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비예트의 과거를 보여주면서 사건이 굉장히 심각할 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지만 정작 까보니 정말 별거 아닌 일이었다는 전개를 통해 느비예트가 얼마나 과거의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400년전과 현재는 얼마나 다른지를 한번에 보여주었네요 게다가 그 변화는 모두 칼로레의 꿈과 보트린의 노력에 더해서 느비예트가 자신이 맡은 심판관이라는 직무에 충실히 노력했기 때문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느비예트가 너무도 충실히 직무에 몰두한 나머지 인간과 멜뤼진의 관계, 자신과 인간의 관계(폰타인에서의 자신의 의미), 게다가 자기 자신의 변화마저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 이번 사건을 통해 그 변화를 알아차리고, 이제는 정말 자신의 존재의 의미를 능동적으로 찾을 준비가 된 모습의 느비예트까지 어쩌면 가장 전설임무다운 전설임무였네요 특히 마지막 컷신과 인터뷰에 응하는 느비예트는 여운이 남네요 (뇌피셜 덩어리글)
에필로그에서 느비예트는 되게 여러감정이 올라왔을거같음 자기혼자 허구의 적들과 싸우려했다는걸 깨닫고 허탈하기도하고 그러면서 많이 변화하고 발전한 폰타인을보고 안도감도 들고 한편으로는 갇혀있던 과거속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나 그립고 이제는 정리하고 나아가야겠다는 굳건히 마음먹고서 마음을 놓아주기전에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하려니 서글펐을거같음 심경변화에 맞춰 날씨가 변하니까 느비예트의 심리가 더 잘보여서 되게 잘전달됐음😢
보트린의 복수는 행위의 동기보다도 그 뒤의 행동 때문에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음 개인의 복수심으로 죄를 합리화하는 싸구려 복수만 보다가 저렇게 일말의 변명 없이 댓가를 받는 부분이 나한테있어서 엄청 합격점이더라 앞 내용에 보트린이 어떤 인간인지 어느정도 표현이 된 덕분에 그나마 일부러 저러는거인걸 수도 있다싶어서 흡족하게 볼 수 있었는데 저게 진심이였으면 이해가고 나발이고 엿이나 먹으라는 반응이였을듯
느비예트는 폰타인의 최고심판관인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폰타인의 인간사회에 속해있지 않다고 느낀게 의외였어요. 하지만 전설임무 컷신에서도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나오고, 멜뤼진 협박 사건을 느비예트가 직접 조사하자 몇몇 사람들이 자진해서 도와주기도 할 만큼 느비예트는 이미 폰타인의 모든 사람들과 연관이 있고 이게 느비예트가 폰타인에 속해있는 사람이라 표현하는 것 같았네요 ㅋㅋ 다만 느비예트 전설임무 하면 라이오슬리의 재판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것땜에 라이오슬리 전설임무도 괜히 기대가 되는 건 저뿐인가요?
1:13:11 해당 부분 메인스토리와 타임라인이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푸리나가 멜모니아궁을 떠났는데 휴가신청서는 받는다는 점에서), 댓글을 보니 메인을 어디까지 밀었냐에 따라 다른 것 같네요. 느비예트의 휴가신청서와 푸리나의 답장 아이템이 없고, 느비예트의 대사가 추가되었습니다 느비예트: 한때는 시간이 제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이와 거리를 둔 채 맡은 일을 차질 없이 끝내기만 한다면, 몇십 년이든 몇백 년이든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많은 일을 겪은 지금, 그런 생각은 불완전하단걸 깨달았습니다. 시간은 흐르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었던 거죠. 제가 인간의 삶으로부터 찾으려던 답은 삶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군요.
폰타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머릿속에 이런 이미지를 품고 있을 것이다. 최고 심판관 느비예트가 오페라 하우스의 넢은 곳에 앉아, 누구나 탄복할 수 밖에 없는 판결을 내리는 모습. 그의 모습에서는 유구한 세월이 남긴 자취도, 소위 「감정」이라는 것에 짓눌린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물처럼 공정하고, 물처럼 차가울 뿐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기억이 폭풍우처럼 밀려올 때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조차도 마음이 흔들리는 법이다
변화한 폰타인을 보면서 오랜 시간동안 자기 자신 역시 많이 변했음을 자각했고, 그러한 자각이 결국 포칼로스가 추구한 '존재 그 자체'로서의 정의를 지켜주고자 폰타인 인간들이 짊어진 원죄를 사하는 최후의 판결을 내린다는 게 진짜 아무리봐도 폰타인 스토리는 결함이 없음.. 500년이라는 시간동안 정의를 위해 자신을 기약없는 약속에 의지한 채 희생한 푸리나와 400년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의 존재 의미를 묻다가 어느 순간 이미 변화된 자신을 보며 존재 의미를 깨달은 느비예트.. ㅠㅠㅠ
1:05:30 와 씨 행자가 대사를 하네 ㅅㅂ ㅋㅋㅋㅋㅋㅋ 역시 용왕님 용왕의 전설임무 일만 하네 ㄷㄷ 그리고 호오오옥시 생각했던 우리가 생각했던 혹시? 느비예트가 퍼~인가 는 아니였고 400년 이상의 시간 그리고 이런저런일들도 있고 여러 일들을 해결하면서도 있고 그냥 벗들로서 그냥 진심으로 좋아한다는걸 알았습니다 이 댓글을 쓰고있는 저는 신뢰 할수있는 동료(친구)를 정말 소중이 생각합니다 저에게 신뢰 할수있는 동료(친구)는 없어서는 안될존재죠 이런 저에게는 이번 전설임무가 무척 슬프고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스토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영상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느비예트 말로는 칼로레의 평화 훈장은 불에 타버렸다고 한다. 이를 통해 칼로레가 분신자살을 했다는 짐작이 있다. 가장 끔찍한 자살법 중 하나를 택했을 정도로 칼로레는 얼마나 결연했던 걸까... 그것도 해양생물이라 몸에 수분이 더 많을테고, 더 불에 저항성이 있어 더 고통스러웠을텐데. 폰타인의 죽음은 어째 곱게 가는 법이 없냐... 폰타인편에서 나온 죽음을 기억해보았는데 압사, 용해, 결투처형, 영혼 적출, 마술쇼 중 낙사, 물고기 밥되기, 심연의 무언가로 되어버림, 폭사, 분신자살(NEW) 추가: 다른 나라판 번역을 교차검증하면 칼로레는 다름아닌 살인 누명을 뒤집어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