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플레이스테이션3를 연결하기 위해 PDP가 좋은지 LCD가 좋은지 치열하게 고민한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박사과정인 친구는 논문까지 들고 나왔더랬죠.... 지금은 둘 다...가 아니라 아직도 고급TV는 비쌉니다... 《돈, 역사의 지배자》 : tinyurl.com/2gag649p 《일본졸업》 : tinyurl.com/2lnvovxk
13년까지 관련업계에 있었는데. PDP의 중요한 단점 한가지가 빠진 거 같네요. 바로 발열입니다. PDP는 열이 엄청났어요. 플라즈마를 달궈서 화면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의 한계이기도 한데. 이게 중소형 티비에서는 그닥 문제가 안되었는데, 대형으로 가면서 열이 엄청났습니다. 여름에는 더워서 티비 못튼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죠. 그리고 열이 난다는 거는 뭐다? 낭비되는 전력이 많다는 뜻이기도 했죠. PDP 기술이 더 뛰어나다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겁니다. 엔지니어들은 기술의 복잡도 성취난이도가 높으면 더 뛰어난 기술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실제로는 전혀 아닌데 말이죠. 이런 거는 또 군기술이 합리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목표사양을 어떤 기술이 더 쉽고 싸고 신뢰성 있게 달성하냐를 봐야 해요. 평면 티비 제품군은 말 그대로 얇고 크고 싼 티비가 목표인데 PDP는 거기에 전혀 적합하지 못했어요.
PDP 개발 엔지니어였습니다.... PDP가 LCD에 안타깝게 밀렸던 추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해상도입니다. PDP의 경우 고전압을 사용하여 구동하기 때문에 패널에 사용하는게 유리였습니다. 그 유리에 화소하나하나를 에칭으로 깍거나 필름을 사용하여 인쇄를 하기도 했는데... PDP의 경우 LCD와 OLED와 달리 화소 사이즈를 줄이는것에 대한 한계가 있었죠.... 화소 사이즈가 줄어들면 방전 효율이 나빠지니... 전력소비량도 증가하기도 하고요... 열도 많이 났었죠.. 아마도 2010년경에는 번인 문제도 상당히 개선했지만.... 결국 LCD에 밀렸죠... 지금은 OLED와 LCD가 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OLED도 자발광 소자의 치명적인 약점인 번인을 해결해야하는데.... 과연 해결이 될지 의문은 듭니다.... OLED와 PDP가 구동방식은 완전히 다르지만, 자발광 소자이며 자발광하면서 발생하는 열과 그로 인한 사이드 이펙트로 인한 번인은 비슷하거든요.... LCD가 흑백에서부터 컬러까지 나오고... 이제 미니 LED까지 계속 발전하는 것을 보면서... 지금의 LCD는 완성형이 아닌 발전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디스플레이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소비자에게는 뛰어난 화질과 싼 가격의 TV가 좋긴 하지만요...
한때 집 분양하면 40인치 PDP 준다고 선전했는데 한 15년전? 그때당시는 40인치는 엄청난 크기였죠. 지금은 기본이 40인치부터 시작하겠지만... PS3의 발매는 TV쪽에서는 엄청난 분기점이긴 하죠. HDMI가 탑재되고 규격도 변경되면서 PS3를 구매 = TV의 교체라고 할 정도로 480(PS2)이었던 해상도가 1080으로 되면서 일반 브라운관TV에서는 PS3를 온전히 즐길 수 없기 때문이었죠. PDP와 LCD가 격돌할때는 올림픽이나 스포츠도 있었지만, 그 당시 7세대 게임기의 발매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들더군요. 물론 그 당시에는 블루레이 VS HD-DVD도 격돌하고 있었고, PS3 VS XBOX360... 물론 엑박은 다음버전에서 HDMI가 탑제되었지만..
소니의 트리니트론 방식의 TV는 작은 사이즈에서는 선명함을 잘 나타내지만 25인치이상의 TV에서는 도리어 흐리게 나오는 단점이 생겨서 80년대후반 아끼하바라에 가서 소니TV 물어보면 25인치이하모델을 권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PDP의 가장 큰 문제는 발열입니다. 화면을 만져보면 뜨끈뜨끈하고 열도 엄청 났었습니다. 나중에는 해상도등에서 LCD에 밀리고...비디오 포맷전쟁같이 두방식이 오랫동안 공존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빨리 정리된것같기도합니다. OLED는 가격문제, 번인문제가 조금 남아있는데 두가지가 다 해결되면 LCD도 그 자리를 완전히 양보하게 될 날이 올것 같습니다.
