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윤종신이 평소 코믹 이미지가 강해서 몰랐는데 진짜 노래 너무 잘한다.... 가창력과 깔끔한 음색,무엇보다 너무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감정표현은 진짜 감동 받기에 충분하다..예능 이미지 때문에 조금 저평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과장 안 하고 실력파 가수들 중에서도 거의 최상급인 듯..
지르지 않아도 감정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가수.... 가사 전달력이 너무나 좋고, 말하듯 강약 조절하는 것도 너무 좋다. 가창력보단 노래를 할 줄아는 가수. 예능이미지 때문에 가수 이미지가 조금은 약해져있지만 음악을 대할 땐 누구보다 민감하고 프로답게 행동하는 사람. (예능은 계속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능하는 윤종신도 윤종신의 다른 매력입니다.)
어디선가 봤었다 기성세대 가수들 중 가장 요즘 트렌드에 잘 녹아든 가수가 윤종신이라고, 그냥 세대를 넘나들어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고 롱런하는 명곡들을 잘 만들어낸데다 월간 윤종신이라는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 흐름에 발 맞춰가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잘 유지한다. 특유의 감성을 유연하게 잘 활용할 줄도 아는 정상급 보컬리스트이자 프로듀서. 노래방가면 윤종신노래 두세곡은 무조건 선곡한다.
느린 곡은 지루해서, 한국가요는 기계음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잘 찾아듣지도 좋아하지도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 곡은 지루하기는 커녕 들을 때마다 감탄하게 되고 기계음은 무슨 목소리가 미치도록 좋다. 덕분에 매일 자기 전 찾아듣게 되었다. 무덤덤하게 어쩜 이리 잘 부를 수 있는건지... 항상 음악을 틀어놓고 다른 일을 했었는데 이 곡은 다른 일을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사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만들어 강제로 감정이입을 시킨다. 진짜 너무 잘부른다...
70년대생 아티스트들이 지천명의 나이가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선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옛 어른들이 오랜 노래를 사랑하시던 모습도 이해가 되고, 한편으로는 인터넷에 힘입어 그 시절보다 더 롱런하게 되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에, 일상에 지친 마음을 뉘울 곳이 여전하다고 느껴져 더더욱 포근한 요즘입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래전그날은 윈곡보다 이 라이브버전이 더 나은거같다 원래 가사 자체가 오랜시간이 지난후 스무살 풋풋했을때의 사랑을 회상하는 내용이기때문에 20대시절 미성의 윤종신이 부른 원곡보단 지금 중년이된 윤종신의 중후한 음색으로 덤덤하게 부르는 이 노래가 감정전달과 몰입을 더 하게 해주는듯
많은 댓글들이 예능하셔서 노래 이렇게 잘하시는지 몰랐다고 바이브레이션 많이 안쓰고 무덤덤하게 부르는것 같아서 좋다고.. 바이브레이션이나 밴딩같은 기교를 많이 안쓰셔서 우리들 귀에 덤덤하게 들리는것 같네요 너무 화려한 기교는 순간적으로 우와~하고 쳐다보게 되긴하지만 그 이상의 감동을 얻긴 어려운것 같은데 이 노래들은 뭔가 담백하고 덤덤하게 들리면서도 애잔함이 전달되서 더 가슴에 여운이 남는것 같다는 생각이...^^ 참 좋네요♡
어떻게 댓글을 안 달 수가 있을까요.... 너무 멋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예능에 나오고 우스운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저도 그럴 때가 있지만, 그로 인해 인간 윤종신에 대해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윤종신씨의 노래를 더 좋아지게 만드는 데 큰 한 몫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윤종신, 유희열, 이적씨 등을 포함한.. 거장 음악가분들의 좋은 음악, 티비에 나와서도 웃음 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들 너무 보기 좋습니다. 사랑합니다 진짜...
윤종신이 과소평가 됬다는 말은 어떻게 생각해보면 윤종신 초창기의 노래를 들어보지 못했던 지금 학생들 세대의 말 같군요.. 윤종신이 015B로 데뷔할 당시에 정말 최고의 가수라고 평가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힘이드는 것도 있겠지만 예능도 하면서 이미지가 조금 달라진거 때문인것 같아요 정말 옛날에는 최고였는데 말이죠... !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들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 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 속에 그렇게 몇해는 지나 너의 새 남자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토록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 못 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 그 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 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 스무살의 설레임 너의 학교 그 앞을 난 가끔 거닐지 일상에 찌들어 갈 때면 우리 슬픈 계산은 없었던 시절 난 만날 수 있을 테니 너의 새 남자친구 얘길 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 전 이해했던 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 난 감사드렸어 몇 해 지나 얼핏 너를 봤을 때 누군가 널 그토록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 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 못 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 노래만이
텅빈 거리에서부터 팬이었습니다. 이 영상 수백번도 더본거 같은데 들을수록 좋네요ㅜㅜ 015B 유튜브에서 텅빈 거리에서 다시 부르신거 보고 울었어요. 그때 그시절 감정들이 떠올라서요. 어렸었지만 지금도 생생한 기억들이거든요^^ 종신오빠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명품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감동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이 영상은 제 최애 영상일거에요~
요새는 저평가된 윤종신이라고 하는데.. 015B 시절이나 과거 보면 저평가 된게 아닌데.. 진짜 최고 뮤지션이었음 다만 최근에 예능출연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는지 스스로 예능 출연 다 없애고 해외나간거지.. 근데 진짜 윤종신 노래나 작곡한거 보면 과거부터 저평가 된 적 없음.. 윤종신은 역시나 윤종신임.. 다만 주변 뮤지션들이.. 너무 쎘지만 그보다 더 전설인게 윤종신이지 신격화 안되서 저평가라고 느껴진거지.. 그의 주변 누구보다 그 자신이 레전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