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항상 하는말임. 기타든 드럼이든. 머신스타일을 수준급 마스터를 하고 나서 강약조절 및 그루브, 및 삘링을 할수 있다고 꼭 기타 1년배운놈이 삘이랍시고 엇의엇박자, 되도않는 셔플리듬, 스트로크 강약조절하고 앉아있으면 기타부셔버림 그건 삘, 강약조절이 아닌 그냥 개망나니 지 꼴리는대로 혼자만의 악기놀이임. 아무도 감동안해줌. 권투든 야구든 겁나쎈 스트레이트, 타이어 아작날정도로 치는 스윙 부터 마스터하고, 나비처럼 날거나, 원하는 곳으로 타구를 보내거나 를 할수잇는거임 겁나쎄게 기계적으로 마스터하고 해도 느낌, 뉘앙스란건 어려운거임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전제가 있음. 박자를 정확히 연주할 것. 사람이 기계는 아니지만 5분 정도 클릭을 유지할 수 있고, 대략 킥 스네어 심벌, 특인 필인과 필인 후 심벌 등 박자 안밀리면 녹음뜨고 클릭놓고 분석하지 않는 이상 몰라요. 세계적인 드러머 로빈슨이 말한 그루브는 클릭마스터 이후고, 무리한 플레이를 해서 박자 나가느니 팀합을 생각하면 안전한(?) 플레이가 낫습니다.
존로빈슨은 기계처럼 치는걸 먼저 하라고 말하지 않았는데요.. 이건 마치 straight eighth 를 무조건 먼저하고 하이햇 강약을 연습해야한다는 주장과 굉장히 비슷한데 근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른손 강약이 가능하다면 굳이 스트레이트부터 마스터해야한다..? 딱히 그럴 필요없는거 같구요.. 존로빈슨은 이 영상에서 두 리듬을 소개한게 아닙니다 그 어떤 늬앙스에서도 그런 의미가 느껴지지 않고요. 맞는것과 틀린것 즉 두 리듬의 우열을 가린겁니다. 저 정도 레벨의 드러머가 이건 틀리고 저건 맞다고 할 정도면 그게 맞습니다 저만 해도 가르칠때 스트레이트한 리듬도 중요하고 느낌 넣은 리듬도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심지어 저 양반은 하나가 틀렸다고 말하고 있거든요
하이햇 강약이 달라지는게 커요. 타이밍 차이보다 훨씬 큰 차이임. 강약이 타이밍보다 열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분 말씀대로 조금 밀려도 좋게 들리잖아요. 근데 강약은, 강약 차이가 사라지거나 약을 강으로 치고 강을 약으로 치면 이상해짐. 이분이 똑바로 타이밍 맞춘다고 친 플레이 하이햇 들어보시면 나중에 친 하이햇 강약과 엄청 차이남. 제대로 친 건 하이햇이 강약강약강약강약 이렇게 가는데 타이밍 똑바로 맞춘다고 친건 강강강강강강강강 이고 약 위치가 강보다 더 크기도 함. 이분이 보여주신 플레이 차이는 타이밍 조금 어그러져도 강약 맞는 연주가 타이밍 정확한데 강약 이상한 연주보다 훨씬 좋다는 예시라고 봅니다. 미세한 타이밍 차이는, 같이 연주하는 연주자들이 드럼 듣고 드럼 비트에 자기 비트 붙여서 나오면 아무런 문제도 아니게 됩니다. 강약만 잘 표현되고 밴드가 드럼이 만들어낸 기우뚱한 비트에 따르기만 하면 어그러진 타이밍 자체가 독특한 그루브가 됩니다. 밴드가 드럼 어택에 반응해서 튀어나오지 않고 각자 자기 머릿속에 생각하는 박자 예측해서 연주해버리면 게 중에 칼박이 있건 말건 동네 밴드 되는거고, 거기에 강약은 생각도 안하는 연주라면 초보 밴드 되는거고
근데 타임이랑 다이나믹은 구분지어서 시연하셔야 하는게 아닌가... 다이나믹 다 빼버리고 칼박은 로보틱하다고 말씀하시는게 좀 납득이 안 되네요. 한 드러머는 녹음된 연주를 정확한 타이밍으로 퀀타이즈 했을 때 훨씬 듣기 좋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었는데 거기선 다이나믹은 그대로 유지된 채 타임만 칼박으로 바꾼거였고 결과적으로 타임이 정확해도 그루비하고 기계처럼 들리지 않는다는 게 결론이었음