@@gsplant 저는 백화점 전시장에 가서 PDP화면에 손을 대 보고는 너무 뜨거워서 놀랐습니다. PDP와 LCD가 나왔을때 가격이 아무래도 비싸서 프로젝션TV도 같이 팔렸던 시절이었습니다. PDP전력소비를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이런 고가 물건을 사시는 분이 전기료를 걱정하시면 안됩니다."라고 이상한 자존심 건드리기 마케팅을 하더군요. 당시 60인치 PDP가 거의 천만원 가까이 갔던것으로 기억합니다.2000년초기로 기억합니다.
경영이 문제라긴 보단 환율이 구간마다 슈퍼엔고 터지면서 국내에서 쉽사리 생산하기 어려웠음. 소니가 2007년 oled tv 발표하고 oled 디스플레이 생산할려고 해도 2008년 1달러 80엔의 슈퍼엔고 감당하면서 생산할수가 없었음. 기술이 있으면 뭐하나. 엔고때문에 생산하는 족족 적자인데. 일본 전자기업은 85년까지 경영진이 엄청 빠르고 적극적인 투자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지만 미국이 환율로 조저버린 케이스로 보면됨.
당시에 화질은 PDP가 좋다는 거 인정했지만, 열이 많이 나고 전기 많이 먹는 사실 때문에, 주거환경이 좁고 전기요금 비싼 나라에서는 너무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듯요. PDP 본래 기술적인 문제인지라... 개선되기도 쉽지 않았죠. 거기다가 번인,적화현상도 일어나니... 당연히 LCD가 대세로... 지금은 OLED라지만, LCD만의 장점도 있고 그쪽 기술도 발전해서... 상당기간 병존하리라 봅니다.
개인적으로도 느끼는 바가 많은 영상입니다. 사실 기술적으로 완벽하려면 투자와 시간(특히 시간)이 필요한데, 한국 대기업들(과 이들을 벤치마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상당수 중소기업)에서는 이렇게 업무에 임했다가는 조만간 쫒겨날 겁니다. “아 그래서 언제 만들건데?” 한방에 😢
PDP하고 LCD 처음 나왔을 때, PDP는 브라운관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운데 LCD는 어딘지 모르게 색감이 많이 어색했죠 ^^ 그리고 초창기의 PDP와 LCD는 정확하게 딱 맞는 해상도의 소스가 아니면 깍두기가 심하게 보이기도 했고요... 지금은 LCD 기술이 엄청나게 발전해서, 딱 맞는 소스가 아니어도 자연스러워 보이고 LCD 가지고 색감이 이상하다는 사람은 단 1명도 없게 되었지요. 그래서 PDP하고 LCD가 처음에 막 나왔을 땐 HD 브라운관 TV 사는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D방송을 볼 수 있으면서도 색감이 자연스러워서 수요가 많았었죠. 두가지 기술이 시장에서 격돌하면, 결과는 항상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비싼 기술과 싼 기술이 충돌해서 싼 기술이 승리한다...거의 이 공식대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베타와 VHS의 싸움에서 싼 기술인 VHS가 승리했고, PDP와 LCD의 싸움에서 싼 기술인 LCD가 승리했죠 ^^
화면 덕후라 얼마 전까지 파나소닉 PDP를 갖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갑자기 TV가 죽어버린 옆방 친구한테 줘서, 2007년산 파나쏘닉 PDP가 여전히 현역입니다. 발그레~ 하면서 여전히 화질 좋습니다. 저는 싸게 산 파나쏘닉 OLED 티비를 쓰고 있고요. 한번 OLED 포기하고 LCD TV 더 큰 걸 샀었는데, 다시 OLED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OLED가 느무느무 좋더군요.
