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도 쓰러질법한 본인의 역사가 꽤 많으셨을텐데 본인만의 방법으로 쓰러지지 않고 오늘까지 잘 버텨 오셨잖아요? 앞으로도 분명 어떠한 문제가 있든간에 본인만의 해결책을 찾아내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요 이미 충분히 빛나요. 먼 듯 가까이서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자 우리 화이팅
그녀가 창작자로서 자기혐오를 능숙하게 다루기까지 그 어린시절부터 얼마나 정신적으로 고됐을지 상상도 안간다. 나도 창작하는 사람인데...이건 너무 힘들다. 하지만 내가 아티스트 아이유를 보면서 느끼는 건, 창작자가 자기혐오가 있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못 믿는다고 해서, 내 창작물 까지 혐오스럽거나 매력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녀는 자기혐오 속에서도, 힘든 상황들 속에서도, 스스로를 의심할 수 밖에 없던 신인 시절을 꿋꿋히 버텨내서 빛나고 감미로운 곡들을 우리에게 선물 해 주었으니까...그래서 나도 이 불안하고 부끄러운 시절을 버티고 버텨서 내 작품을 떳떳하게 세상에 내보낼 것이다. 흔들리고 흔들려도 한없이 겁나고 숨고싶고 도망치고 싶어도 일단 부딪혀보고, 부끄러워도 내 두발로 서서 버틸거다. 꼭 버틸거다.
그 누가 20대를 풀로 이렇게 열심히 살아보았을까. 아이유의 이런 성공 뒤에는 피터지는 노력이 있을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간 자신을 채찍질하고 단련하느라 고생 많이 하셨을겁니다. 곧 다가올 30대의 아이유. 두렵겠지만 잘 해나갈거라고 믿어의심치않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음악 해주세요 화이팅!
나이시리즈 이거 진짜 레알인 게...스물셋 나왔을 당시에는 내가 중딩이라 23살은 왜 의문투성이지? 라는 생각을 했음ㅋㅋ근데 막상 23살과 거의 가까운 21살 즉, 20대 초반이 되니깐 정말로 날 모르겠더라 가사가 이해되기 시작했어..그냥 누가 나한테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는지 알려줬음 좋겠어 내가 날 모르겠고 의문투성이니깐 자기혐오는 자연스레 따라오더라ㅋㅋ 그래서 요즘은 이런 생각도 많이 해 25살이 되면 아이유처럼 이제 나를 조금 알 것 같다는 말을 하게 되는 날이 올까🤔 아직 팔레트, 에잇 가사는 이해 못 해서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냥 아이유 보다보면 지금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싶음 자기혐오가 강해서 힘들고 마음이 아픈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비슷한 아픔을 겪은 것 같은 아이유의 모습을 보다보면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풀릴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은 싫은날, 미아나 아나바다 1절의 가사가 더 공감이 되는데 지나다 보면 인생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질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남들은 다 20살이 기대된다 하는데 혼자 25살을 기대하던 학생이었어요 아이유의 터닝 포인트가 마침 25살이라고 하는 걸 보고 그런 막연한 기대감이 더 강해지는 것 같음
언니 저는 어릴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 오시던 어머니 그리고 힘들 때만 나를 찾던 주변 사람들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제 주변에는 건강한 사람보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참 많았거든요 그래서 누가 힘들다고 연락해오면 내가 죽을 것 같이 힘든 상황이어도 기꺼이 들어주고 도움이 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그게 독이 됐었던 건지 나의 정체성이 확립 되기도 전에 나를 스스로 놔 버리니까 18살 때였나... 