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따지자면 다작형입니다.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글을 쓰는대 새로운 글이 생각나서 어쩔수 없이 쓰는 겁니다.진짜...어쩔수 없습니다...글을 쓰는데 갑자기 아이디어가 번쩍나서 글을 쓰고 아까썼던 글의 아이디어가 번쩍 생겨나서 다시 돌아가서 쓰게됩니다...저는 위의 경우들처럼 쓰는데...가끔 꿈에서 아이디어가 생각나서 일어나자마자 의자에 앉아서 저도모르게 글을 쓰더라고요.ㅠㅜ
저도 비축형인데, 생활(직장) 패턴 때문에 하루 한 편이 힘들어서 최대치로 비축하는 부류입니다. 그래서 보통 150편 이상 비축하곤 합니다. 평일 기준 평균 이틀에 한 편이 나오다보니... 이것도 연재 시작하면 금새 따라잡혀요. 잠시 수정궁도 갔다와야하고 회차당 분량 조정도 하다보면 뺐기는 시간도 있거든요.
저는 일반에서 휴재... 그리고 다작 다작첨엔 스토리 헷갈리고 이름 헷갈리고 그랬는데 쓰다보니 익숙해짐. 왜 다작하는지 답해보자면 저 개인적으론 이거네요. 한 작품을 쓰다가 막혔다? 기분전환으로 다른 작품을 쓰자(영상에서 말하신 유튭이나 딴 것 하며 머리 굴리는 것처럼) 근데 또 그 작품이 막혔다? 다시 전에 쓰던 것 보면 또 머리가 돌아감. 비축이 좋아보이는데 전 못하겠더라구요. 비축이 있단 사실에 나태해져서 결국 라이브로 돌아가는...
하루에 한 작품을 어떻게 쓰는 거야 죽을 거 같은데... 글써야 된다는 압박감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음.... ㅠㅠ아침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해질때까지 앉아 있었는데 겨우 천자... 썻다 지웠다. 썻다 지웠다.... 다시 설정 확인하고 어떤장면과 대사가 좋을지 수백번 상상 그리고 다시 원점 결국 새벽4시나 되서야 끝나고 3시간 자고 다시 일어나서 지옥을 반복..🤬
와.. 저는 2번 바탕에 1번이 섞인.. 비축 무조건 해둬야 안심됩니다..ㅎ 불안해서 라이브 절대 불가.. 비축 충분히 쌓은 뒤에야 연재 합니다ㅋㅋ 그런데 또 댓글은 봐요..😂 스트레스도 엄청 받는데 댓글에서 어 이거 빼먹었다, 라던가 오 이 아이디어 괜찮은데~ 싶을 때// 단, 뒷 내용에 엄청나게 영향이 없다는 전제 두고 살짝 살짝 수정함요..ㅎ 더구나 전업이 아니라 차기는 완결까지 70-80 해두고 투고 갈 예정입니다.. 저는 오히려 1,3 번 유형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댓글로 다른 분들 상황을 알게되는 게 은근 흥미로워서 제 경우도 좀 자세히 적어봤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궁금한 사항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만약에 작품을 15만자 정도로 시즌1 끝내고 몇 주 쉬고 시즌2 이런식으로 계속 써도 되나요? 문피아 같은 곳에요. 문피아에 문의해보면 일반연재로 바꾸고 일정기간 글을 이어서 안 쓰면 강등당한다고 하더라고요
연중 패널티는 앵간한 플렛폼 다 있는건데 시즌제는 가능합니다, 다만 15만자는 너무 적은거 같네요. 시즌제 하는거 중에 기억에 남는것들은 대체로 대체역사물인데 주인공이 여러번 환생하는 경우(ex: 명군이 되어보세) 임금으로 죽고 몇 주 쉰다음 다른 임금으로 환생해서 시즌2에 들어가긴 합니다(예를 들어 첫 환생때 연산군으로 살다가 죽은후 시즌1 종료+짧은휴재, 그리고 시즌2때는 첫 회차때 연산군이 바꿔놓은 조선시대의 선조로 환생해서 왜란극복 등) 근데 시즌제는 웹툰이나 드라마나 다 그렇듯이, 시즌의 끝에 하나의 이야기가 끝난다는 임팩트와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드는 복선이 있어야하고, 제일 중요한건 시즌1때 쌓아놓은 팬덤입니다, 그래서 대체역사물이나 SF같은 양질의 공급이 적은건 시즌제해도 코어팬들이 있어서 버틸수 있는데 양산형이 많은 현판의 경우는 작가의 필명 때문에 믿고보는 팬덤이 없는한 시즌2 들어가면 성적이 반토막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이제와서 이 댓글 읽는 사람 없겠지만 다작형+비축형 혼합형임. 나이 아주 많은 개틀딱이라 젊은 사람들 어투를 못 따라가고 센스가 떨어짐, 글이 늘어짐. 나름 젊을 때는 어디서든 글 잘쓴다는 소리 들었는데 웹소판 와보니 영 아닌듯.. 유일한 장점이 빨리 쓴다는 것, 1빡에 50분 채 안걸림 재봤더니 47분정도 걸림, 평균 하루에 4~5빡 쓰고 조금 많이 쓰면 7~8빡 씀. 2배럭 기본이고 3배럭도 돌림. 근데 시간을 오래 들인다고 글이 좋아지지 않음, 차라리 그냥 빨리 쓰고 다음날 다시보면서 퇴고하는게 나음. 쌓아둔 아이디어도 많음. 휴재? 그런거 일체 없음. 그냥 한 작품 한 7~8편씩 몰아쓰고, 또 다음날에는 다른 작품 몰아쓰고 그렇게 함. 스토리 재미없고 평면적이라 고민하지만 막혀서 고민한 적은 없음. 그냥 키보드 앞에 앉으면 아무생각 안해도 피아노 치듯이 손가락이 움직여서 알아서 쓸데가 많음. 잘 쓰기만 하면 좋을텐데 결국 아웃풋이 좋지 않으니 글이 사랑받지 못하는 거.. 하지만 나는 내 소설 주인공들 사랑함. 문제집을 겁나게 빨리 푸는데 많이 틀리는 유형, 그래도 계속 풀다보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계속 풀고 있음. 젊은 친구들보다 잘 할 수 있는 건 성실하게 많이 쓰는 거 하나니깐. 글쓴지 8개월 정도 되었는데 언젠가는 잘 쓰고 싶음, 8개월간 300 벌었음. 그나마도 운빨로.. 너무 창피하지만 그래도 돈을 벌어 봤다는 거에 위안을 삼음. 작가친구들 채널에서 나비계곡님 알게되었는데 공부가 많이 되서 계속 보고 있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는 전형적인 2번인데.... 진짜로 루즈한 부분 당길 땐 효과가 좋으나 단점은 고칠 수 없다는 것...! 이미 스토리가 다 정해져 있으니 댓글에서 피드백을 줘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댓글을 안 볼 수밖에...ㅋㅋ..... 댓글에서 피드백이나 다음편 예상한답시고 적어놓으면 멘탈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어서 갈아엎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싶지 않다면 댓글은 안 보는 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