LG가 OLED TV를 출시는 했어도 원천 기술과 가장 중요한 유기 형광체는 아직도 일본에 의존하고 있는 중이죠. 그런데도 일본 JOLED가 성공은커녕 양산 근처도 못 갔던 이유가 양산 기술, 즉 한국 기업들은 증착 방식을 썼고 일본은 더 고난이도의 프린팅 기법을 개발하려 했죠. 삼성에서 만드는 대면적 OLED 증착도 수율이 안 나와서 올해는 LG에서 패널 사다 쓴다고 할 정도로 고난이도인데, 이것보다 더 어려운 프린팅 방식으로 일발역전 노렸는데 참 여러모로 일본다운 결정이었죠. 아직 중국에서도 BOE 가 저가형 스마트폰에 탑재 되는 소형 OLED는 양산해도 TV용의 대면적은 아직 시도도 못하고 있죠. 마이크로LED로 간다하더라도 소자의 문제일 뿐 양산은 OLED처럼 증착 기법을 쓸건데 OLED 도 못 만드는데 마이크로 LED를 만들 수는 없는거죠
운좋게도 어릴때부터 브라운관 소니 트리트론/삼성 명품 티비를 거쳐 프로젝션 티비, 플라스마/엘시디 티비,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 OLED 티비를 쓰고 있는데요. 플라즈마/엘시디 티비를 살때는 메인티비, 젤 큰건 플라스마, 부엌이나 방에다 설치한 티비는 엘시디로 한 기억이 있네요ㅎㅎ 엘시디나 플라스마의 역사가 저렇게 긴줄 몰랐네요,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영상을 종종 보는데 팩트체크가 필요한 부분이 많이 보여서 나무위키 같은 곳에서 가져온 정보를 영상으로 만드나 싶었는데, 이번 영상이 특히 그런 팩트체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네요. 가장 의문이 드는 부분은 LG전자 연구원 지인이라는 부분입니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 시절부터 LCD에 더 집중했고 단가가 더 높고 기술적 난이도도 더 높았던 IPS패널 개발에 훨씬 힘을 쏟았습니다. 쉽게말하면 LCD에 진심이었지요. 깐느라는 별도 PDP브랜드 하부 브랜드를 만든 삼성과 달리 엑스캔버스는 PDP 별도 브랜드도 없었고 PDP사업 철수 전에도 인피니아 등의 LCD 위주의 TV사업을 했습니다.
2008년 기준으로보니 그때 당시 LCD TV가 신기술일 줄은 몰랐네요…그 때 써보니까 고장없이 벌써 15년이나 넘게 지났어요. 2008년 이전엔 브라운관 TV와 VHS플레이어를 97년에 구매하여 11년동안 썼고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11년만에 바꿨던 때가 있었어요. LG에서 판매했던 엑스캔버스 43인치TV를 사용한지 이제 15년째인데 언제까지 버틸 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잘하면 20년 넘길 수 있을 거 같네요.😅
흑백 브라운관부터 사용해온 입장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는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당시에는 그 조그만 화면도 참 잘 봤는데 지금 보면 저얼때 만족할 수 없겠지요. ㅜ_ㅜ 높은 기술이 좋은 기술은 아니며 좋은 상품은 더더욱 아닙니다. PDP는 필요한 부분만 불이 켜진다는 혁명적인 방식이었지만 실제 득으로는 연결 되지 못했습니다. 전기세가 ㄷㄷㄷ 사실 PDP가 추구하던 방식은 OLED가 완성했다고 봐야 할겁니다. 백라이트도 필요 없고 필요한 부분만 불이 들어오며 전기도 적게 먹는데~ 이제는 접거나 투명하거나 난리도 아니지요. 저는 반전 로터나 초음파 세척기 같은 기존의 틀을 깨는 특이한 기술들을 매우 좋아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이런 기술들이 상용화에 성공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습니다. ㅠ_ㅠ 그런 점에서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탄생은 빅뱅 수준입니다. 잡스옹 당신은 정말 🤟
기술의 우열을 따질 떄, 더 좋은 성능을 낼수 있냐 말고도, 얼마나 더 싸게 만들수 있냐도 하나의 척도가 돼야 한다고 봅니다. 대량생산 하는 시스템에서는 원가우위가 곧 경쟁력이 되는 경우가 많고, 그 작은 원가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산기술 포함 다양한 신기술들이 적용돼야 하죠. 옜날에야 인건비 쥐어짜서 원가절감이 가능했을진 몰라도, 고도의 기술집약체일 수록 그런 식으로 사람을 쥐어짜서는 원가절감이 어렵습니다. 그것도 역시 기술력이라는 소리죠. 결국 pdp vs lcd 전쟁에서 더 싸게 만들수 있는 lcd가 시장에서 선택을 받은거고, 시장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후속적인 투자로 초창기때 단점을 극복할 수 있었던거라고 봐야 할꺼 같아요. 반대로 pdp를 더 싸게 만들수만 있었다면, 현재 pdp의 단점을 극복한 패널이 시장에서 대세를 이뤘겠죠. 비슷한 사례가 지금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LFP vs mcn 두가지 형태의 배터리 중 MCN이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더 싸게 만드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그에 반해 훨씬 더 싸게 만들수 있는 LFP 배터리가 점점 더 시장의 대세로 굳어지고 있죠. 물론 LFP 도 단점이 많지만, 그런 부분들은 아마 후속적인 기술개발로 극복이 가능하게 될겁니다.