낙엽만 굴러가도 꺄르르 웃어야 될 나이에 웃음을 잃었어요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고 밖에 나가기 싫어지고 나는 정말 혼자구나 의지할 사람이 없구나 싶었던 시기였어요 생일도 안 기쁘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불안에 떨었던 것 같아요 이러다가 정말 더 최악이 될까 두려워 상담도 받고 많이 나아져서 올해 20살을 맞이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어릴 때는 애어른 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애같다는 소리를 더 많이 들어요 드디어 그 나이대에 맞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나부터 챙겨야 남을 챙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열심히 사는 것보다 나답게 사는 것을 더 추구하게 됐습니다 ㅎㅎ 언니 영상 보고 느끼는 바가 참 많은데 언변이 뛰어나지 않아 횡설수설했네요 경험을 나눠줘서 고마워요 덕분에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에휴…얼마나 힘드셨어요 저도 애어른으로 살다가 탈진되어서 알아요… 그 나이대에 맞게 사는 것에 기뻐하는 20님을 보니까 그동안 맘 고생했을 시간이 안타까운 한편,,앞으로는 방향을 제대로 잡았으니 모르고 행복한게 아니라 알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덩달아 훈훈합니다 참 상투적인 말이지만, 나부터 챙겨야 남을 챙길 수 있다는 것과 열심히 보다 나답게 하는것 만큼 옳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댓글나눔해줘서 감사해요 😽
저도 지금 고등학생인데 아이유님의 어릴때 처럼 혼란의 시기인 것 같아요 자기혐오도 있고 아이유님 나이 시리즈를 들으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나도 이렇게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어요 어제까지만해도 그만 살고싶다고 느꼈는데 오늘 다시 아이유님 노래를 들으며 나도 25살인 성장한 나와 팔레트를 들으며 살아줘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초등학생 무렵 나만 아는 것 같은 귀엽고 예쁜 언니였을 때부터 똑부러지던 국민여동생 시절, 논란이 있던 시절들, 그리고 차분하고 감성적인 지금까지.. 굳이 찾지 않아도 늘 소식을 들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라 이야기를 듣다보면 괜히 묘한 기분이 든다. 생전 얼굴 한 번 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십년쯤 애증이 쌓인 사람같은 기분임. 어떨 때는 모니터 너머로도 부담스럽다고 느껴질 정도로 독기있고 자신감 넘치는 사람 같았고, 어떨 때는 괜히 혼자 유대감 쌓게 될만큼 공감가는 가사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마침 딱 올해가 스물다섯이라 이제야 나를 좀 알 것 같고 스스로에게 더 이상 놀랄 것도 없다는 말이 진짜 너무 공감간다 이젠 진짜 더 우울할 것도 없고 더 들뜰 것도 없고 내 감정기복에 대해 어느 정도 그러려니하고 바라보게 됨 난 아이유 반의 반의 반만큼의 치열함도 재능도 없이 살던 사람이라 인생 좀 열정적이고 알차게 꾸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좀 다르지만ㅎㅎ 그래서 부럽기도 하고..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
아이유 인터뷰의 한마디 한마디가 주옥같다 일은 열심히 하면서 정작 자기자신은 돌보지 못했다니.... 10대가 어린 나이인건 알지만 들을 때마다 놀란다 중3에 데뷔하고 그 어린나이에 들어도 되지 않는 말들을 들으며 여기까지 성장한게 대단하다 한창 친구들이랑 놀러다닐 나이에... 부모님께는 정말 큰 효도 한거다
그러네.. '열심'이라는 것도 마냥 좋기만한 이유로 되는게 아닐수도 있네.. 건강한 '열심'이었나를 돌아봤다는게 정말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시간동안 고찰한 것 같아서 대단하고 존경스러우면서도 뭔가 다른 이유지만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거 같아서 동질감도 느껴진다. 30대의 아이유도 화이팅
어릴 때 졸업하는 날 들으면서 내가 졸업하면 어떨까를 상상하고 스물셋 들으면서 내 스물셋을 상상했는데 이제 팔레트 들으면서 이제 곧 다가올 스물다섯이 어떨지 상상하고 있어요. 언니가 남기는 기록으로 나도 내 기록을 남기는 중! 스물 다섯 즈음 되면 저도 부족한 나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