@@swsssw1422 Let's discuss time~ 이라고 하고 시연에서는 다이나믹 차이를 두면서 "정확한 타임이 연주를 로보틱하게 만든다"고 설명하니까 한 얘깁니다. 시연에서 연주가 딱딱해보이는 건 타임보다는 다이나믹 영향이 훨씬 큰데도요. 설명하고자 하는 바와 시연이 불일치하는 것에 대해 얘기한 겁니다
드럼은 음악을 이루는 수 많은 요소중 하나일 뿐입니다. 말씀하신 영상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다른 악기들이 있는 상태에서 드럼으로 칼박으로 친 영상이 아닐까 싶네요. 결국엔 드럼과 다른 요소들의 박자가 절묘하게 어긋나면서 생기는게 그루브라고 생각합니다. 뭘 어긋나게 할 지는 정답이 없고 이 영상은 리듬을 밀면서 드럼 그 자체만으로도 그루브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ㅎㅎ
[쿵쾅 리듬] 음악의 시간 요소를 말한다, 라는 것임. 음악은 음과 박으로써 이루어짐. 즉, 공간요소와 시간요소로써 이루어짐. 인도와 한국을 제외한 다른 문명의 음악에서 시간 요소는 박(beat)과 박자(meter)까지이고, 인도 및 한국에서는 박자보다 긴 것 즉 탈라(tala) 혹은 장단이 있음. 인도의 탈라의 종류는 매우 많은데 한국의 장단의 종류보다 조금 더 많음. 인도의 탈라 중의 어떤 것은 한국의 장단 중의 어떤 것과 거의 동일함. 이유는 아마도 추정할 수 있지만, 딱히 언급하기는 좀 그러함. 시간 요소라는 관점에서 유럽 음악의 리듬은 단지 쿵쾅 리듬일 뿐임. 리듬을 말할 때 강약과 소리특성 등은 단지 공간 요소임. 즉 이 영상의 드러머가 하려는 것은 단지, 근본적으로 쿵쾅 리듬인데, 거기에 강약과 여러 소리특성들을 넣어서 뭔가 다른 것처럼 느껴보자, 라는 것이지만, 그것은 여전히 시간요소를 만들어내는 것과는 다름. 사실은 박자를 여러개 이어서 반복하는 긴 구간이 유럽 음악에도 존재하는데, 유럽 음악에서는 그게 음악적으로 정형화되어 있지 않음. 각 음악가별로 그때그때 재주껏 만들어내는 것일 뿐임. 유럽 음악과 중국 음악 등은 주로 음체계, 음률로써의 음악을 발달시켰음.
@@SHLYE_ 말씀중에 죄송합니다만 뭔가 좀 설명이라도 해 드리고 싶어 글 남깁니다. 위 영상은 심플한 4분의 4박자 8비트 리듬입니다. 아마도 99% 이상의 뮤지션들이 동의하리라 믿습니다. 4분의 4박자 한 마디에, 1박:킥, 2박:스네어, 3박:킥, 4박:스네어. 이렇게 연주하죠. 그리고 하이햇은 한 마디에 1,2,3,4박과 그 사이를 포함하여 총 8번 연주합니다. 그렇게 8비트가 됩니다. 1,2,3,4,박을 '정박'이라고 하고, 그 사이를 '엇박'이라고 부르면서 30년간 음악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루브감은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강약도 중요하다는 말을 하려던 중이었습니다. 엇나가서 엇박이라고 말하는 분을 처음 봬서 조금 당황스럽네요. ㅎㅎ
@@interssaten1 그건 그래요. 어떤 박을 어떤 이름으로 부른다고 딱히 법을 정한 건 없는 걸로 보입니다. 엇박이라는 말도 영어 upbeat에서 온 것 같기도 합니다만 마찬가지로 upbeat에 대한 정의도 워낙 제각각이라 ㅎㅎ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네 박을 "원 앤 투 엔 쓰리 앤 포 앤" 이런 식으로 셀 때 '앤'에 해당되는 박을 upbeat로 쓰고있긴 합니다.
이게 나는 정확히 이해 못하는 영역인데 옛날에 어떤 드러머 지인이 말한 '뒷박'의 개념인 것 같음. 미디움템포나 슬로우템포에서의 뒷박은 연주 자체의 무게감을 더해준다고 함. 물론 빠른템포에서 뒷박 조지다가는 연주를 개 조짐 ㅋㅋ +++ 오우 추천 많네요! 나가수 드러머로 유명하신 강수호 드러머님은 본인피셜 0.03초 정도까지 땡기거나 밀려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역시 고수들의 영역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