LFP는 전기차에 쓰이면서 좀 과대 포장된 감이 있어요. 싸기는 한데 한계가 명확합니다. 추운곳에서 효율 문제, 고출력 충/방전 문제, 그리고 기술적으로 더는 발전이 힘들다는 점 등등. 기술 발전은 제료 자체 문제라 해결이 안될겁니다. 이미 재료로 낼 수 있는 근한까지 효율을 뽑아낸 상태인지라~ 해결이 된다는건 다른 재료를 쓴다는거고 그리 되면 LFP라고 부를 수 없어서요. 이게 베터리는 이름 자체가 재료를 따라가는지라 ㅎㅎㅎ 지금 나온 베터리들은 PDP나 LCD의 수순을 밟을거 같습니다. OLED 같은 신 기술이 나오면 자리를 내 줘야 하는 과도기 기술이랄까요? 위 설명은 자동차 베터리 예기고 다른 용도(파워뱅크 등)로는 LFP가 대세이긴 합니다. 이건 좀 오래 갈거같아요. (그런데 전기차 베터리하고는 규모에서 상대가... ㅡ,.ㅡ)
@@z공중정원 전기차라고 시장상황이 달라질 이유가 없죠. 이미 작년에 LFP 판매량은 36% 성장했지만, MCN은 10%대 성장에 머물렀고, 자동차 배터리 1,2위 업체 전부 LFP를 주력으로 하고 있죠. 본질적으로, 전기차는 필연적으로 보조금 없이 내연차와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고, 보조금 없이 생애유지비가 내연차와 비등해지려면, 원가가 지금보다 한참 더 떨어져야 하고, 그럴려면 MCN으론 불가능합니다. 지금처럼 유가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죠. 전기차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는 이유도 그 부분에 있는거구요. 중국 전기차가 강력한 경쟁력을 갖는 이유도 LFP를 기반으로 원가경쟁력이 확보됐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이미 작년부터 전기차에 보조금을 폐지했고,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은 보조금없이 내연기관차들과 피터지는 경쟁을 하고 있거든요.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선진국들의 제한이 없다면, 기존 메이커들은 중국산 전기차와 경쟁이 안되는 상황까지 왔어요.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제한이 없는 동남아 시장에서는 이미 중국산 전기차가 싹쓸이 하고 있죠. 결론은 LFP가 대세가 될수 밖애 없는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져 있는겁니다. 뭐 전고체 배터리가 나오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지만, 그 전까지 배터리 업체들은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순 없거든요.
