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에 인성을 용신으로 잡아야하는 게 아닌가 정말 고민했네요. 인성이 용신이면 관성이 희신이 되는데, 토 관성이 강하게 들어올 때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다 해서요. 사실 요새 도식적으로 용신을 구하면 나머지 희기구한신이 구해지는데, 이렇게 관성이나 식상, 또는 인성이나 재성 두 축으로 균형이 잘 잡혀진 사주는 용희기구한신의 공식에 따라 운의 유불리를 판단하는 게 무척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마치 시소가 있으면 대운이나 세운에 따라서 한 쪽으로 균형이 확 무너진달까요. 영상에서 제가 짧게, 수 운이 들어오더라도 반드시 금운과 함께 들어와야한다고 한 적이 있는데,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깊이 설명할까 하다가 이번에는 짧게만 영상을 올렸습니다. 저는 식상이 세력을 이루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일간의 기토탁임 2. 임수와 병화와의 충 3.인목이 강하게 임수를 설기시키는 간지라는 점 4.토운이 들어올 때 운이 불리하게 흘렀다는 점 등 여러가지를 판단할 때 식상을 한신으로 두는 게 낫지 않나 싶었어요. 인성을 용신으로 잡으면 재성이 기신, 한신이 구신이 되지요. 관성은 희신이 되는데, 관성을 희신으로 보기는 힘들겠다, 라는 게 제 최종판단이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서, 이 부분 때문에 판단이 너무 어려운 사주였네요. 저는 식상의 세력보다, 어쩌면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고 임수와 충을 하는 병화가 이 사주에서는 임수를 더 힘들게 하는 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사실 인성이 이 사주의 균형을 맞춰주는 키포인트 같아요. 다른 말로 하면 용신급 희신이라는 말도 될 수 있겠네요. 그렇지만 말씀해주신 것처럼 비겁이 한신, 인성이 용신, 관성이 희신이 될 수도 있는 사주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는 더 중요한 게 용희기구한신을 도식적으로 나누어서 각 간지별로 운세의 흐름을 판단하는 것보다, 대운과 세운에서 오는 간지들끼리 어떤 조합을 이루고,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안녕하세요 초명님 최근 영상 보기 시작한 구독자입니다~ 저는 무관사주(식상 강하고? 일간 간여지동)인데 관성이 용신으로 작용하면 이런게 억부용신 관점에서 관성이 용신인건가요~? 아직 초보라서 용신이 어렵네요~~ 관성이 용신이라고 느낀건(?) 목이 제 관성인데 대운이랑 세운에 목이 들어오니 제가 좀 달라지는것 같다고 느껴져서에요~사주를 공부하고 나니 내가 왜그렇게 자유롭게 하고 싶은대로 팔자 좋게 살았나 보니 관이 없더라고요..ㅎ 대운에도 관이 오고 이 기회에 규칙적으로 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ㅎㅎ
맞아요. 용신운이라고 무조건 좋지만은 않고 반대로 기구신이라도 최악이라고만 볼 수 없는 점이 분명 있어요. 무엇이든 잃은 만큼 얻을 수 있는 게 있고 얻는 만큼 또 잃는 게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개명에 대해서 제 경험을 전하자면 일종에 메이크업 효과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타인이 저를 바라보는 이미지에 약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간판이지,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선생님 수업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저 역시 강 헌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아서 그런가봐요.^^ 그런데, 이 임진 일주분, 용신이 진중계수가 아닌가요? 선생님은 일간이 약하기 때문에 일간을 지켜야하기 때문에 수를 용신으로 잡으셨는데, 맞는 말씀입니다만, 그런데, 용신이 병화와 충을 하고 있어서, 즉, 일간이 합,충을 하면 그 일간은 용신으로 사용을 못한다고 배웠는데..제가 잘 못 알고 있는 것인가요? 제가 병자일주이고, 극신약이라 원래는 병화가 용신이 되어가 되어야 하지만, 원국에 신금이 있어.., 병신합수가 되니, 이 병화를 용신으로 못잡는다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목인성을 용신으로 잡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 못 알 수 있는 부분이고, 이렇게 되면 저의 용신을 다시 잡아야 할 듯 해서..질문을 드립니다.._()_
