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의 연기 경력에 결정체랄까. 현실 고증에 충실한 드라마라서 저 역할이 자칫 엄청 이질적이라서 혼자 비현실성이 강한 인물일텐데 연기력과 쩌는 발성으로 커버를 제대로 치면서 약간 존재감이 옅었던 본인의 커리어에 제대로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남을듯. 지금도 좋지만 이 다음 드라마가 기대됨
드라마 전반적으로 보면서 주인공 백승수도 사람보는 능력이 참 뛰어나다 감탄했는데 특히 백영수 에피소드에서는 다 말하지도 않은 집안 사정을 정황만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물들의 마음까지 생각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서(이거 말고도 사실 많죠 제일 비현실적이지만 사람냄새나는 캐릭터라고 평가받는 부분이 이세영 팀장의 이런 모습인거 같습니다) 괜히 최연소 운영팀장이 아니구나 감탄했습니다 공감 능력 만큼은 이 드라마 안에서 제일 뛰어난 캐릭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