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으로 보고왔는데 일하고 보는거라 영화관 입장전까지 잠이 스르르 쏟아지다 영화 상영 3시간동안 눈이 저절로 말똥말똥해져서 봤다는... 새로운 캐릭터들도 많이 나와 흥미로왔고 바다속 장면은 진짜 내 몸이 바다세계에 빠져들어간 느낌이 들만큼 영상의 미학이라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진심 13년의 기다림이 조금도 아깝지도 억울하지도 않은 영화였음. 일간엔 자꾸 스토리가 빈약하다 난리인데 그러잖아도 관람전까지 먼저 본 관람객들의 평가에서 내용이 진부하다는 말들도 있어서 여차하면 보다 잠들지도 모르겠다 싶었다가 진부는커녕 오히려 전편보다도 훨씬 생동감넘치고 몰입도가 강한 작품이었음. 1편이야말로 그냥 악당에서 정의를 깨닫고 다시 총구를 돌려 악의 무리와 싸우며 평화를 수호한다는 지극히 상투적이고 평범한 권선징악형의 내용이었다면 이번 영화는 가족애라는 감동까지 더해 기존에 알던 제임스 캐머룬 감독의 색깔을 더해 가족과 인류 평화의 멧시지를 많이 담았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색깔까지 추가로 입혀진거같아 영화에서 제공받는 감흥이 오히려 1편보다도 격이 높았다고 단언할수있음. 지루함이야 3시간이란 롱타임 영화를 보면 의례 쏟아지는 반응일뿐임. 아바타 이전 흥행 1위였던 같은 감독의 작품인 타이타닉도 처음 상영하고 본 사람들 반응도 전체적으로는 재미었는데 3시간중 2시간 30분이 멜로 드라마였고 나머지 30분만 스펙터클이라는 평이 쏟아졌던걸 짚어보면 롱타임 영화라면 대부분 비일비재하게 나타는 반응이고 평가들임. 아바타보다 더 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벤허 같은 명작들도 당시나 지금이나 재미와 동시에 멘붕터진다는 품평들이 쏟아지는것과 비슷한 이치임. 애초 아바타1편도 스토리로 승부한 작품이 아닌 그전에 아무도 구현해내지 못했던 완벽한 영상미와 실사감이란 기술적인 감동으로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세계적인 이슈를 낳은 게 아바타의 태동기임. 따라서 1편의 특성을 잘 파악한 사람들은 2편에서도 스토리에 크게 치중하거나 기울어져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정설임. 오히려 1편의 영상미를 뛰어 넘느냐 부족하냐에 촛점이 집중적으로 쏠려 있는 것이 대다수였고 그 요구와 조건에 이 번 아바타2편은 정말 버릴만한 부분이 전혀 없었다해도 과언이 아님. 당연 스토리까지 완벽했다면 더 좋았을테지만 원채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고퀄이라 부족하다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의 단점들을 충분히 쇄신하고도 남음이있을정도임. 아바타 이전 전세계 집중과 흥행을 불러 왔던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에 루즈함에 비하면 아바타는 선생님임. 다른 흥행작들은 뛰어난 영상미와 더불어 진부함까지 녹아들어 있음에도 유독 아바타만 놓고서 집요하게 문화의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듯 스토리를 요구하고 영화라면 이게 꼭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진리인것마냥 내용에 반전타령이나 하는 사람들은 평생 추리극이나 스릴러물이나 보면서 살아야 될 것임. 무엇보다 아바타는 3D와 아이맥스 상영관이라는 시설을 갖춘 조건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영화로 총성없는 전쟁에 가까우리만큼 치열한 예매를통해 전국에 몇 안되는 3D전용 상영관에서 관람하지 않고 일반 2D나 다름없는 상영관에서 관람해놓고 이 영화의 작품성을 논하는 사람들은 각성하고 서울과 주변 경기 일대에 위치한 3D아이맥스 상영관을 다시 찾아 자리가 없으면 맨끝줄 구석자리라도 예매하여 재관람 하겠다는 의지와 수고없이는 아바타의 진가를 절대 제대로 느낄수도 평할수가 없고 이는 13년 전 아바타1편을 개봉했던 시절과 똑같은 반응에 똑같은 상황이 재연중임. 더욱이 이 번 속편은 차기 개봉 할 3,4,5편을 보여주기 위한 과정이나 워밍업이라 생각하면 오히려 2편의 관람을 통해 다음 후속작이 벌써부터 기다려지기 시작함. 충분히 10점 만점에 9점을 주기 충분한 영화에서 나머지 1점이 부족하다고 혹평일색인 사람들은 그동안 아타바를 능가하는 작품이 뭐가 있었는지 그 영화가 과연 얼마만큼에 세계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눈과 귀를 호강시켰었는지부터 묻고 추전 받아 보고 싶음.
어제 아맥 돌비 연속으로 보는 좀 정신나간 짓 좀 했었는데 ㅋㅋ;; 둘 다 확실히 좋았어요 솔직히 용아맥 용아맥 하는데 용아맥 제게 덩케르크 아맥을 전율돋게 해준 고마운 상영관인데 이번거는 용아맥 예매에 목숨걸 필요까진 없어보여요 작은 아맥 명당잡아도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팩트는 3d는 필수고, 그 다음은 선택인데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는 돌비로 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포디 좋을거 같은데 갠적으로 포디볼때 어지러움이 좀 많을거 같아요 아바타1 리마스터링땐 돌비가 비주얼이 잴 좋아서 놀랐는데 이번거는 둘 다 사로잡아서 더 인상 깊었던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