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렇게 인터뷰할때 아기자기까지 눈맞추며 대화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더라.. 아무래도 유재석이 메인으로 이끌다보니 대부분이 유재석이랑만 눈마주치며 대화하지만 루시드폴처럼 두루두루 눈 마주치며 대화하는분들은 뭔가 그 에너지가 다르다고 해야되나 깊이가 다름이 느껴져서 좋다.
@@jeeh8854 그건 어쩔 수 없죠. 유퀴즈 게스트들 대부분 '유재석' 네임벨류 보고 출연하는데요. 그걸 게스트들이 시선처리 못한다, 차별한다는 사람들이 지나친 평등을 강요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조셉은 차별 당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따르는 형과 같이 이런 프로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데.
박사과정 하다보면 저런 생각에 이르게 되는 경우 많죠. 내가 인생을 바쳐 해온/하는 연구라는게 수없이 쏟아지는 비슷비슷한 논문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깨달음. 박사 마친후에 연구 계속 해봐야 평생 연구실에 처박혀 있거나 학생들 지도하는 일인데, 즐겁게 사는 길을 잘 찾아 선택하신듯요....
한복에 닥터 노노 모자 넘 웃겨요~ 진지한 학회에서 저런 차림으로 발표하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닌데 너무 자연스럽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떠오른 게 있으면 떠오른대로 두려워하지 않고 한 번 해보는 모습이 신선하네요. 보통 생각이 너무 많아서 + 주변 눈치보느라 아무 것도 못하는데 저도 배우고 싶어요!
말투가 정말 교수님 말투다. 대학교에 꼭 이런 말투로 말하시는 분들 있지.. 공부던지 일이 던지 하다보면 그만해야될것 같은 때가 오죠. 그래서 하던 일을 끝내고 공부를 하기도 하고 공부가 싫어지면 일이 하고 싶기도 하고, 무엇이든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 모습이 멋있네요.
루시드폴님이 작사 작곡하신, 세월호 참사를 당한 아이들을 화자로, 살아남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노래 아직, 있다의 가사에요 이런 가사를 써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재능이 세계 최고의 공대서 석박을 한 재능보다 더 큰 재능처럼 보입니다. 이 노래 듣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 진짜 너무 감동적이고 멋진 가사에요 친구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축 처진 어깨를 하고 교실에 있을까 따뜻한 집으로 나 대신 돌아가줘 돌아가는 길에 하늘만 한 번 봐줘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꽃들이 피던 날 난 지고 있었지만 꽃은 지고 사라져도 나는 아직 있어 손 흔드는 내가 보이니 웃고 있는 내가 보이니 나는 영원의 날개를 달고 노란 나비가 되었어 다시 봄이 오기 전 약속 하나만 해주겠니 친구야, 무너지지 말고 살아내 주렴
나보다 더 잘하는 분들에게 맡기고 나는 이 차에서 내려야겠다... 이 말 듣는데 제가 눈물이 나네요 저도 14년동안 한 목표만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여기까지인것 같아요.. 저는 이 차를 내려버리면 살아있는 의미가 없을것 같은데 기름이 떨어져 멈추어버린 느낌이네요.. 너무 아쉽지만 모두가 위로 갈순 없으니 슬슬 여기서 멈춰야겠죠.. 아쉬움이 있다면 조금 더 잘하고 싶었다는거 뿐이네요 그 긴 시간동안 어떤 결과물로 이루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오늘 영상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아마도 겸손하게 이야기하신거겠지만, 네이처지에 논문 내셨을 정도면 교수로도 가실 수 있으셨을듯. 문뜩 진지하고 자기만의 기준의 의미를 찾는 경향의 사람은 연구가 안 맞는 거 같더라구요. 연구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인것 같지만 그냥 연구비를 지급해주는 곳의 수요에 맞는 일을 해주는 일 일수 밖에 없는 구조라, 명예 좀 있고 월급은 적게 받는(하는 일에 비해) 직장인이나 다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직 및 이사를 선택하실 때마다 마치 '본인의 존재가 그 세계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들어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신거라 말씀하시는데, 달리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폴님의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흘러가듯 살아오신 것처럼 비춰지기도 합니다. 역시 정답은 없어요! 그저 오늘 하루 행복했으면 된거죠.
나를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신 것 같아요. 좋아하는 걸 찾고 해보고, 때로 일상이 불편하면 환경을 바꾸기도 하고. 그게 직업이든 물리적 장소든.. 스스로를 들어다보고 아껴주는 세심함과 실행으로 옮기는 결단력 정말 부러워요. 응원해요!
마지막ㅋㅋㅋㅋ루시드폴 삿리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되었는데 너무 웃기세욬ㅋㅋㅋㅋ역시ㅜ안테나👍 그리고 나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또다시 나를 포함해서 대답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도 나에 대해서 많이 들여다보는 사람 인것같아요 그래서 나는 나를 잘 모른다고하지만 또 그만큼 잘 알고계실것같다는 생각이드네요 ☺️!!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