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년생인 저는 알콜중독 남편과의 이혼. 2000년부터 심한 조울증으로 14번 입원하며 이혼해서 집에서만 외톨이로 지내던 언니의 극단적 선택. 잦은 부모님의 불화. 아버지의 외도와 파산. 등등 으로 너무나 힘들게 살아와 원인불명의 통증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올해 80이 되신 엄마가 돌아가시면 저는 이 세상에 진짜 혼자가 되니....그 때를 생각하면 살긴 살겠지만 너무나 너무나 외로울 것 같아 그것이 너무 두렵네요 지난 20년을 일상의 루틴을 특히 직장을 놓치 않고 이 악물고 버티면서 이겨내왔는데 제가 잘 헤치며 살아온 거네요 수고한 나 자신에게 토닥토닥....
저도 남들과 있을때는 엄청 까불되고 오바해서 떠드는데 그러는 와중에도 그런 밝은 나를 또다른 우울한 내가 바라보는게 의식되요 ㅜㅜ 그래서 가장 자연스러운 내모습 그대로 있는 혼자의 시간이 더 좋더라구요. 힘겹게 가면을 벗고 맨얼굴을 보여주신 에스더님의 용기에 괜히 위안을 받고 갑니다
에스더,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 생각해 보면 마음이 아파오네요. 자신의 지식을 나눠 주기 위해 애썼고, 지금도 자신의 우울증 경험을 나누며,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는 에스더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불면증 우울증 다 겪어본 입장에서 감히 말해 주고 싶어요. 버티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대단한 일이고, 끝이 보이지 않던 터널도 어느덧 지나가더라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어요!! 좀더 마음 편해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선생님이 이런 이야기 나눠주시는 것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됩니다. 저도 만성적인 우울증을 일생동안 끌고, 함께 가야한다고 내심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문제가 없고 다 잘 되고 있어보이지만요. 선생님 많이 힘들어 보이시는데, 아무쪼록 잘 버텨주시길 기원드립니다.
우울증도 '투병' 입니다. 라는 어떤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투병의 끝이 어딜지 몰라 '죽음'을 연구하고 준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 에스터 선생님께서 우울증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밑에 달아주신 댓글에 잠시나마 희망도 갖고, 따뜻한 온기를 글자 뿐이었지만 느껴져서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우울증으로 투병 중이며, 선생님 말씀처럼 저 또한 광대처럼, 가면을 쓰고 밝은 면으로 다녀서 주변인들도 우울증인지 인지를 못해(심지어 정신의학과에서도 처음엔 긴가민가 하셨던 것 같습니다; ) 그게 더 서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레이디 가가, 마이클 펠프스, 안젤리나 졸리도 우울증이 있다고 커밍아웃을 하고, 그로 인해 우울증 환자들이 더 힘을 얻고 작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는 글을 책에서 읽었습니다. 에스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영상을 통해서 오늘도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1393이나 자살예방의 전화는 1회성이고, 연결까지 너무 어려워서 핫라인으로 어떤 도움을 받기엔 너무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수 많은 전화연결 시도와 때로 연결된 전화에 큰 도움을 받지 못하여, 이렇게라도 우울증을 겪어본 분들의 이야기로 더 도움 받고 있어서 이 영상 감사합니다 . 언제나 건강하세요 선생님!
실제로 정신과 선생님들 오래 이야기 안해주던데. 한 10분 듣고 나가서 약처방 받으라그래서 이어서 얘기하니까 빨리 대충답해주고 나가라고 하던데. 그게 더 상처가 되더라구요. 약만 먹으라고 하는격. 진짜 유명한 의사들 말고는 공감능력이 없음. 심리상담사한테 이런얘기했더니 그분들은 너무 똑똑해서 다른이의 공감을 못할수도 있다고 하던데...
선생님 정말 오해세요. 밝고 재밌는 모습보다 있는 그대로가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세요. 저는 유튜브에서 선생님의 솔직한 이야기 들려주실때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직원들뿐 아니라 세상에도 더 많은 영향력을 주시길 바래요. 선생님과 일면식 없는 저 같은 누군가가 선생님에게 의지하고 도움받고 영향받으며 나아갑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user-lx8pj4gp1h 저희 언니도 그랬어요.아무도 자기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아무리 가족이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고통스럽다는걸 이해하긴 쉽지 않은듯 해요 그 무기력에 가족들도 지치거든요 하지만, 절대 가족들이 덜 사랑해서 그런건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음 좋겠어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힘을내서 이불 밖으로 나오셨음 좋겠어요
솔직하고 진솔하신 모습에 진정성있게 다가오십니다.♡ 위선적이지 않고 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말씀해주고 용기있게 솔직하신 모습이 더욱 아름다우십니다.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모두 강한 모습과 약한 모습 공존하며 가지고 있죠. 약한부분을 인정하시고 받아들이셔서 겪어내시니 의사로서 기업가로서 더 타인의 아픔에 더욱 공감하시고 선한영향력을 펼치실수 있으십니다. 예스더님 축복합니다. 오늘하루 더 평안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