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동감해요. 김연아의 저 담담함은 엄청난 노력에서 나오는 것처럼 느껴져요. 방송이나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저 자리까지 가지까지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조차 안가요. 저도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자기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게 노력(공부)했을 땐 그 시험 결과에 집착하지 않게되고 그냥 시험 자체에 집중했던 적이 있었는데, 김연아는 선수생활 내내 그걸 유지(저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노력했을) 했으니 얼마나 많은 노력(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을 했을지... 존경스럽습니다.
그 부담감들로 떠밀려 그냥 너무 열심히 달렸기에 성공에도 고생에도 크게 감흥없이 덤덤하셨던것 같음 자기가 진정으로 원해서 주변의 기대없이 혼자 조금만 준비해 조금만 성취봤으면 더 기뻤을것 같음 하지만, 연아님은 너무 힘들게 너무 높이 갔고, 그게 당연하다시피 여겨졌으니까..
연아언니가 피겨타는 걸 보고 감동을 받아서 어린 시절, 저도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며 부모님을 졸라서 피겨를 배웠는데요.. 와, 진짜 넘어졌을 때 아픈 건 물론이고 온 몸에 멍이 들어서 낫기도 전에 넘어지구요...ㅠㅠㅠㅠ 점프를 시도할 때 두려움을 이겨내고 뛰어내는 것도 정말 어려웠어요....ㅠㅠ 지금은 취미로 남은 피겨 스케이팅이지만 그 당시에 스케이트화를 신고 빙상을 향해 발을 내딛기 시작하던 그 설렘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 한때 저의 가슴을 부풀게 해주었던 연아언니, 행복하세요 !! ❤❤❤❤❤
지금도 한번씩 보면 울컥.. 회사에서 밴쿠버 중계보며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레미제라블이 젤 좋아서 수없이 돌려보곤 했어요~ 소치프로그램은 지금도 속상해서 잘 못봐요ㅠㅠ 오랜만에 유퀴즈에서 만나서 넘 좋았어요! 연느~늘 행복하게 하고싶은거 다 하고 편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저도 피겨가 보고 싶을때 연아선수 경기때 모습을 여전히 보고 있어요.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존경받아 마땅하고 강철멘탈은 정말 배워야겠단 생각을 많이 합니다. 훌륭한 선수들 물론 많지만 한편의 뮤지컬을 본것 같단 생각을 한 경기는 연아선수 경기가 유일했던거 같아요.. 정말 동시대에 산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더욱 행복하시길 바래요
2007년 인터넷 검색하다 우연히 록산느 영상을 보게 됐어요. 당시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 김연아선수 덕분에 버텼어요. 누구를 좋아하고 응원하는게 일상을 버티는 큰 힘이 되더라구요. 오늘 롯데월드 빙상장 한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서있는 김연아선수 사진을 봤는데 그 사진은 몇 번을 봐도 눈물이 나요. 한참이나 전 일인데도 당시 어린 김연아선수에게 세상이 저지른 만행이 생각나서 오늘도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그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까지 환해집니다.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너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요.
내겐 영원히 피겨=김연아일듯.. 간만에 말하는거 보니 눈물날거 같아요ㅠㅠ 언제나 그냥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좋아해주시니 감사하다고 하는 말에서 항상 진심이 느껴지고.. 할 일을 했다는 담담한 태도에서 삶에 대한 어떠한 태도 같은게 느껴져서.. 혼자 개인적으로요! 언제나 존경하고 감사하고 저어어엉말 행복했으면 합니다.. 연아선수 덕분에 웃음과 눈물이 멈추지 않았던 날들이 아직도 생생해요ㅎㅎ 근데 아직 아내 자리는 비워있지 않은가요 나한테 김연아 아내 자리를 줘 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
자신과의 싸움도 너무 힘들었을텐데 당시 잦은 부상, 소속사 문제, 현×카드 아이스쇼 문제, 믿음직스럽지 못한 협회, 이상하게도 호의적이지 않은..사실상 악의적인 언론까지 뭐 하나 힘이 되는 게 없었을텐데도 본인의 말처럼 머리카락 한 올조차 흔들리지 않고 정상까지 오른 김연아님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박쥐의 서곡에서 맘대로 되지 않아 볼을 부풀리던 소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정말 좋아합니다😊
사실 연아는 본인 말처럼 자기 일을 했을 뿐이지.. 근데 우리가 살면서 자기 일을 그렇게까지 열심히 안 하거든. 온 국민의 눈이 쏠려있든 그렇지 않든 (유명세가 경제적 도움은 되었겠지만 쏠려서 자기 일 하는 데는 부담이 되었겠지), 하나의 목표를 위해 훈련하며 일상을 그렇게 다 쏟아부으면서 살지 않거든.. 통증을 참으면서 몇 분 연기에 거의 일 년치를 담고, 편파판정에, 텃세에...온갖 더러운 것까지 그 나이에 겪지는 않거든. 그러니까 연기 자체에서 오는 감동이 다가 아니라, 그걸 다 물리치고 노력해서 얻어내는 걸 보면 희열이 느껴지고 자극이 될 수밖에. 과실만 보고 질투하는 사람들은 결단코 얻어갈 게 없지.
