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육류의 소비량이 많을수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 가격이라고 생각함. 칡소, 난축맛돈, 한돈, 한우가 당연히 맛도 좋고 어지간한 수입산보다 품질도 좋다는거 모르는사람 없을거임. 하지만 일반인이 수시로 접근하기 힘든 수준의 가격대 형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함. 단순하게 생산 원가가 높아서 형성된 가격이라면 납득하겠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가격 차이만큼의 맛 차이가 나느냐라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음. 실제로 정육왕이라는 유튜버가 수입산 육류와 국내산 육류를 전문가들한테 블라인드 테스트 한 컨텐츠가 있었지만 대부분 특정하지 못하였음.
유럽은 소를 산에 풀어서 키워서 정말 마블링 1도 없습니다 알프스 해발 2500m 경사 심한 곳에 키우는 목장도 봤는데 지방이 생길 수 없겠죠 그래도 자연에서 스트레스 안받고 자란 고기니까 맛나게 먹자고 하니 아들이 그러더군요 좁은 곳에서 학대받고 자란 한우 먹고싶다고요 우스개소리로 말한거지만 한우가 그리운 건 사실이죠~^^
소고기는 그냥 한우가 제일 맛있고 최고입니다. 육향 말씀하시는데, 100명에게 풍미 가득한 스페인소/2++한우 먹이면 99명은 한우 선택합니다.(어디에나 특이한 1명은 있죠.) 유럽애들에게 한우 먹이면 그냥 깜짝 놀랍니다. ‘이게 소고기맛이야?’ 다들 놀래요. 다만, 건강에는 안 좋죠. 마블링 그거 다 포화지방 덩어리니까요. 그럼 유럽 소고기는 건강에 좋냐? 그럴 리가요. 역시 건강에 나빠요. 성장기 청소년 아니고서는 붉은고기는 건강에 안 좋아요. 그러니 외국소 로망 버리시고 돈 있으면 그냥 아주 가끔 한우 드시고, 보통 때는 운동하세요.
칡소도 키웠었던 한우농가 2세입니다. 칡소는 체구가 작으며 교배하다보면 결국 점점 사라지겠죠. 그런데 맛에 강점이있는건 칡소의 제한적인 사육과 크기가 작기때문이죠. 작다보니 오래키우고 그래서 소의 육향이 강한것. 한우는 체형개량과 등심개량 근내개량은 매우 훌륭하나 아직 육질쪽은 농가마다 차이가 나더라구요. 칡소만큼 맛있는 한우도 많이있는데 너무 고평가하셔서 의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