전설의 파이오니아 쿠로말고는 일반pdp는 단점이 제법있었습니다 당시 거실엔 pdp 방엔 lcd썼는데 일단 대낮에 밝기 문제로 좀 어둡고 밝은 장면에서 밝기제한으로 흐린날처럼 보입니다 거기에 번인현상으로 방송국 로고 반드시 생겼구요 동급대기 전기도 lcd보다 제법 더먹습니다 다만 자체발광이라 색감은 정말 좋았구요 블랙은 어차피 둘다 깊지 못했습니다
예전 PDP 와 LCD 가 경쟁하던 시절엔 번인이라는 이슈가 사람들에게 상당히 크게 다가왔습니다. TV 는 한 번 사면 10년씩도 쓰는 제품이라고 다들 생각하던 시기인데, 얼마 쓰지 않았는데도 번인이 남는 제품은 곧 결함품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었죠. 애초에 열도 상당히 많이 나고 전기도 꽤 먹는 제품이, 시간이 지나면서 번인까지 남으니 이건 PDP 의 몰락에 있어 결정적인 타격이었죠. 재밌는 건, 그 PDP 의 번인이라는 것도 지금의 OLED 와 비교하면 훨씬 늦게 찾아오는, 상대적으로 덜 크리티컬한 이슈였다는 겁니다. 즉, 지금의 OLED 의 번인은 상당히 심각한 이슈라고 할 만합니다. 근데 예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또 OLED 가 LCD 를 이기려고 하고 있죠. 물론 여러 원인이 있겠습니다만 그걸 다 언급할 순 없고, 개인적으론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옛날에 비해 많이 짧아졌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TV 디스플레이 교체 주기가 옛날의 10년 주기에서 6∼7년으로, 그리고 최근엔 4∼5년으로 점점 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OLED TV 를 쓰다가 2~3년 후에 번인이 오면 (구매 후 보통 2년까진) 무상 혹은 적은 돈으로 패널 교체를 한 번 하고, 그 다음 또 2~3년 쯤 지나면 그냥 TV 자체를 바꿔버리는 식으로 소비가 돌아가고 있는 것이죠. OLED 의 최대 단점이 극복(...?)된 상황이니 LCD TV 에 비해 상당한 경쟁력이 생긴 셈입니다.
제 친구는 3년만에 번인이 왔으니 (우측 상단 채널선택 로고) 속이 탈만도 합니다. 제가 브라비아 21인치를 20년을 쓰고 팔았던 걸 생각하면 정말 수명이 짧긴 짧죠. OLED는 출력화면을 조금씩 바꿔가는 꼼수로 번인을 피해가려고 한다고 하던데 OLED PSVITA 1세대 기기를 보면 번인이 있는 기기가 종종 보이더군요. 그런데... 2~3년에 교체라... 저는 상상이 잘 안가네요... LCD도 10년째 쓰고 있어서요^^.
팩트만 말합니다. 신제품을 기준으로, 화질만 비교하면 : PDP가 LCD 보다 더 좋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PDP는 빠른 속도로 안 좋아짐. < LCD와 비교했을때, PDP의 단점 > 1. PDP는 전기를 많이 먹는다. 2. LCD TV는 오래 사용해도 웬만해서는 고장이 나지 않지만, PDP는 몇 년 사용하면 고장이 난다. 그런데 PDP TV의 수리비는 아주 아주 비싸다. 3. 같은 크기 비교했을때 LCD TV에 비해서 훨씬 더 무겁다. 4. PDP의 번인 현상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화질이 안 좋아진다. 그러나 LCD TV는 오래 사용해도 화질이 신제품때와 거의 같다. PDP와 LCD가 보급되던 초창기에나 사람들이 몰랐으니까, PDP TV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었지만..... PDP TV의 단점을 알고 나서는, 더 이상 PDP TV를 구입하지 않음. 지금은 PDP TV보다 모든 면에서 더 우수한 OLED TV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PDP TV가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음.
pdp는 대면적을 만들기 유리했고 실제로 65인치 이상 TV가 주류였어요. 종종 화면이 커서 아파트 베란다에 안들우가서 반품된 제품이 pdp였죠. 같은 시기 lcd는 15인치 같은 소형제품이 주류였습니다. TFT를 대면화 하는게 당시에 어려웠어요. 결국 40인치 중형을 누가 먼저 가냐 싸움으로 갔는데, lcd가 이겼습니다. 디스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lcd는 정말 많은 기술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lcd 단점이라던 밝기/ 두께/ 시야각 등등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OLED랑 비교해도 명암비 빼고는 딱히 밀리는게 없을정도 입니다. pdp가 몰락했기 보다 lcd가 너무 발전해서 승자가 되었다 라는게 맞는말 같습니다.
