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학교 공대 거리 축제 때 할리퀸이 왔었습니다. 그때 듣고 충격받았어요. 이런 노래가 있나 싶어서. 그때나 지금이나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제 마음 안에서 할리퀸의 기도는 최고의 명곡 중 하나입니다. 음반도 샀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20년이 흘렀네요. 20대초반의 풋풋했던 대학생 때가 생각나서 잠시나마 감상에 젖었습니다. 이런 영상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20대에 노래 하는 모임에서 활동할 때 남자들 중에 탑티어만 소화가 가능했던 이 노래가 문득 떠올라서 제목도 기억이 나지 않아서 뒤지다 뒤지다 찾았는데 심지어 라이브라니 귀한 영상이네요. 저때는 거의 맨땅에 해딩하는 수준였네요. 리버브 좀 넣어주지 연설 마이크에 노래 하는 듯한… 저런 열악한 환경에서 라이브 이 영상 오래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억 돋네요 너무 좋다 ❤
2000년 쯤인가요? 그때 라디오를 듣는 중에 우연히 이노래를 듣고 "와!! 진짜 미쳤다 어쩜 저렇게 힘있게 고음을 내지?" 그다음에 이노래를 미친듯이 팠었어요 진짜 이노래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절망감을 맛봤습니다 그 당시 제 친구중에 성악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둘이 만나서 노래 이야기 하면 자주 등장했던게 "야~~너 할리퀸 기도 원키로 완창 가능하니?" 였어요 그 당시에 저는 2절 싸비 끝나고 브릿지 부터 한번더 반복되는 싸비에서 무조건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할리퀸 기도를 부른 보컬을 괴물이라고 생각했고 동경했는데 지금 보는 라이브 영상을 지금 말고 예전에 듣고 난후 엄청난 실망감과 그럼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기분이 그랬어요 뭔가 속은느낌?? 우선 원키로 완창이 안돼고 AR과 라이브가 차이가 너무 납니다 우선 라이브 들으면 노래 잘한다는 느낌이 전혀 안나요 당연히 고음 부분에서 두껍고 힘이 엄청난 소리도 없습니다 저에게 절망을 안겨줬던 이곡은 그냥 AR로만 존재하는 가상 판타지 곡으로 결론이 났네요
![[원곡자도 버거운 노래] 할리퀸 기도 유일한 라이브 영상](/img/logo.sv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