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세계관이랑 캐릭터가 기반이 되는 게임인 만큼 캐릭터 설정이나 과거, 배경, 성향 같은 걸 더 직접적으로 깊게 파고들 수 있도록 하는 스토리들을 보여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원신은 본편 스토리에 깊게 관련된 5성캐든 조연처럼 세계관의 일부를 한자리 차지하는 4성캐든 캐디나 캐릭터성 하나만큼은 각자 특이하게 개성적이고 매력있는 애들이 많은데 이런 꿀잼캐들을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매력으로만 밀지 않고 스토리로 각각 가지고 있는 얘네만의 아이덴티티를 더 잘 와닿게 해주는 건 부족하다고 생각.. 리니 때만 봐도 본인 과거나 사고방식을 캐릭터 스토리랑 전설 임무까지 다 섭렵할 정도로 캐한테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만 본편 스토리를 납득했었는데 원신 유저 모두가 캐릭들에 그런 집요한 애정이 있는 경우는 아니다 보니까 캐릭터들 하나하나의 면모가 빛을 못 보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봄 가뜩이나 캐릭들만의 그런 개성이나 과거가 본편 스토리와 잘 이어지거나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케이스도 딱히 아닌 것 같은데 캐릭들 수는 점점 늘어날 테고 결국 캐릭터 하나 만드는 데 들어간 노력의 가치를 본인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
게임 리소스라고 해야 하나, 지들도 기획마다 정해진 분량이라는 게 있을 거니까 비중문제나 묘사 디테일 부족 문제는 감수하고 들어가야 하는 게 맞긴 함. 더빙이 없으면 또 모르겠는데, 메인 스토리는 풀더빙에 전설임무, 원연시 등은 전부 풀더빙인데다 기타 등장 모브 애들까지 더빙을 넣어 놓으니 기본적인 개발비용이 타 더빙 없는 게임에 비해서 더 들어갈 수밖에. 캐릭터는 많고, 그만큼 유저들이 등장했으면 하는 캐릭터도 분산되어 있는데, 얘네를 다 등장시키려니 왁자지껄 우당탕탕 스토리 말고는 답이 없음. 섬에다 다 납치해서 모아두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찍을 거 아닌 이상. 그렇다고 일부 비중있는 애들만 집중해서 등장시키자니 안 등장한 다른 애정캐 유저들 입장에선 꼬울 수밖에 없고, 실제로 예전 해등절에서 일부 캐릭터들 등장 안했다고 꼬와서 가볍게 드러누운 일도 있었음. 그나마 '가벼워서' 별 이슈는 안 됐지만.
예전엔 중요 핵심 떡밥같은거 이벤스토리에 넣으면 어쩌라는거냐 + 중요한 캐릭서사를 한정이벤트에 넣네 하면서 비판점이 있었고, 그 비판이 이로도리와 2차 금사과에 꽤 크게 터졌었는데, 이때부터 피드백을 했는지 이벤트 방향성이 바뀐거 같더라고요. 둘 사이에서 저울질하면 참 좋을거같은데 쉽지않아보이긴 하네요
사실 원신은 유저들이 해달라는 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 해주고 있음. 이벤트에 스토리 넣다가 이러면 이벤트 놓치면 스토리도 놓치는거 아니냐 --> 이벤트에선 중요한 스토리 빼 줌 / 이벤트에 여러 캐릭터들 매력좀 살려주세요 다 나오게 해주세요 --> 실제로 캐릭터들 캐미를 살리는데 집중함, 필드에 다른 캐릭들 돌아다니게 해 줌 원신도 참 어려울거 같아요. 할 거 너무 없다고 해서 수메르에 할 거 많이 주니까 너무 복잡해서 싫다고 하고, 폰타인 좀 편하게 해주니까 또 쉽고 할 게 없다고 하고...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겠지만 유저들도 적당히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하다가 질리면 몇 달 접고 오면 또 재미있어요 너무 몰입하지 말고 같이 적당히 즐겨요 원신도 그런 유저들을 원하는 거 같아요
원신을 하기로 결심한 계기 중 하나가 첫 윈드블룸 축제 엔딩 컷신의 그 포근하고 마법같은 분위기였던지라 어느 정도 공감이 되네요. 그리고 캐릭터와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필연적으로 각 캐릭터의 임팩트가 떨어지는 것도 어느 정도 있겠죠. 옛날엔 리월축제 즐기다가 마지막에 종려 나와서 한 마디 덕담만 던져줘도 우왕 종려다 ヾ(๑╹◡╹)ノ" 이랬지만 지금은 그게 어려운 감이 있는 뭐 수메르 학부배틀이나 폰타인 폰티날리아 축제는 (각 나라의 최초 축제인 걸 감안해도) 제법 독특하고 재밌는 이벤트지 않았나 싶고, 개인적으로 막 그렇게까지 불만이 있지는 않습니다만 호요에서도 좀 진지한 고민을 많이 해야 할 부분이 맞아 보이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론 샹하이봉쇄 같은 엄청난 특이상황만 아니면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이 정확히 6주마다 컨텐츠 채워서 버전 업데이트를 하는 괴물같은 스케줄만으로 얘네 노력을 쉽게 혹평하진 않게 되는....
