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오빠오랠 듣다보니~~ ㅋㅋ 오빠가 꿈에나와 25년전 첫사랑이 준 손지갑을 수선해주며 저의 눈을 꼭 쳐다보며 그사람을 이젠 마음속에서 놓아주라하더라구요... 주저앉아서 얼마나 울었는지.... 한차을 울다 깼어요... 이 가을에 어김없이 가슴시린 사람이 생각납니다...
라이브버전 최고에요!! 뭐랄까요. 지금의 호소력 한 층 짙어진 목소리로 감상하는 이 곡들은 정말 아름다워요. 나이가 들수록, 들어도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 윤종신 님의 그 진심이 담긴 곡들을 더욱 와닿는 목소리로 듣는 게 너무 좋아요. 옛날 엘범들의 원곡도 당연히 좋지만, 요 근래의 목소리로 부른 곡들은 원곡에 대한 재해석이라고 느껴지네요. 그 느낌이 정말 좋구요. 윤종신이라는 자연인은 모르지만 음악가로서 윤종신이 가진 진정성과 아름다움을 항상 응원합니다!!!
종신형 멜포캠때 수목원에서 인생에서 정말 의미있는곡이라고 하셧는데 저한테도 정말 의미깊은 곡이에요 오래살던곳 마지막으로 떠날때 들었던 곡이기도하고 오랫동안 너무 좋아했던 사람과 걷던 길이 수목원같은 풀숲이였는데 거기서 흥얼거렷던 곡이기도해요 늘 제 인생에 남을 멋진곡들을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