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경쟁력이 밀리면서 부터였죠. 애플이 2015년 A9 까진 삼파 쓰다가, 딱 그 해에 삼성이 자체 아키텍쳐 몽구스 선보였는데 다음해 A10 부턴 삼성 손절하고 TSMC만 쓰기 시작 삼파가 구려서였는지, 삼성이 설계도 한다니 찜찜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요 (반면 TSMC 모토는 "고객과 경쟁하지 말라") 애플은 선입금 100% 현찰로 잘 대줘서 TSMC가 최신 반도체 장비 수급하는데도 도움이 되었고, TSMC 최신 공정도 믿고 대량으로 발주해 주니 TSMC입장에선 선단공정에 투자할 추진력이 되었죠. 칩 생산량도 많아서 수율 올리기도 좋구요
모기업 R&D 부서에 근무 중 입니다. 첨단 제품은.. 스마트폰과 그레픽카드 등 CPU 같은 비용이 높은 이유는 제조원가 즉!! 제품을 조립하기 위한 원자재+조립비용 인건비 보다! 그걸 개발하기 위한 연구비용 즉 R&D 연구하는 사람들이 고급인력입니다. 석박사 및 대부분 고학력에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수개월에 동안 수백명이 제품 1개를 개발하기 위한 인건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첨단기계는 단순하게 생산라인 처럼 조립만 한다고 제품이 나오는게 아니라! 사람머리에서 연구 끝에 나오는 제품이니깐요!
허밍버드때는 그냥 ARM 설계도 사와서 만들기만 했어요. 정확히는 ARM11 아키텍쳐 설계도를 사와서 만들었죠. 자체 아키텍쳐 내놓은건 2015년에서야 되서였고 그마저도 경쟁력 약화로 지금은 개발이 끊겼죠. 당시엔 경쟁이라는게 별로 없었습니다. 삼성이 폭망한게 아니라, 애플이 2012년 A6칩에서 자체 아키텍쳐를 쓰고, A7에선 전세계 최초로 64비트를 스마트폰에 도입하면서 스마트폰 성능이 미친듯이 증가했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거기에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었다고 보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ckdkdkdenn 애플이 공급사 와 대량으로 계약 하긴 하는데 목표 예상을 하회하는 미달 주문량이면 예정된 고단가 공급 물량을 감축 시키고 위약금 같은 손실 비용을 공급사에 지불 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경우 애플은 아이폰 판매율도 안좋은데 이중고 로 손해가 일어나는거죠. 플래그십 판매량은 여전히 보장 가능한 부동의 1위 이지만 최근 몇년새 감산으로 인한 손실이 잦고 부품 공급사들 끼리 경쟁을 시켜 공급 단가를 더 낮춰야 하는데 대체불가한 tsmc 의 나노공정가 가 날로 수직 상승하고 있죠.. 아이폰 외 다른 스마트폰에 AP를 설계해 공급하는 퀄컴도 스냅드래곤 칩 단가에서 주요 가격폭등 원인이 tsmc 때문이죠. 애플이 제조공정 비용이 갈수록 껑충 뛰는데도 소비 위축을 우려해 출고가 인상을 3년 전 부터 필사적으로 저지하고 있음을 엿 볼수 있죠. 천하의 애플 이라 해도 가격을 지속적으로 동결 시키는게 쉬운길은 아니였을 겁니다.
@@ckdkdkdenn ㅇㅇ 이게 맞음 디스플레이나 메모리도 여러 회사 경쟁 붙여서 싸게 떼올수있고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상 애플이 석권한거나 마찬가지임 그나마 디스플레이랑 메모리, 좀 구지긴 하지만 자체 생산칩셋 정도 공급 가능한 삼성이니까 애플한테 비벼볼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도 좀 힘들어보임
@@W.O_O.K 품질 맨날 떨어졌음.. os 태생이 글렀음 느려터지고 버벅거리고 발열 심하니까 그 발열을 하드웨어로 물리적으로 잡아야하는데 gos 소프트웨아로만 조지니까 그리고 ap에도 투자 뭐같이 안해서 애플은 A칩이랑 m칩 만들고 가격 동결 했는데 삼성은 항상 가격 동결 시킬려면 부품을 빼야함
판매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지만 원가 대비 판매가격이 비싸서 갤럭시가 꺼려지는게 아니라, 성능 상승이 없지만 막상 실생활에서 가끔 한 번 쓸 것 같은 기능을 메인으로 홍보하고 비싸게 파니 꺼려진다. 만듬새가 중국폰보다 좋다지만 이제는 성능적인 부분도 따라잡히기 시작하는 거 보면 솔직히 카메라, Ai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성능부분에선 안까이도록 하는게 낫지 않을까
삼성이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을 올리려는 움직임이 이미 포착되었지요.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10만원대 초저가형부터 200만원 후반대에 육박하는 프리미엄시장까지 너무 포괄적으로 사용하다보니 브랜드 이미지가 중구난방이 되어버려서 이참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든다고 하더군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아주 좋은 명분이 생긴 것이지요.
사실 삼성 탓 나도 하고 싶은데... AP를 만드는 능력 같은걸 바라는건 삼성에게 무리일지도, 그나마 휴대폰 이렇게 제대로 만드는 제조사를 가진 나라가 몇개나 되겠어요. 결국 미국 한국 중국 만 남은거지... 한국이 저 사이에서 살아남아 있는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항상 판을 깨는 무언가를 개발하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Fast Follower로만 다져져 있으니...
자체 OS는 그렇게 집착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안드로이드 알맹이는 리눅스 커널이라 스케줄러나 가버너나 삼성이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고 삼성에서 CPU 하드웨어 레벨까지 빠삭한 프로그래머가 있다면 얼마든지 최적화 가능합니다. 시 그냥 OS, CPU를 로우 레벨까지 이해하는 최상급 인재가 한국에 극히 드물어서 못 하는거지 자체 OS가 없어서 못하는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