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한 이박사와 인간문화재 이야기] 90년 전에 무려 100만 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원조 아이돌(?) 전 국민이 "쑥대머리~" 따라부르게 만든 장본인! 서편제 판소리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국창(國唱) 인간문화재 임방울 명창은 누구일까? 국악계 남진 VS 나훈아 영원한 라이벌 김연수 명창 이야기 그리고 단가 '추억' 속 여자 김산호주는 누구? #임방울명창 #임방울쑥대머리 #임방울추억
서편제와 동편제 사이에서 주기론과 주리론의 향기가 난다. 조선 500년의 논쟁에 끝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와 리는 둘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나라고 할 수도 없다. 그렁깨 논쟁을 필할 수 없다. 산아래에서는 혼동을 피할 길이 없다. 산꼭대기에 올라서 소리나오는 구멍의 이치를 보아야 한다. 형상계는 기가 우선하고, 무형계는 리가 우위에 선다. 이는 몸과 마음의 관계이기도 하다. 이 둘의 우선수위를 볼 수 있는 눈은 차원이 한 단계 높아야 생긴다. 바로 영혼차원에서 보아야, 마치 산꼭대기에서 산아래를 내려다 보듯이 둘을 알고 그 싸움을 멈추게 한다. 영혼은 자기 구멍에서 나온 두 세끼인 이치와 기의 논쟁을 잘 안다. 이치와 기는 음양합일의 이치에 따라서 둘의 조화를 통한 합일을 이루어야 영혼에 이르게 되어 천상의 소리를 얻게 된다. 둘이 아니고 하나가 아니지만, 큰 일체성을 이루는 소리는 신성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