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꿩의다리는 작년에 모종을 사서 심고 올해 첫 꽃을 봤어요.1년차에 하나 심었다가 작년에 아치 넘어지는 바람에 죽어버린 경험이 있었어요.저는 올해 3년차 가드너입니다. 다년생은 일단은 원하는게 있으면 한해라도 먼저 심어놔야 그 다음해에 결실을 보게 되는것 같아요. 다알리아는 이웃이 심은게 너무 이뻐서 제 짚시다알리아랑 바꿔온 아이이고 다알리아 이름 검색을 이곳저곳에서 해보고 '옐로우 해피니스'라는 결론을 얻었어요.
제 정원은 원래 지대가 조금 더 낮았던 논이었는데 초반에 마사토 부어서 높이고 소똥으로 만든 퇴비 섞어서 포크레인으로 1미터 이상 깊게 뒤집어줬어요. 그럼에도 장마때에는 물이 잘 안빠질거 대비해서 화단은 처음부터 통로보다 높게 만들었고요 가을에는 낙엽 섞인 부엽토나 왕겨 가져다 보온해주고 봄에 굳이 걷어내지않고 지렁이가 분해하도록 놔뒀고, 초반에는 풀을 뽑아도 대부분은 원래 자리에 잘라서 놔주고요. 쓰다보니 이것저것 많이 노력하기는 했었네요. 분쇄기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아직 구비가 안돼서 늘 가위질하면서 지내요. 주변에 썩은 나무껍질 있으면 주워와서 멀칭해줄때도 있고 작년가을에 근처 벌목터에서 나무껍질 주워와서 장미위주로 멀칭해주었고요. 또 한번은 깻묵 얻어다가 퇴비 만들어서 준적도 있었네요. 일단 생각나는거는 이정도입니다.
@@루루가든 제가 질문하길 참 잘한 것 같아요! ^^소중한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논흙을 지금의 토양으로 만들기 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네요. 성토후 작업은 정말 잘 하신 것 같아요. 저는 올해부터 꽃과 채소를 조금씩 심기 시작했는데 자연 속에 스며들어가는 시간이 점점 좋아집니다. 마음이 편안해져요. 도움이 됐습니다 올려주신 영상, 잘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