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r-ol8bu5un6y 나츠메 소세키의 '달이 아름답네요'는 문학적인 표현이니 또 다릅니다. 일본 내에서도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만 아니까요. 여기서 사용되는 건 일상적으로 쓰는 관용어구요. 누가 뒷담화를 하면 한국에서는 귀가 간지럽다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재채기가 난다고 하는 차이 같은 걸 생각하면 됩니다. 이건 문학작품에 대한 조예가 없어도 일상적으로 쓰잖아요?
@@user-ol8bu5un6y 관용어구는 아니지만 가장 대표적으로는 '그/그녀'의 사용이 있겠네요. 한국어에는 원래 사람을 지칭할 때 일괄적으로 '그'라는 표현만을 썼습니다.(성별표시X) 일본어의 彼(카레)/彼女(카노죠) 혹은 영어의 He/She 표현을 번역하기 위해서 생긴 신조어입니다. 다만 시간이 흘러 요즘은 한국어 사용자들도 '그/그녀' 표현을 많이 쓰죠. 하지만 한국어 문법을 신경쓰시는 분들은 사용하시지 않는 경우가 많고요. 해외 번역물 번역하기 애매한 부분이라 이를 알고 있어도 그냥 그/그녀 표현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그래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