 좋아했어요. 지금은 나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곤충이 왜이리 무섭고 혐오스러운지 모르겠어요. 무엇이 저를 변화시켰을까요? 그래도 변하지 않아야하는 한가지는 있네요.인간과 서로 공존하며 사는 존재들이 있으니 혐오스럽다고 무작정 없애지 않고 한 발 떨어져 보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 보이는 집에 10년 살았는데요. 사실 해마다 여름무렵 많아지는 벌레나 곤충이 달라졌습니다. 어떤 때는 꽃매미가 잔뜩, 어떤 때는 노린재가... 매미가 유독 많아지는 해도 있고, 말벌이 많아지는 때도 있었어요. 장마가 길었거나 가물면 뚜렷하게 변했어요. 항상 있는 모기파리나비 그런 것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때도 있고요.
와...오늘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환경이 좋아서 곤충이 서식한다니...솔직히 저는 더러우면 벌레가 생긴다 라고 무의식 깊숙히 생각하던 사람이라 너무 부끄럽네요! 내 기준에 내 눈에 징그러우면 해충들 내 눈에 귀엽고 안징그러우면 익충이 아닌데 저도 모르게 제 기준으로 벌레를 판단(?)해 온것 같아요 부디 생태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른 생물들과 인간이 공생가능한 안전한 방법으로 대발생들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가뭄이 이어지다가 비가와서 한꺼번에 성충이 되었다는 설이랑 그 전해, 전전해에 은평구와 고양시 경계에 있는 산에서 대벌레가 엄청나게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방역해서 러브버그의 천적이 같이 줄어들어서 이번에 대발생했다는 설이 있더라고요. 이번 러브버그도 산 부근에서 시작된 것 같던데 밝은색과 빛을 따라 들어오다보니 벌레가 특정 시간대에 창궐하고 밤에는 집 안으로도 많이 들어오고, 특히 자영업자분들이 벌레가 자꾸 가게 조명을 보고 모여들어서 밤 영업이 힘드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냥 걸어가기만 해도 옷과 손에 달라붙고 가방 안에도 들어오고 일주일~열흘 정도 정말 고생이었어요. 방역을 안 할 수도 없고 어려운 문제네요.
제가 사는 은평구 동네는 자연친화적이고 살기 참 좋아요. 근데 이런 일이 연달아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작년에 비가 많이 와서 이 친구들(?)이 번식 못하다가 올해 다같이 번식한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공존해야겠지요. 저희집은 럽버그가 익충인 걸 알고 그냥 밤에는 불끄고 핸드폰불로 살았어요. 불편하지만 이것도 한때라는 것을 알기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메뚜기, 파리가 아닌 게 어디냐 약간 이런 마인드로 살았네요.
뉴스에서는 가뭄때문에 러브버그가 못깨어나고있다가 비 한번오고나서 한꺼번에 깨어나서 그렇다는데 은평구에는 살고있지 않지만 벌레공포증 있는 사람은 정말 스트레스로 몸까지 아프게됩니다. 환경문제가 지금같지 않은 옛날 조선시대에도 가뭄 홍수같은 재해가 있었지만 지금은 더 빈도수가 늘었는데 결국 인간때문인거겠죠. 환경문제는 인간이고 곤충이고 고통받게 만드네요. 가능할까 싶은데 제발 미래에는 나아진 환경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유익한 영상 감사드려요. 저도 대량 살충제 살포는 아닌것 같애요. 사람에게도 좋을리가 없고,, 러브버그가 인간에게 해로운 것도 아닌데 굳이 대량살상을 해야 되나 싶어요. 결국 인간과 곤충, 동물 모두 자연의 일부로써 함께 공존해서 살아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고 생각하는데요.. 예전에 뉴질랜드 키위 자연공원에 놀러갔을때 그 공원관리사가 바퀴벌레 사육장을 보여줬는데요.. 처음엔 미친거 아닌가.. 왜 바퀴벌레를 키우나 ㅠㅠ 이랬는데 그 관리사가 바퀴벌레가 얼마나 영민한 동물이고, 인간보다 뤌씬 이전 공룡시대부터 존재했다고 하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길래.. 그 때부터 제 주위의 모든 곤충을 주의깊게 살피게 된것 같아요. 심지어 요즘엔 쓰레기통에 생긴 구더기도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어요. 구더기들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더라고요. 우리 주위의 모든 미생물, 곤충, 동물들이 인간과 교감이 가능하고, 자연에 도움이 되는 존재들인것 같아요. 러브버그 현상 설명 잘 들었습니다!