체력에서공감되네요ㅜ 연아선수는 고강도 운동을하면서 외적아름다움과 가벼움을위해 늘 저체중을유지햇기땨문에 체력면에서 또정신적으로 정말힘들엇을거같아요ㅜㅜ 오늘보니 참많이 웃는 사람이고 나이에 맞는 평범한 여성이네요ㅜㅜ 어린시절 나이가어림에도 대단한 카리스마와 차분함을 보여줘서 놀랏는데.. 어렷던연아씨의 카리스마는 오히려 연아씨의 고단함에서 시작된것이었나봅니다. 별로좋아하지않고 많이부담되는 일을 했음에도 그분야의 정상자리까지갔다는건 연아씨는 명백히 특출난어머니를 가진 특출난 사람인것같아요
김연아 선수 (제 맘속에선 여전히 선수네요..! 정말 팬입니다. 아직도 경기 영상 보면 너무 울컥해요 ㅠㅜ 그리고 내적인 단단함에 많이 배우게 돼요. 겸손하고 자기 객관화도 잘 되어있는 연느... 가끔이라도 티비에 나와주세요. ❤❤ 응원할게요! 자주자주 행복하길 바라요.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요 김연아선수의 경기들을! 연아선수와 동갑이어서 제가 고1 때부터 은퇴하실 때까지 꾸준히 경기 지켜봤었는데 덕분에 많이 웃고 울고 행복했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그래요. 결과를 다 알고 보는데도 결과와 상관 없이 감동이 그대로 느껴져요. 연아선수와 동시대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이젠 은퇴하신지도 꽤 지났지만 여전히 고맙습니다. 숨쉬듯 행복하세요✨
김연아 선수가 한창 활동할 때 대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기말에 레포트 쓰다가 지치면 "레포트가 안 써져! 연아를 봐야겠어!" 이러면서 연아선수 영상 몇 개 보고 다시 레포트 쓰고.. 그랬던 기억이 있어요. 연아 선수를 좋아하게 된 게 계기가 돼서 피겨의 모든 종목에 전부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경기랑 아이스쇼도 많이 보러 다니면서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요. 표정이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여서 저도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늘 행복한 하루하루 되길 바랄게요!
사실 내가 해봤으니 내 자식은 안된다라는 말이 좀 쓸쓸하게 들리네요. 정상의 자리까지도 올라갔지만 그 자리에 올라가는 과정들이 너무 힘드니 내 자식은 절대 고생시키지 말아야지라는 말로 들리는데 그만큼 너무 힘든시간을 보내셨던 거겠지요. 그 모든 과정과 감당하기 힘든 부담감들을 모두 이겨내고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모든 일이 똑같다. 내가 왜 이 일을 하지? 왜 이 공부를 하지? 이런 의문과 쓸데없는 동기부여를 찾기 시작하면 점점 힘들어진다. 그냥 닥치고 하는거다. 생각 없이 난 그냥 이 일을 하는거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나왔을 때 안됐으면 미련 없이 버리면 된다. 하지만 그 전까지 그냥 하는거다. 아무 생각 없이 . 나한테 명령 하듯이 그냥 그냥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