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최욱 #윤석열 #광주 - 철학 : 박구용 ---------------------------------------------------------------- 광고 문의 : ad@podbbang.com / 02-6903-9392 출연, 사연 등 기타 문의 : mbshow@podbbang.com 또는 인스타그램 @maebulshow 메시지 주세요 :)
저는 올해 65살 여성 으로 그때 경남 진해에 살고 이었는데, 어떤 사람이 지금 광주에 빨갱이가 처들어 와서 사람들 죽인다고 하는 소리를 듣고 동네사람들이 빨갱이가 처들어 왔다고난리가 났던 기억이 생생 합니다. 정말 가증 스럽습니다, 국민을 지켜야 되는 군인들이 선량한 국민을 자기들 사욕을 채우기 위해 저질은 만행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지금 미국에 살지만 지금 내조국 상황을 보면 왜 자격미달을 대통령으로 뽑았는지 이런 꼴을 보는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미국입니다. 아침 출근길에 교수님 말씀 들으며 가슴이 벅차오르며 눈물이 나네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가 토요일마다 열리던 세월호 피켓 시위에 같이 동참하고 이태원 참사에 같이 울고 .. 대통령과 영부인의 얘기들을 뉴스에서 접하면서 이러다 한국 망하겠다고 말하는걸 보면서 한국인의 뿌리가 이렇게 깊은 것이라는걸 느끼곤 했는데.. 이따가 퇴근하면 딸애와 같이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너무 늦었고 아주 작지만 작은 위로가 하나씩 닿아서 치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을 잃고 이웃을 잃은, 그래서 아직도 진행형인 광주시민의 아픔에야 비할 바 아니지만, 1980년 봄은 대한민국 모두에게 아직도 미완의 숙제고 진행형인 고통이라고 생각해요. 전두환이 자연사를 했고,대구에선 박정희동상이 선다 하고... 희망을 가집시다!
@@qwaszxm-u2b // 저분 얘기는 518이란 것 자체를 안배웠단게 아니고, 저런 (깊은) 의미까진 몰랐다는 얘기 같네요 (최욱도 철학(헌법)적 의미는 몰랐던 것처럼 말했잖아요) 교과서에선 대충 '군부세력이 군권, 정권 장악하고, 이를 반대하는 시민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있었고, 그 시위가 광주에서 절정을 이루어 518 광주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 ... 뭐 이 정도로 가르치죠 게다가 현대사는 학기/학년의 끝자락이고 하니 이런저런 일정에 따라 대충하고 넘어가기도 하고, 수능에서 한국사 영역이 선택과목이던 시기엔 더더욱 시험에 나올 만한 것만 짚고 넘어가기도 했죠 (40대시면 오히려 많이 접했을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긴 하겠지만, 그래도 YS, DJ 시기를 지나며 군부독재잔재 청산하고 518 재조명 되는 걸 티비 등을 통해 접하며 컸을 확률이 크잖아요 ? - 근데, 그 다음 세대땐 민주화는 그냥 원래 있었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크는거고, - 또 그 다음 세대는 댓글부대, 일베 등에 의해 아예 왜곡된 주장, 호남비하 같은 걸 더 먼저 배우고 크는거고 ... - 급기야 현정부에선 518을 교과서에서 빼려다가 논란이 되기까지 했습니다 ;;;) * 정리 : -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상황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을 제대로 못배우고 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었던 건 사실. - 게다가 사실관계나 의미를 왜곡하려는 세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 -> 그래서 다들 아는 걸로 당연시하기보단 계속 의미를 재조명하고 더 알려야됩니다 :)
@@qwaszxm-u2b 40대 초반이신가봐요. 1996년에 교과서에 5.18이 제대로 실리기 시작했네요. 경상도만 그런게 아니라 그 전까지는 학교에서 그런거 가르치면 선생님 잡혀갈까봐 걱정하며 살았습니다. 대학에선 사회과학 동아리에 들어가거나 따로 알려고 하지 않는 이상 누가 그런거 가르쳐주지도 않고요.
