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존경하는 사람을 물어볼때면 아이들은 모두 아빠, 이순신, 세종대왕등을 말하곤 했다. 난 나지막이 말했다ㅡ 「장 지 환」 선생님 : "얘야 그건 누구니 ? 위인이니 ? " 아아ㅡ 모르는건가 이곳저곳 전부 되다만 인간들 뿐이다 나 : "한때 . . . 정의를 쫓았던 사람 . . . 입니다 " 선생님 : " 아 . . . 그러니 . . . "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이었다 아마 이해하기 어려웠겠지 저 선생. 요즘 시대에 '정의' 라니 그저 사춘기 아이를 슥 보고 지나치는 그런 눈빛으로 날 봤다
한 벙어리 아이가 있었다. 사람들이 말을 걸어도 부모가 아무리 말을 시켜도 아이는 항상 묵묵부답일 뿐이었다. 어느날 아이에게 위험이 찾아왔다. 아이를 집어삼킬듯한 자동차!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한 남자가 아이를 밀쳐 구했다. "얘야, 괜찮니?" 유난히 코가 큰 그 남자가 물었다. 그제서야 , 아이의 굳게 닫혀있던 입이 비로소 열렸다. "네이스 네이스" 문학 [ 코 막힌 아이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