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년에도 살거고, 내후년에도 살거고. 하는 말이 너무 와닿아요. 그냥그냥 살았으면 좋겠다. 우선 살아내자... 몸과 마음이 누그러지던 연말에 다시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영상이에요. 하나씩 스쳐지나가는 사진, 영상, 사람들 위에 나지막이 깔리는 대화... 제 마음을 울리는데엔 5분이라는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22년에 우나시 달력을 쓰면 오늘의 감정이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살아나가자고. 2022년도.
저는 우나시가 삶을 고찰하는 내용과 그걸 승화하고 표현하는 방식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우나시의 작품들을 볼 때 우나시의 정수가 온몸을 휘감는 느낌이 드는데 그게 너무 흡입력 있어요 우나시가 살고 표현해내는 것들이 결국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게 하고 또 우나시를 사랑하게 할 거라고 믿어요 결국은 너무 사랑한다구요 ㅠㅠ 김우나 천재만재야 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서 살고 싶다, 살아야겠다, 같은 생각을 잘 못하는지라 우나님에게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나님의 말에 위로를 받았어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거라고. 죽지만 말자, 라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그냥 그냥... 살았으면 좋겠다고. 열심히 안 살아도 된다고 하는 말들은 참 다정하고 따듯해서 눈물이 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연말은 저에게 자기혐오의 시간을 견뎌내는 연례행사 거든요. 영상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냥 내가 이렇게 살아 나가고 있는것 자체가 대견스럽다 생각해도 되는구나 싶어요. 많은 것을 손에 쥐고 놓지도 취하지도 못하는 내가 참 싫었는데..이제 조금은 괜찮아졌고 홀가분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생각할 것들을 던져주는 영상에서 저는 우나시의 애정이 느껴져서 마음도 따뜻해졌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ㅎ
당근하면서 이웃님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요. 사실 같은 생각을 하는 이웃과 함께 사는게 꿈이라고 말할정도로 현실에서는 찾기 힘들었는데, 당근을 통해 근황을 나눌 수 있는 이웃을 만나게 되어서 무척 기쁘고 감사합니다. 타인을 낯설어하는 저에게 새로운 사람을 자발적으로 만나게 하는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어요. 대단하지 않은 일상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고, 그러려고 하고요. 가끔은 크게 웃고 가끔은 조용히 울었지만 소그노와 우나시와 함께 올해도 잘 보낼 수 있었어요. 이번 영상도 너무 좋고 달력도 마침 사려고 했는데 시기에 맞게 나와서 좋아요.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편안한 꿈 꾸세요 우나시!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에요. 맞아요 우리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대단한 건데 본인이 본인을 너무 푸시 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은지(저조차도).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그게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그렇게 삶이 되고, 인생이 되는 거 같아요. 다들 너무 애쓰지 않고 그냥 살아 보았으면 좋겠어요. 이미 우린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에요.
3:41 이 부분의 이야기를 듣고 혼자서 '아...' 하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고 마음을 준 만큼 누군가도 나를 그렇게 사랑하고 마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서, 너무나도 힘들었던 저의 2021년 삶과 죽음의 경계를 힘들게 오가던 저에게 그래 치열하게 존재해보자라고 기꺼이, 흔쾌히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내년에도 살 거고 내후년에도 살거라는 말을 당연하게 할 수는 없고 아직은 버겁지만 그래도, 그래도 치열하게 존재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감사해요. 소그노. 우나시.
그런 일이 있었군요…저도 올 해 이상하게 먼 훗날 혹은 어쩌면 가까울지도 모르는 혼자 남게 될 미래에 대한 걱정이 꽤 자주 들었고, 어쩌다보니 모든 게 허무하게 느껴지고, 한 동안 만나지 않았던 무기력과 우울감이 몰려와서 벗어나지 못했나 자책하고 하고 하다가 한 해가 이렇게 간 거 같아요…그래도 이렇게 한 해를 또 보냈네요 거창하지 않은 삶이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생을 보내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지내봐야죠
영상을 보다가 정말 울컥했네요. 다사다난한 2021이었고, 매 순간이 벼랑끝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이었어요. 앞이 캄캄해서 하나도 안보이는데 다들 앞으로 걸어나가라고 하는거 같아서 너무 무섭고 힘들었는데, 그래서 열심히 살지 못할것 같으니 그 도피처로 항상 죽음을 생각했었어요. 아 망하면 그냥 죽으면 되는거지 못하겠으면 죽으면 되는거지 그렇게 도망치려는 제가 치졸해보였지만, 그렇게라도 도망치고싶었어요. 일단 살아보려고요. 그냥 살아보려고요. 오늘을 내일을 올해를 내년을 내후년을 그냥 살아가다보면 언젠간 이 외줄도 끝날거같아요. 감사해요 우나님
우나시: 열심히 살아!! 나: 넵!!!!!! 우나시: 그냥그냥 살아!! 나: 넵!!!!!! 이 영상 보니까 왠지 조주기능사 AtoZ 영상이 보고싶어서 다시 보고왔어요ㅎㅎ 마음이 편해지셨는데 결론이 후회없이 해봐야겠다라는 마음인 게 저는 이해가 가기도 안 가기도 해요 언제나 우나시의 여행을 응원합니다! !