이번영상도 아주 잘봤습니다. 제생각에도 영상쪽에서는 pdp를 따라올수가 없었죠. 문제는 말씀하신 멍자국과 발열 전기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문제됬던 두께도 가정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진 않았지만 세대가 바뀌면서 일인 1t시대가 오면서 가족끼리 모여서 tv보는 시대가 저물고 더작고 얇고 가격이 착한 lcd의시대가 오면서 oled가 나오기전까지는 그다지 영상화질에대한 놀란도 떨어졌습니다. 지금도 영화나 레트로 게임을 위한 브라운관을 사용할때가 있습니다. 참아쉬운 대목이죠...
OLED TV가 보급이 빨라진 건 스마트폰 보급 때문이 아니라, LG에서 WOLED 방식으로 양산해서 단가를 낮춘 게 원인일 거 같네요. 실제로 2년 전까지 10년 동안 OLED TV 시장을 독점하던 LG는 자사 스마트폰 대부분에 LCD를 탑재했고 납품하는 거도 LCD를 납품했죠. 방식도 TV에 쓰는 WOLED 방식이 아니었고요. 스마트폰용 OLED를 주도한 건 삼성인데 삼성은 2년 전에야 OLED TV 시장에 진입했으니까요.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파이오니어 40인치 PDP모니터를 보았는데 테두리가 조그만 쿨러로 빽빽하게 체워진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발열이 심했으면 이런 웃픈 일이 생겼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 이었습니다. 당시는 Home Theater가 우리나 일본이나 미국이나 다 유행이었는데 특히 40인치 평면 모니터나 프로젝터로 100인치 스크린으로 영화 감상하는게 꿈이던 시절이었습니다. 더블어 잠깐 이지만 DVD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던 시절이었죠.
@@gsplant SKY도 2014년에 출시한 베가 아이언2에만 SAMSUNG AMOLED로 가면서 재팬디스플레이 제품을 안 쓸 줄 알았는데 보급형 라인에 싼 가격에 들어온 재핀디스플레이를 탑재함으로써 AP 및 RAM만큼은 플래그쉽하고 동일한 성능으로 넣어줬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고전력은 뭐든지 좋지 않습니다. 1. 전력소비가 높으면, 전기값이 싼 나라도 결국엔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품은 언제나 비교성능우위를 따지는데 동시대 LCD에 비해 2배에서 최대 4배를 처먹는 PDP는 좋지 않았죠. 2. 고전력이라는 말은, 부품값이 그만큼 비싸고, 무거우며,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뜻 입니다. 초창기에는 PDP가 잘 팔렸지만, 소비자들이 5년 이상 사용하자, 번인, 적화, 전원부사망등 온갖 문제점이 생깁니다. 잘 고장나고, 오래쓸수 없는 비싼 전자제품은 쓰레기죠. 3. 고전력은 발열을 동반하는데, 고전력에 발열이 높으면, 제품을 소형화(디스플레이에서는 픽셀축소 = 고해상도)에 어려워 집니다. 실제로, PDP는 720x480의 SD화질에서는 잘 팔렸지만, 시장이 금방 1080p로 이행 하면서 발열이 엄청나지고, 내구성이 급격히 나빠집니다. 4.즉, PDP가 LCD보다 기술적으로 더 상위이다 라는 말은, SD시절에서나 통하던 말이고, 지금은 아닙니다. PDP를 업체들이 접었던 이유도... PDP로 4k를 만들기 어려워서 였습니다. 5. LCD진화는 지금도 계속 진행중이고, 엄밀히 말해서 지금은 AMOLED와 LCD의 공생시대 입니다. 애플은... 핸드폰만 빼고, 나머지 패드, 맥에서는 아직도 LCD 사용중 입니다. 6. 일본기업들의 문제는... 처음으로 컬러 LCD 만들고나서 패널 대형화에 소홀하다가 시장을 뺐겼고, 최초로 OLED를 만들고서도 또 패널 대형화를 못해서 시장을 뺐겨 버립니다. 왜 그렇게 화소를 잉크젯 방식으로 찍는거에 고집하는지 알수가 없음. 7. 차세대 끝판왕 디스플레이는 퀀텀닷인데... 퀀텀닷이 상용화 되더라도... LCD, OLED, 퀀텀닷은 자신만의 영역을 사수하며 같이 갈 겁니다. 왜냐하면... LCD는 가성비에서 최고이고, OLED는 휘어지고 접을수 있으며, 퀀텀닷은 화질 본좌가 될 것이기 때문 입니다.
