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공감되네요. 잔잔한 내용이지만 슬픔도 있어서 저는 울었거든요. 생각을 많이 하게되는 영화라는거 단, 정인과 태주의 이야기를 좀더 시간을 더 써야했다 생각되더라구요. 아쉬움이 알콩달콩도 없고 정인의 공허함을 다 표현하기에 현실태주의 혼란을 좀더 다뤄주셨음 좋았겠다 싶어요.
갑자기 박보검님이 좋아져서 뒤늦게 찾아본 영화입니다. 오랜만에 기분좋게 즐기게 된 영화네요. 분석하고 따지지 않고 맛있는 거 먹을 때처럼 영화의 맛을 즐기는거 좋아하거든요 . 저는 이런 영화 굉장히 좋아하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 리뷰를 보니 훨씬 명확하게 정리가 되네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우격다짐의 강요가 아니라 음과 양을 균형적으로 잘 보여준 작품이라는 것에 격하게 공감합니다. 슬기로운 감성이라는 말도 너무 좋았구요.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인간상인것 같아요. 좋은 리뷰 감사드려요.
김태용 감독의 전작인 만추보다 좋았습니다. 만추의 아쉬움이라면 공간적, 시대적 배경이 미국이라는 설정으로 원작이주던 암울했던 사회상과 결부된 감정이입이 반감되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원더랜드는 비록 인공지능이라는 환타지 이지만 멀지않은 미래의 실현가능성으로 감정이입이 충분했고, 연출도 배역들의 감정흐름을 세심하게 따라 갈 수 있어 12세 관람 가족영화로 더 없이 훌륭했습니다. 근래 보기드문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 강추
비슷한 장르로.. 욘더가 있었죵... 차라리 욘더처럼 시즌 나눠서 좀더 깊은 내용으로 진행했다면 더 좋았을거 같아여 전 연기자의 유명세에 비해서 연기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용 탕웨이랑 박보검은 잘했지만~ 나머지 배우분들 유명세에 비해 작은열활도 있었고 ...배우 활용도가? 조금 아쉽
저도 차라리 이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의 관계를(조연들까지도) 각자 영화화해서 시리즈로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1편이 망하면 나머지 캐릭터들은 묻히는 것이라 감독님도 한 영화에 다 넣은지는 몰라도 정유미님과 최우식님 에피소드나 할머니와 손자 에피소드는 뭔가 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은데 갑자기 메인 사건으로 잊힌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스포라서 말은 못하지만 할머니 에피소드는 영화에서 안 나온 그 이후의 일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마침 어제 보고 왔는데.. 황당하게도 영화 선택의 기준은 한국영화 였기때문...발새님과 저는 조금 다른데 전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한국영화라는 이유로 선택해서 극장에 갔는데 초반 탕웨이와 영어 중국어 대사는 아...!!중국자본에 잠식된 그런 영화인가? 하고 기대감이(원래 기대도 별로 없었지만) 뚝 떨어져서 그런지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흥미진진 해지더군요. 수지씨가 처음 나오는 장면에서는 조금 실망했지만 제 기대보다는 케릭터를 잘 살려줘서 다행이다 싶었고 등장인물 모두가 AI로 대체된 가족 또는 본인이라는 상황속에서 격는 인지 부조화(?)라고 해야할까.....그 혼란한 상황을 이겨내거나 혼란의 노예가 되거나 평생을 그 혼란에 의지하는 다양한 삶을 보여 주었고 결혼이 난듯한 결말이지만 사실 바이린의 가족외의 나머지 사람들은 아직 극복하고 해결해 나아가야할 일들이 산재해있는 열린결말이라는 점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매우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스포일러 방지 차원에서 제 감상을 더 쓰지는 못하고 마무리.....
소중한 것들과의 시간은 유한하다는 점을 느낀 영화였어요. 도입부에 어느 정도 감이 왔지만 그럼에도 후반부에 큰 울림과 눈물이 흘렀네요. 잔잔하지만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실과 가상의 간극을 보는 재미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이 흐름대로 몇시간이든 게속 보고 싶다고 느꼈어요. 곧 이야기가 마무리 될 걸 아니까 아쉬웠네요. 가장 고귀한 감정을 꾸밈없이 진정성있게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너무 짧아서 각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더욱 세심하게 보지 못한 점이고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였어요. 시리즈물이나 드라마로는 애매하고 그냥 상영시간이 4~5시간 정도였다면 아쉬움 없이 충분하게 영화를 느끼며 사색에 빠질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좋은 시간이 였어요.
먼저 저는 아동 학대를 당해서 슬픈 영화를 봐도 눈물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린 영화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였네요. 그런 점에서 원더랜드는 오랜만에 저를 울릴 만한 소재의 영화인 것 같아서 상당히 기대되네요. 그리고 근원적인 감정에 대한 부분에 대해 말한 이야기는 한 번 깊이 생각해도 좋겠고요. 참고로 저는 죽음에 대해서 긍정적인 편이네요. 여담으로 오늘은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며 동심을 되찾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