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그 자체의 감성으로 친다면 '육밴드'가 가장 코요태적이었다. 요즘 아이돌산업이 추구하는 가요정신이라는 것이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 치밀하고 영민한 리듬배열등을 꼽을수 있을 것이다. 통기타 하나만으로도 가요의 감성과 시대의 감성을 어우를수 있었던 것이 한국가요의 숨은 저력이지 않았던가...유튜브 덕분에 이미 글로벌화된 K-POP이라는 또 하나의 쟝르는 이미 한국가요의 그것과는 맥락을 같이 하지 않는다. 아직도 7080의 시대정서에 익숙해져 있는 세대들에게 육밴드는 그 시절의 향수를 곱씹게 해준다. 하긴 블링블링하고 깜찍한 아이들의 재치발랄한 재능을 한번씩 즐겨보는 것도 뭔 대수이랴 싶다만....
코요태 노래는 어떻게 편집해도 신나는 군요. 코요태 노래 모르는 분들에게 이 노래를 코요태가 리메이크 했다고 해도 믿을 것 같아요^^ 원곡보다 더 원곡처럼 편곡해버린 더 오래된 노래처럼 느껴지면서도 매우 세련된 느낌이네요^^. 남여노소 구분없이 영상에서 모두 즐거워 할 수 있는 것은 코요태의 신나는 분위기에 육중완 밴드의 세련된 편곡이 더해져서 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