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자유로운 이가 해적왕이라고 했듯 로저는 누군가를 알아서 따르게 하는 매력은 있으나 왕으로서 군림하고 통치하는 역량도 생각도 없음 흰수염은 로저랑 반대로 해적왕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구역을 정하고 그 안으로 여러 세력을 끌어들여 비호함으로써 통치자로서 남을 품는 능력이 뛰어나보임 해적단 내에선 아버지로 불리는만큼 위계 관계에 연연하지 않는 타입도 아니고 가족이라는 연에 강하게 집착하는만큼 자유로움이 없음 무엇보다 바다에 대한 끝없는 탐구와 여행에 대한 욕구가 제로 로저가 원피스를 알려줄까?했을 때도 별 관심 없어보였으니 결국 흰수염은 여러가지로 자유롭지 않고 해적답지 않고 인연에만 집착하는 인간이었기에 해적왕은 되지 못하는듯 하지만 결국 둘 다 각자의 의미로 왕에 적합한 인물인 거 같음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록스는 아마도 파렴치한 악인은 아니었던걸로 생각 됩니다. 세계정부에 의해 모든 행실들이 너무 악인쪽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을 해요. 사람을 좋아하고 올곧은 인품이라 생각되면 단순하게 자신의 가족으로 만드는 흰수염이나, 남의 연 없이 혈연으로만 가족 해적단을 구성했던 빅맘이랄지...상남자이지만 비겁지 않은 단순 무식한 해적단을 만든 카이도우... 모두 록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사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흰수염이나 빅맘, 카이도우가 아무리 젊었고, 전성기가 차지 않은 시점이라고 해도 누구 밑에 들어갈 성격들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그가운에 이들을 압도하며 선장으로 지냈던 록스는 루피처럼 자유롭고 호기심이 많은 굉장히 단순한 강자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데비백 파잍트도 록스 해적단의 전유물로 보여지고 있는데, 록스는 단순히 멋있고 강한 자들을 본능적으로 느껴 그들을 일짜감치 스카웃한 느낌도 받구요... 물론 록스는 당시 최강자 해적이었을 것 입니다. 근데 전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해군인 가프와 해적인 로져가 합동으로 록스를 칠수밖에 없었던 이유... 아마 그건 이무의 힘에 굴복한 로져가 자신의 해적단을 지키기 위한 생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너의 해적단에게 피해도 입히지 않고 해적왕의 타이틀을 너에게 붙여주마...허나 해야할 일이 있다' 뭐 이런식으로..... 저는 갓벨리에서 로져가 천룡인의 후손인 샹크스를 데리고 갔다고 생각하고, 가프가 지벡의 자식인 현재의 '드래곤'을 데려갔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유는 로져와 가프의 대화에서도 분명히 느낄수 있는 복선입니다. 둘다 어린아이에게는 죄가 없다는걸 아는 바다 남자들이었기 때문일까요..... 로져가 처형당하고 에이스가 누구에게 의지할 상황이 안된 가운데 흰수염이 에이스의 정체를 알면서도 그를 포용하며 로져의 뜻을 키워나가게 도와주었죠. 결국 해적왕 혈연도 아니고... 주위의 어른들로 하여금 참된 뜻을 이어받은 의지를 가진 자가 원피스를 찾게 되는 지벡의 자손(손주) 루피의 일대기가 원피스 스토리라 생각합니다.
(흰수염의 죽음이 비통해서 한번쯤 상상해봤던 전개) 정상전쟁 중후반 아카이누의 공격으로 파괴됐던 모비 딕이 바닷속에서 솟구쳐올라 멀쩡한 모습으로 부활. 알고 보니 생명의 나무로 만들어진 배. 짧은 순간 흰수염과 마음의 대화를 나눔. 난 오로 잭슨을 이기고 널 해적왕으로 만들어주고 싶었어. 하지만 넌 이미 해적왕이란 타이틀보다 더 귀중한 걸 손에 넣어서 그런 명성까지 필요없었던 거지. 나의 가족.. 널 절대 이대로 죽게 할 수 없어. 내가 다시 죽은 모습으로 바다에 잠겨도 상관없으니 받아줘. 그리고 이겨줘. 자신의 생명을 흰 수염에게 내어주고 다시 파괴된 모습으로 바닷속에 모비 딕이 잠김. 지병이 없는 최전성기급 몸 상태로 흰 수염이 부활. 바로 아카이누의 허리를 무라쿠모기리로 날려버리자 센고쿠와 가프가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