근데 축제때 떡밥을 넣기가 또 뭐한게..새로 시작한 뉴비들은 떡밥이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시작해버려서..마신임무에서 갑자기 '사실 이랬단다' 해버리면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음ㅠ 전에 중요한 떡밥 몇개 넣어두고 욕먹으니까 거의 떡밥을 빼버린듯함..그래도 개성없는건 사실이라 좀 재밌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는 바람....
설산 이벤트라든가 이로도리 축제라든가 세계관 내의 떡밥이 많이 들어간 이벤트를 최대한 기피하려는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럼 차라리 붕스의 개척후문처럼 각 나라별 마신임무 후문 스토리를 더 만드는게 어떤가 싶네요. 라이덴 전설 2막이 그런 느낌이 컸는데 굳이 신들의 전설 임무가 아니더라도 상시로 계속 남을 개척후문 같은 스토리를 더 만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각 나라별로 풀 떡밥 및 설정은 후문 스토리로, 켄리아나 심연에 대한 건 데인 스토리로, 이렇게 번갈아 축제 이벤트 사이에 껴두면 좀 더 매 버전 업데이트가 신선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새 축제를 해도 해등절 정도를 빼면 축제가 구심점 역할 자체를 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그게 그만큼 축제할 게 많아서인가봄... 몬드에 축제 진짜 준내 많고, 리월 축월절은 2버전까진 나오냐 마냐 했는데 결국 한번 하고 끝났고. 이러는 거 보면 초반엔 지금처럼 축제가 너무 많아진 상황을 상정을 안 했나... 싶음. 옛날엔 이벤트가 진짜 재밌었으니까 복각 요청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 이벤트는 복각해도 반길 사람 없을 것 같고..
일단은… 국가별로 축제가 존재하니깐요.. 물론 근래들어서 축제들의 스톨 가 약간 별로인건 맞습니다만.. 일단 몬드는 윈드블름 축제와 와인 축제가 있고 리월에는 해등절과 축월절 이나즈마에는 이로도리축제 수메르에는 성대한 지혜의 축제 폰타인은 이번에 나왔단 폰티날리아 축제가 있네요.. 사실 이거말고는 잘 몰라요
플블캐들이 각 지역의 중요 인물인 경우가 많아서 다 같이 모여서 노는 축제 말고는 다 나오는 것 자체가 좀 애매한 탓도 있는거 같아요 물론 모일 이유야 만들면 그만이지만, 이벤트마다 그럴 듯한 이유나 사건을 하나하나 만드는 것보다는 나라 축제로 퉁치는 게 게임사 입장에서는 편하다는...
굵직한 메인스토리 아니면 신규지형 탐험하는 재미로 버텨왔는데 이번에 추가된 신규지형 돌아다니면서 재미는 안느껴지고 상자에서 나오는 보상을 얻기위해 숙제하는 느낌이 들어서 며칠동안 접속도 안하고 있는중. 컨텐츠 개발속도가 소모되는 속도를 못쫒아오니 발생하는 어쩔수 없는 문제같긴 한데 새로운 상시 컨텐츠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보임
이거로 만족이 안되는 사람들은 다른 도파민 공급처 찾아서 떠나는거고 남는사람은 남는거고 새로 들어올사람은 들어오는거고 그렇게 순환하는 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개발사에서도 처음에 기대수명 약 5년 정도로 잡았어요.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 게임할때의 그 설렘은 찾기 어려운거고 감정이란게 그렇게 소모가 되는거겠죠. 본인이 느끼기에 현재 하시는 게임들이 즐겁지 않다면, 모 게임사 디렉터가 말했듯 질리는데 아깝다고 붙들고 있지 말고, 질리면 접고 다른게임 하시다가 오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homoverse근데 원신 계획을 너무 멀리 짠거 같아 너무 새로운거 하기에는 그냥 다른 게임이 되는거고 2개월마다 어떻게든 패치를 해야하는데 아이디어랑 퀄리티가 크게 향상되기도 힘들고 게임 특징 상 매번 새로운 캐릭터 찍어내야하고 복각도 신경써야하고 하니까 정체된거 같음 그리고 스토리도 꼭 무슨 교훈이나 음모나 뒷이야기가 있어야 재미있는게 아닌데 가끔은 일상물 같은걸로 해도 괜찮을텐데 스토리 전개가 너무 똑같아서 보는 맛이 없음
@@user-zo9rl5rs6s 정체된거 같다는 말씀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더 이상 바뀌지 않는다면 그게 딱 개발사 역량이라고 봐야죠. 그런 관점에 있어서 이게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떠나시는거고 이정도면 됐다 나는 나대로 할련다 하는 분은 남는다는 것이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homoverse 돈을 얼마나 지르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어느 게임사도 유저에게 지르라고 강요한적이 없습니다. 본인이 지르시고나서 해당 행위에 대해서 의미부여를 하시는거지 게임사는 전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을거에요. 물론 의견타진 정도야 할수 있겠다만 좋은 대안을 제시하셔야죠. 그런식이면 말꼬리잡기밖에 안되는걸요.