저도 오랜 시간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요, 어느 순간 죽음이란게 오히려 편안함으로 느껴지더라구요. 하루하루를 버티는게 너무 버거워서 단 한번도 살고 싶다라는 생각은 안한 것 같아요. 근데 이 영상을 보고 아 나도 살고 싶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에 댓글 달아본 적 없는데 정말 저 스스로를 응원하고 우나시도 소그노도 모두 응원합니다!
후반부에 갑자기 눈물이 고였습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는 게 맞는데 여태 저는 뭔갈 하지 않으면 자책하는 삶을 살고 있었거든요. 지금은 그나마 덜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종종 자책에 빠지는데, 그때마다 이 말을 떠올리고 싶어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걸 하고 있다는 걸.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살겁니다. 아직 하고싶은 것도 많으니까요.
학교에서 한 친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저는 얼굴도 모르고 이름만 알던 앤데도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집오는 길에 이 영상을 보고 거리에서 펑펑 울었어요 그 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는데 이 영상이 딱 떠오르면서 나는 정말로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보니까 작년 말에 제가 달았던 댓글이 제일 상단에 있더라고요 저는 그걸 썼는지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다시 읽어봤는데 또 눈물이 나왔어요 나는 이때부터 열심히, 살아갈려고 노력했구나 싶어서 사실 22년 1월부터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하루하루 버틸 수 있었던 건 이 영상이 제 기저에 깔려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힘들어하는 제 친구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에요 어느새 22년 9월에 당도했는데 우나님의 달력을 매달 고쳐걸면서 계속 살아보잔 생각을 합니다 남은 22년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살아가고 싶어요
열심히 살 필요도 없고 그냥 살면 된다는 게 참 알기 어렵고 알아도 실천하기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죽음에 대해 고찰하면 삶에 대해서도 고찰하게 된다....좋은 시각인 것 같아요 늘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왜 살고 있지? 왜 살아가는 걸까? 하는 의문을 느꼈거든요 하지만 이유같은 건 필요없었던 거죠 그냥 살면 되는건데 늘 좋은 영상 감사해요
우리의 삶은 계속 될 테니까도 되네요. 삶이 힘들 때, 지겨울 때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아요. 새로움을 찾아 떠났으면서 현지인처럼 살고 싶어했어요. 그들에겐 그게 삶인데 삶에서 도망온 내가 또 살아가고 싶어하는거죠. 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떠나온 거잖아요. 굳이 떠날 필요없이 다르게 보는 것만으로도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그냥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너무 따뜻해서 살아 낼 앞으로의 하루들이 벌써 조금 더 소중해진 것 같아요. 우나시의 삶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 진심 가득한 대화, 잔잔한 음악까지 정말… 최고의 영상이었어요. 자주 생각날 것 같아요. 살고 싶어질 때마다 보러 올게요. 감사합니다.
은하님의 작품에는 감정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어요. 이번 건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은하님의 사진은 늘 따뜻하단 생각을 했는데 이번 영상도 그랬어요. 담담히 이야기하는 두 분의 대화와 은하님의 사진, 작은 애니메이션까지... 출근길에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정말 감사해요!
어제 이 영상 보고 눈물 찔끔 흘린 후 바로 잤는데, 꿈에 우나시가 나와서는 또 저를 위로해주셔서 꿈+현실에서 엄청 울었어요. 그 위로 방식이 너무 재밌는데 또 너무 감동적이라 울면서 웃고 그러다가 잠에서 깼어요... 좋은 영상 정말 감사합니다.. 꿈에서도 감사했어요..
영상 시작하자마자 은하님께서 이야기하는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영상 내 일러스트, 사진,음악,삽입된 영상, 분위기,내용,목소리,내래이션 사이사이의 공백까지 모든 부분이 너무 좋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단편영화 목록에 올리겠습니다. 4분 56초 그 이상의 벅참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담담하게 보면서 나의 올해를 돌아보다가 영상 막바지에는 울어버렸습니다. 슬프지만 희망을 느껴서 그랬을까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삶에 대해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살아 있자고, 대견한 나에게, 나의 주변에 잘 해주자고 다짐합니다. 고마워요 우나시. 살아만 있겠습니다. 잘 안 살아도 열심히 안 살아도 되겠습니다.
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 했던 적이 거의 없던 사람인거 같아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람이었는데 . 좀 이제 제대로 살아보려고 해요. 너무 늦은건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독기 품고 살아보려구요.... 그래야지 효도도 하고 제가 저한테 좀 떳떳한 사람이 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