마케팅이 아니라 시대에 뒤 떨어진거죠 높은 전력 소모 그에 따른 발열과 발열을 식히기 위한 쿨링팬 소음 까지 PDP가 장점만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장점 만큼 단점도 확실했던 물건이라 당연히 사라질 물건이죠...번인 현상과 두꺼운 크기에 그 무게까지....PDP와 LCD를 놓고 무엇을 선택할지 두고 보자면 당연히 LCD죠
저는 PDP가 번인 현상만 없었다면 LCD에게 승리했을거라 생각하는 사람 입니다. 현재도 마찬가지로 OLED가 만약 번인 현상을 완벽하게 잡았다면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LCD를 시장의 저편으로 급격하게 밀어버렸을 겁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OLED에 대한 기술 투자로 가격도 낮아지고 더욱더 좋은 품질의 OLED를 만드는 선순환에 들어섰을 거라고 봅니다.
삼국지에서 동오, 서촉, 북위가 열심히 싸우는걸 보다 정작 통일은 갑툭튀한 진나라가 하는 엔딩을 보는 느낌이..ㅎㅎ 전자제품은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되고 난 뒤,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물건을 사면 실패가 적긴 하죠. 얼리어답터의 역할은 역시나 테스트베드 인 걸까요.^^;;
2000년대 초반 내가 아는 지인이 40인치 이상 pdp였습니다. 구경하려고 갔는데 당시 기술로 확실히 lcd보다 화질이나 선명도가 뛰어나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뒤에 표시된 소비전력보고 역시 lcd보다 엄청 많이 쳐먹네??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열도 많이 났었겠죠??
액정이라는 단어를 보니 로컬라이징의 유래가 어떻게 이루어진건지 궁금하네요 개발역사를 들어보니 서양권에서 리퀴드 크리스탈이란 단어를 먼저 사용한거같은데 보통 서양권의 단어와 동양권의 단어가 항상 같은 뜻을 같고 현지화 되진 않던데 액정이란 단어는 말그대로 리퀴드 크리스탈 이라는 단어를 직역한 '액체수정' 의 단어에서 차용한것으로 보여지네요
OLED 曰 흘러간 영웅호걸님들아! LCD야, PDP야! 그대들은 모두 헛물만 켰다네! 하나같이 헛다리만 짚었다네! 어제의 적은 오늘의 우방, 오늘의 맹방은 내일의 적. 아아 인간들이여~! 인간들이여~! 물론 농담이고 LCD는 아직도 중저가형 패널에서는 잘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모니터가 LCD로 바뀌면서 키보드의 위치가 책상 위로 옮겨지게 되었죠. 사실 PDP의 차기 버전은 개인적으로는 OLED라고 봅니다. 해당 픽셀을 켜고 끄는 방식인 OLED와 해당 부위에 플라스마 튜브를 가동하는 PDP의 방식은 어느정도 유사성이 있죠. 응답속도 측면에서 LCD와 OLED는 비교가 안되죠. 개인적으로 볼 때 브라운관이 물러나게 된 가장 큰 문제는 '공간 활용' 문제가 컸다고 봅니다. 저희 집은 대략 2015년 정도까지 32인치 HD 브라운관 TV를 썼는데, 그게 차지하는 공간이 꽤 컸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걸 LCD 같은 평판형 TV를 벽에 붙여서 설치하는 순간 그만큼의 공간을 더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리고 OLED는 LCD TV보다도 더 얇게 붙일 수 있는 물건이고 말이죠. (물론 비싸지만... ㅡㅡ;) OLED 패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번인인데, 이게 발생하면 교체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가기 때문에 문제죠. 그래서 초기 구입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은 있지만 역수입 말고 국내 판매용 정품 사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1회에 한해서 패널 교체비용을 깎아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택보험 중 가전제품수리비 보험을 들어두는게 좋죠. 100만원 까지는 보상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