518때 회생된 사람들 안타갑지만 군부독재라는게 세계여러나라들이 거치는 역사의 한 과정이라 계엄령도 그렇고 아마 전두환이 없었다면 또 다른 이가 나타나 그렇게 하였을 것인데 만약 반대로 집권당이 아닌 반대쪽에서 정권을 잡았더라도 그시대에는 계엄령 선포해 다른곳에서 비슷한 일이 터졌을 것임 지금 미얀마 군부를 보면 이나라 전두환 군부보다 수백배 많은 시민을 지금도 학살하고 있는데 그냥 문화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시대흐름의 과정에 나오는 사태들이라 그상황의 입장에서 해석을 해야지 지금의 상황에서 해석하면 이나라 조상들은 다 역적이고 살인자인 것이지 전두환 물론 군부로 정권잡은것 나쁜행동이지 그럼 전두환이 안그랬으면 다른이가 지금의 전두환을 대신해 처벌을 받았을 것인데 역사는 그시대의 입장에서 그리고 아무리 죄가 있건 없건 가해자이건 피해자이건 선과 악을 함께 평가해야 하고 과와 실을 함께 평가해야 역사 학자이지 지금의 역사 학자들은 온통 정치에 줄서 이권만 생각 하니 역사가 편향되고 국민의 정서가 삐딱하게 되는 것이지 그리고 학문중 정답이 없는 학문 있는데 역사는 정답이 없는 학문이라 배우는게 아니라 개개인이 스스로 사고를 정립해야 하는 학문이지 배우고 답을 외우면 바보가 되는 학문
광주정신을 철학적으로 정리해 널리 알리고 계신 박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시민군의 총기 사용에 대한 국민의 저항권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던 개념을 무정부 상태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나섰다는 국가방위 내지 국가수호라는 개념으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에 대해 사실과 증거로써 논증해주신 부분은 감명 깊었습니다.
광주의 대동세상을 온 나라가 배워야합니다. 그 정신이 촛불정신으로 이어져오는 것이니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박구용 교수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셔서. 윤상원 열사, 박기순 열사, 문재학 열사, 김경철 열사를 비롯한 광주의 그 숭고한 이름들 잊지 않겠습니다. 박구용 교수님이 경향티비에서 하셨던 ‘시민군은 왜 총을 들었나?‘도 사무치는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가르치는 아이에게 ’소년이 온다‘를 선물했는데 주변의 어린 사람들에게 한강 작가의 소설이나 좋은 영화들을 추천해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5.18때 생생히 기억한다. 밤에 쏘아대는 총소리에 창문이 흔들리고 우리는 집에서 제일 두꺼운 이불등을 꺼내어 온 방의 창문등을 가려야했다. 늙은 할머니는 그날의 총격소리에 덜덜 떠시다가 입이 돌아가버리고 후에 다시 입은 돌아왔지만 몸져누운상태로 결국은 몇년후 돌아가셨다. 우리는 그날의 총소리가 그토록 가깝게, 귓전을 간신히 스쳐지나가는것 같은 그런 공포를 느꼈는지를 말로 표현할 수없는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때 우리가 겪은 공포를 이야기로만 듣는다. 그래서 그때의 이야기를 울면서 하기 싫다.
운전을 하면서 중간중간 참을 수 없는 감정의 북받침으로 인해 갓길에 차를 세울 수밬에 없었습니다 참으로 숭고하고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분들의 정신에 다시한번 경외심과 존경의 마음을 글로 대신합니다 조만간 광주 518 국립묘지에 방문하겠습니다 덩신들의 양심의 별빛에 누가되지 않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해봅니다 한 동안 제 차는 움직이지 못 할것 같습니다
박구용선생님 윤상원열사는 서울은행에 다니셨던 게 아니고 광천동 신협에 근무하면서 들불야학에 강학으로 활동하셨고 광천동성당 옆 시민아파트를 주축으로 시민운동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기순열사는 들불야학의 강학으로 활동하면서 노동운동을 하셨는데 안타깝게도 연탄가스중독으로 5월항쟁 이전에 돌아 가셨습니다. 두분이 야학을 하면서 친밀한 관계였는데 5월항쟁 이후, 두분이 처녀총각으로 돌아가신 것을 가슴아프게 여겼던 동지들이 영혼결혼식을 올려주게 됩니다. 그 자리에서 불려진 님을 위한 행진곡은 도경진동지의 꽹가리 장단에 맞춰 부른 이 노래가 얼마나 가슴을 후벼팠던지 지금 내나이 예순 다섯 그 자리에 함께 부른 “님을 위한 행진곡”은 다른 다라의 어떤 혁명가보다도 나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