강쌤 수업을 들으셨다니 반갑습니다 ^^ 저는 용신이 합화해서 기구신이 되는 게 아니라면(ex. 병화가 용신인데 원국에 임수는 없고 신금만 있어서 병화가 수로 바뀌는 경우), 지장간에만 있거나, 심지어 지장간에 없어도 용신으로 쓸 수 있다는 관점을 갖고 있네요. 앗! 적어놓고 댓글을 더 읽어보니 선생님 사주에 해당되는 케이스네요. 정화는 용신으로 못 쓰나요? 아마 정화가 용신일 수도 있는데, 희신인 목이 용신보다 더 귀한 역할을 하는, 이를 테면 용신급 역할을 하는 희신이라고 말씀하신 걸 지도 모르겠어요. 강쌤 사주도 그런 케이스잖아요 ^^ (ex. 강쌤은 토가 용신이지만, 때로는 화 희신이 더 귀한 역할을 하죠...ㅎㅎ 모두가 아는 무술년이 강쌤께는 바로 그런 해였습니다 ^^)
용신이 기구신으로 변하는 사례를 보여주니까 용신이 더 다채롭게 와닿네요ᆢ공부를 더 많이 해야되는걸 느끼게 됩니다 영상중에서 원국에 병화가 있는 상태에서 대세운에 신금이 왔을때 병신합만 되는건지 아니면 병신합수로 변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만약에 지지에 묘목이 있는데 술토가 들어오면 합만 되는지 아니면 화로 변하는지 궁금하네요 지지 육합은 합만 되고 합화는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진짜 그런가요? 나중에 합충도 영상으로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배우고 갑니다~~^^
안녕하세요 다른 유투브보고 공부하다 선생님꺼보게됐는데 사주 접근방식이 좀 다른것 같아서 또 정주행하게되네요 ㅋ 제 사주가 신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강의 듣고 또 그것도 아닌것같아 질문드립니다 년지 기준 계축 정사 을묘 무인 으로 목에 근도있고 인목도있으면 신강한거 아닌지 질문 드려봅니다 ~^^
신강하냐, 신강하지 않냐 이렇게 두 가지로만 나누기 보다 신약하냐, 신약하더라도 근이 있느냐, 중화하냐, 신강하냐, 극신강하냐, 전왕이냐, 이런 식으로 단계를 구분해서 보시는 게 맞는 듯 합니다. 제가 사주를 살펴보진 않아서 답은 못 드리겠네요. 공부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저는 신강하냐, 사주에 용신이 무엇이냐, 는 질문에는 답을 드리지 않습니다 ㅠㅠ)
그럼 예시로 든 경신일주분은 토가 많은데 예컨대같은 경신일주라도 금이 제일 많고 그다음 목이 많으면 임인년은 목이 들어오니 앞으로 계묘 갑진년까지는 목이 들어오니 안좋은가요? 비전문가인 사람인 저는 어렵네요 정말 사주명리분석하시는 분들 말씀하시는거 보시면 정말 똑똑하시고 대단하십니다 👍🏻
금 비겁이 많고 목 재성이 많다면, 이때는 금 비겁이 뿌리내리고 있는지 아닌지를 봐야 합니다. 게다가 식상이나 관성의 유무, 인성의 유무도 함께 봐야해요. 1차적으로는 습토 인성이 제일 중요한 핵심 간지같은데요. 단순히 오행의 과다로만 억부적인 부분을 설명하기는 어렵네요. 간지의 충, 합, 위치도 함께 봐야해서요.
조후와 고립된 간지도 함께 살피긴 하지만, 최우선적으로 억부를 먼저 보고 있습니다 ^^ 중화사주는... 좀 어렵죠. 대세운 때 어떠했는지를 최종적으로 점검해봐야 용신을 잡을 수 있다고 봐요. 중화사주는 원국의 조화와 간지적 특성을 개별적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살피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 주제로도 영상을 다루어봐야겠네요. 1. 특수관계인과의 관계 2. 용희신, 기구신 세운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원국과 대운이 똑같은 분을 봤는데 한 분은 식상이 발달한 국립대 교수(피아니스트)였고 한 분은 고등학교 때 밴드부 활동을 한 평범한 회사원이었어요. 후자는 고등학교 때 밴드를 할 때 아버지가 딴따라 한다고 머리를 밀어버렸다고 하셨고, 전자는 아버지가 음대 교수라 전폭적으로 아들의 음악 활동을 지원해줬다고 합니다. 두 분은 사주 원국은 물론 대운까지 똑같은 분이셨어요. 덧붙여, 둘다 인성이 용신이라고 해볼게요. 그럼 기구신 대세운 때 용신과 관련된 활동을 추구하면 적어도 운이 더욱 불리해지는 건 막을 수 있습니다. 한 분은 그런 활동을 했고, 다른 분은 다른 활동을 한 게 아닐까 싶네요.
신왕한데 무재라... 재성이 용신인가요? 아니면 식상이 아주 발달된 명조면 관성이 용신일 수도 있겠네요. 두 가지가 있는데요. 발달오행을 쓰는 것과 용신오행과 관련된 일을 하며 돈을 버는 방법이 있습니다. 돈 버는 방법 보다는, 어떤 직업을 가져야 좋을지를 물어보신 걸로 이해하고 싶네요. 인성이 편인이면 자격증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식상을 잘 쓰는 게 활용도가 더 높지 않을까 싶네요. 사주 원국을 모르는 상태에서 표면적으로 밖에 말씀을 못 드려서 죄송합니다. 강의하신다는 부분은 식상과 관련되어 있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