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강아지를 멀리 보내셨군요.. 담담하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맘 아프신게 느껴집니다. 요즘같은 험한 세상에 사람을 믿는 대신 반려동물들을 키우며 애정과 신뢰를 모두 주는 분들이 많은데, 이미 사랑하는 동물들을 보냈거나 아니면 앞으로 보내야 할 사람들을 위해서 정말 도움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선생님도 힘내세요.
저도 제 강아지를 너무 사랑해서 늘 곁에 두고 싶지만, 아파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야했던 울 강아지 더 좋은곳으로 가라고 자유롭게 헤엄치라고 물에 뿌려줬답니다.. 그렇게 보내주기전 같이 자주 산책했던곳 한번더 걸으면서 보여주었구요.. 그렇게 물에 뿌려주고 나중에 제 꿈에 나타난것 같아요.. 제가 강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데 제 옆으로 물안에 하얀 가루가 저를 따라 같이 수영을 하듯 쫓아오더라구요~ 비록 가루 같은 모습이었지만 분명 제 강아지였을것 같아요. 지금은 아프지 않고 더 좋은곳에서 있다고 잘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제 곁을 떠난지 벌써 4년이 다 되었네요. 그래도 늘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오늘 새벽에 강아지가 하늘 나라로 갔어요.. 그래도 오래 투병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아파져서 일주일만에 편하게 갔는데 하나 걱정인게 저희 집에 있으면 부모님도 일하시고 저는 학교를 가야해서 최악의 상황이면 혼자 고독사 할 수도 있고 케어를 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수술을 해도 살 가능성이 없었어요 그래서 3일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옆에서 편하게 가라고 시골로 보냈는데 오늘 새벽에 숨 졌어요 저희 가족 옆에서 죽지 못했는데 혹시나 외롭게 죽어서 원망하진 않을까.. 걱정되네요 할아버지가 집 뒤에 있는 산에 묻어주셨는데 저희 강아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겠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길고양이 출신 고양이 집에서 떠나보내고 떠난 아이 앞에 두고서 밤새 화장하고 유골함을 집에 들일지, 산에 양지바른 곳에 묻어줄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이 아이의 어미 고양이를 처음 돌보면서부터 이 아이와 자매 고양이까지 돌봤는데 둘 다 안 좋게 떠나보내고 얘 만큼은 여생 집에서 편안하게 보내다 갔으면 해서 데려온 아이고 평소 저와 끈끈한 관계였던지라, 10분이면 도착하는 집 근처 산이라도 품에서 멀리 못 보내겠단 마음이 순간 들더라구요. 그런데 또 한편으론 평생을 아파트 지하주차장, 남은 생은 콘크리트 아파트 집안 실내, 즉 사람이 만든 공간에서 힘들게 살아왔는데 아이가 죽어서도 육신을 제 곁에 둔다는 핑계로 이런 공간에 두는 게 사실 내 욕심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가는 산에 양지바른 곳에서 햇볕도 쬐고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에 묻어두고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 난 와중에, 내가 내린 결론이 합리적일까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영상 검색하다가 이리 들어와서 위로, 확인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9월 3일에 무지개 다리 건넌 14년 4개월 살다 간 털내미 사랑이.. 집안에 이틀 두고 자주 가던 곳에 뿌려주고 왔어요. 내 욕심으로 계속 데리고 있고 싶었는데 훨훨 날아가라 뿌려 주었어요 내 사후에 만나길 간절히 바라지만 만약 더 좋은것으로 환생 해서 살아가도 그게 사랑이를 위한 거라면 기까이 감수할거에요 항상 싼마이웨이로 14년4개월 살다 간 사랑아~~ 정말 사랑 했어.. 그리고 고맙고 미안하고.. 부끄럽지 않게 잘 살다가야 우리 사랑이 만날수 있으니.. 엄마가 힘내볼게
저도 7일전 너무 너무 사랑하고 아끼던 보물 말티즈를 힘들게 무지개다리로 보냈습니다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때 저를 보호해주던 아기라 마치 제 자식같고 더 소중했는데 그 천사가 사라지니 어두운 기운이 더 병을 빨리오게 만든것 같아 너무 죄책감이들고 눈길가는곳마다 생각나고 슬프네요 아이의 옷을 끌어안고 자기도 하고 전 유골로 만든건 아니지만 아이의 목걸이를 제가 팔찌로 착용하고 다닙니다 😢😢
올해 2월3일에 12살된.. 세상에서 하나뿐인 제 전부를 보냈습니다. 어제가 제 아들을 만난지 12년 되는날이라 밤새. 또 눈물로 지새웠는데.. 마지막에 선생님말씀이 너무 공감됩니다. 제가 아이에게 많은걸 의지하고 있었고 한순간에 그게 툭 놓아진거죠. 그 상실감이 너무 큰게 제게 온것이고. 선생님 말씀처럼.. 저는 아이 화장하고 도저히 바로 보낼수가 없어서 48일간은 같이 있었는데 집에오면 같이 있는것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냥.. 느낄수 있었죠.. 그리고 49일째 되는날에 마지막맘마를 차려주고.. 평소 좋아하던 곳에 제 손으로 묻어주었습니다. 이후 ㅡ후회도했습니다.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루세떼(=아이 돌 보석)로 만들껄그랬나 하고요. 헌데..선생님 말씀들으니 제가 아이를 위해 한방법이 맞은거였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엄마로써.. 잘한것같아서요. 영상 감사드립니다.
설아 이런영상보면 꼭글을써 거긴안춥지? 여긴벌써 날이 많이 추워졋다..! 너가간지 이제 곧 일주일인데 누나가 빨리 잊는거같아하면서도 마음속으론 항상생각하고있어 왜냐면 내가 너무 슬퍼하면 너도 슬퍼할까봐....누나 잘지내고잇을테니까 너도 잘지내고있어 또보자 꼭만나 사랑해💝
선생님,떠난 아가 사진을 집에 놓아두는것도 좋지않은가요? 아가에겐...저는 떠나보낸지 4년이 넘었지만,마음에선 아직...그래서 화장해서 바로 그 다음날 산책로에,뿌려주긴 했는데,지금까지 잊지는 못했어요. 사진을 꺼내두고 늘 출퇴근할때 언니 다녀올게,언니 왔다고 인사하거든요. 사진도 아예 치워두는게 우리아가에게 좋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