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거기서 얻어지는 얼마 되지도 않은 돈때문이고 회장과 임원들만 그걸 챙길 수 있게 그 규정을 만들어놨기 때문이다 조선민족은 권안을 주면 꼭 악용하더라 못된 유교사상에서 배운거냐 일제한테 배운거냐 내부에서 스스로 망해주니 적도 더루기가 참 수월했겠어 선수들만 불쌍하네
협회 썩은거 처벌은 처벌이고 안세영 개인 후원은 선넘었음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엘리트 스포츠에서 돈은 누가 벌어줌? 그리고 자기 때문에 스포서 후원 끊기거나 줄어들면 나머지 선수들은? 부조리는 부조리대로 없애야 하는 관습이 맞고 싫으면 가서 생활체육이나 해라 프로를 뛰던지
60대초반인 주변 어른이 안세영을 보고 단체에 불복종할거면 해당운동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말을 해서 충격받는 일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나이 든 사람들의 이런 낡은 사고방식들과 인식들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변화하지 못하고 사회 전반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취준생시절 배구연맹 최종면접을 봤었는데, 면접장에가니 임원급으로 보이는 어르신들이 셋 앉아있었고, 첫 질문은 “아버지 뭐하시나?” 였다 세명의 면접자중 나만 유일하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없었고, 나머지 두명의 면접자들에게 질문이 쏠리는 상황으로 면접이 진행되었다. 당연히 결과는 탈락 ㅎㅎㅎ 그러고 나서 한두달 있다가 또 채용공고 올라오더라
현행 법령 상 협회에 기부금을 접수하고 그에 대한 소득공제 등이 쉽지 않도록 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도 있어야 할 것 같고 협회의 수익사업도 굿즈와 유니폼 판매와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져야지 회장님의 쌈지돈과 스포츠토토에 기대는 구조로는 악습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답이 없는 부분이에요 정권이 바뀌면 12만명이 자리를 옮긴다고 합니다 그중에 체육회 회장 자리도 포함되어 있어요 체육회 회장 자리는 그 종목의 발전을 위해 책임을 지는 자리가 아닌 자신이 그동안 충성을 보였던 대통령으로 부터 받는 보상의 자리입니다 이미 여기에서 공정한 발전이나 합리적 운영은 가능성이 없는거죠 그냥 이제는 엘리트 체육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냉전시절도 아니고 운동 잘한다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시절은 진작에 지났습니다 선수들에게도 국가대표의 무게를 강요해서도 안되고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고 해도 국가의 영웅이니 대접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생활체육 위주로 돌아가면 자연스레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협회는 욕하기 전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먼저 고쳐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명함만 바뀌지 실상은 절대 바뀔 수 없어요
그래서 오죽하면 김광석이 1995년 6월 29일 공연 도중에 삼풍백화점 붕괴 소식을 듣고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라는 노래를 즉석에서 불렀을까요...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 4집에는 '시대유감'과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고...
스포츠든 뭐든 어쩌다 태어나는 천재에 의해 몇번 재미 본 것도 이제 출생아 숫자 떨어지면서 기대하기 어렵다. 박지성이나 손흥민 김연경 이종범이 길러진 선수냐? 나타난 선수지. 선수 육성을 시스템적으로 갖추어야 했는데 그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작게는 학교에서부터 비리가 판을 쳤던 것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솔직히 이번 올림픽도 양국 외에는 한국에 기대할 것이 없었고 뭣보다도 올림픽도 한국이 잘한게 아니다 선수들이 잘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