@@emboob 게임사가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요. 수익을 내기 위해서이고 수익이 나기 때문에 유지가 되는것이죠. 게임사가 과금을 강요한적이 없다. 맞는 말입니다. 게임이 재미있기 때문에 기꺼이 과금을 하는것이고 여기까지는 이견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즐거움과 재미를 얻기위해 게임을 하고 과금을 하는 소비자가 몇년 간 정체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게임사에 불만을 제기하는데 '아 그래? 그럼 접고 다른 게임하다 와' 라고 하는건 전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는 소비자입니다. 게임사의 동료나 친구가 아니에요. 소비자로써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컨텐츠에 불만이 있다면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대안을 제시하는건 게임사에서 할 일입니다. 이건 단순 일상생활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불평불만만 말하지 말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라는 식의 화법은 소비자와 컨텐츠 제공사간의 문제에는 적용되는 부분이 아닌것같습니다.
축제인데 재미 없는 이유가 플레이어가 직접 축제에 가서 즐긴다는 느낌이 별로 없고, 결국 마신임무나 전설임무처럼 부탁 들어준다는 느낌이 더 강해서일겁니다. 요즘 각 버전마다 신캐 스토리 풀어주는 게 퀄리티가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엔 전설임무로 따로 빼서 그정도 퀄리티로 만들었으면 싶네요.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관계성과 매력어필은 기본이고, 여행자(플레이어)도 그 사이에 껴서 논다는 느낌이 들어야 할 겁니다. 여행자도 더이상 관찰자같은 느낌이 아니라, 붕스의 개척자처럼 좀 재미있는 선택지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본질은 캐릭터팔이 겜이죠. 월드설정 안 풀어도 좋아하는 캐릭터 설정,에피소드 풀거나 그냥 히히덕거리는것 만 좀 더 많이 자주 보여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성우 수임료가 좀 들겠지만... 여차하명 더빙 없이 나와도 나머지 품질이 좋다면 충분히 세일즈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결국은 풀신님 생신 안 챙김??? 화신탄신축제 어디갔어!!!
이게 어거지로 축제란 축제는 다 챙겨줄라 그래서 그럼. 특히 리월쪽 축제는 무조건 챙겨줄라 그러니 개씹씹노잼이 되가는거. 1년에 2번 정도 각각 다른 국가로 로테이션 돌려가면서 딱 그 나라의 근본격인 대표 축제만 하는게(윈드블룸, 해등절) 적당한데 무조건 리월은 챙겨줘야하고, 큰 축제 작은 축제 다 챙겨주고 게다가 축제 소재거리를 리월이 죄다 쳐뺏어가니 다른 나라 축제는 소재를 뺏기기까지 함 이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국가가 이나즈마임. 리월한테 폭ㅋㅋ죽ㅋㅋ 뺏기느라 폭죽이 아이덴티티인 요이미야는 이제껏 축제에 폭죽 본인이 쏴본 적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1.0때부터 해온 할배가 다음 몬드축제 PV 개 떡상하는 법 알려주마. 알베도 나오고 설산 살짝 비춘 뒤에 방탕수녀 나와서 과거사 살짝 비춰주고 짭베도 나온 듯한 컷씬 살짝 가미한 뒤에 "그렇지? 아인도티르...." 라는 대사를 처음 들어보는 성우 목소리로 깔아주면 PV 완성임. 이거 하나로 할배들 일주일 내내 토론 할 자신 있음. 뉴비들은 뭔 개소리냐 십겠지만.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