얼마전까지 러브버그와 함께 살던 은평구 주민입니다. 전 주로 불을 켜놓는 밤에 더 시달렸기 때문에, 잘 안가는 쪽 천장에 빛을 환하게 비춰서 그쪽으로 무리를 유도하는 방법을 썼어요. 그럼 조금씩 무리가 그리로 가더라구요. 굉장히 느리지만... 일단 눈에 덜 보이니 적당히 공존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바닥을 조용히 쓸어주면 됩니다. 이젠 거의 안나타나네요. 너무 해충이 아닌 이상은 생태계를 그냥 두는게 장기적으로 최선일텐데, 너무 혐오의 목소리만 있어서 안타깝더라구요. 목소리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보고 나니까 정신이 혼미하네요ㅋㅋㅋ 휴 그래도 다 봤다...😄 새로운 관점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이전에 타 프로그램에서 '인간은 참 특이한 종이다. 원래 자연에서는 다양한 종이 얽혀 살아가는데 이 공간(촬영장) 안에 같은 종 외에는 없지 않느냐.(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하게 떠올랐네요.
많은 생각을 하게해준 영상 감사드려요!! 교수님 말씀 듣다보니 예전에 신문에서 읽은 기사가 생각이 나요... 요즘엔 청소나 무얼 하던지 세정/살균제가 들어간 제품을 쓰기 때문에, 세균/해충도 그만큼 내성이 생기고, 그렇게 점점 독하고 강력한 살균/살충제가 만들어지고, 결국엔 인간과 자연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수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저 어릴땐 물걸레로 청소하고, 깨끗히 빨아서 햇빛에 말리고 그랬는데... 한국은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선 더이상 걸레쓰는 집을 찾기힘들어요. 모두 일회용 클로락스 타올이나 티슈로 대충 쓰고 버리고 해요 ㅠ.ㅠ
길냥이들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산쪽의 조류나 작은 설치류들이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곤충의 유충들이 조류나 설치류의 먹이여서 적당히 균형이 유지됐었는데, 균형이 무너진 이유도 가장 큽니다. 북한산 길냥이의 수는 최근 몇년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매해 30번이상 북한산을 가는데 갈때마다 놀랄정도지요. 대신 북한산에서 다람쥐는 아예 사라졌습니다. 불과 7~8년 전만해도 심심치않게 보였었는데...
솔직히 이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벌레나 곤총류는 최대한 피하고싶고 내 옆에 있지 않았음 좋겠다.. 생각했었어요 생김새도 그렇고 좀 징그럽기도하고요 근데 영상을 보고나니까 제 생각이 진짜 이기적이였다는걸 깨닫게 되네요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안해봤다는게 좀 부끄럽기도하고요...
초등학교 때 교실에 거미가 나왔는데, 아이들이 난리치고 무서워하자 선생님이 거미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라고 알려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거미를 봐도 혐오스럽거나 무섭지 않더라고요. 자연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곳이라 벌레가 발생한 것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그 날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러브버그도 이제 무섭지 않겠어요. 시점을 다르게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ktx 순방향 역방향 예시 너무 적절하고 웃겨서 듣다가 뿜었어요ㅋㅋㅋㅋ)
러브버그 이름을 보고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다 있었군요ㅎㅎ 원래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벌레였을텐데 이번에 처음 이름도 듣고 생김새도 알게 되었어요. 해충은 아니지만 생김새와 떼로 몰려다니는 이유로 살충제로 죽임 당하는 게 안타깝습니다만.. 막상 우리 집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저도 놀라서 당장 구청에 민원부터 넣었을 것 같아요. 교수님,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살충제를 뿌리는 게 정답이 결코 아니지만… 많은 인구가 살아가는 도시에서 곤충과의 동행이 과연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정말 어려워요, 교수님 ㅠㅠ 정녕 답은 없을까요..
일년전에는 운이 좋아 겪어보지 않고 이런게 있다~ 하고 보았었는데 조금전에도 어디로 들어왔는지 모를 쌍쌍의 두마리 잡고나서 교수님 이 영상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 왔습니다. 조금이나마 내 몸에 자꾸 붙어따라오는... 녀석들을 이해해보고자... 작년과 다른 마음으로 시청하겠습니다...
은평구 주민입니다… 지금도 저희집 천장에는 러브버그가 붙어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 대벌레 습격때도 은평구가 고통받았었고 그 전년도에도 뭔 나방인지 유충때문에 난리였었어서 참 매년 왜이러나 싶던 와중에 또 올해는 러브버그가 아예 은평구만 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왜 은평구는 이 난리인건가, 낙후되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또 생각해보면 은평구는 낙후되었다고도 할 수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의 산으로 둘러쌓이다시피 한 동네라서 벌레가 많이 나타날 수도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는것 같기도 해요… 그저… 너무 많이는 안나왔으면 좋겠을뿐ㅜㅠㅠ
전 어릴때 산골에 살아서 다양한 곤충들 정말 많이 보면서 자라서 그런가 신기하고 오히려 귀엽기까지 한데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실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분들께 익충이니 참아달라 라고만 할 수는 없는거지만 두려움의 근원은 잘 모르기때문이라는 말도 있듯이 교수님을 통해 좀 더 알고, 아는만큼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좋은 내용으로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