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이 김건희 여사를 사전 보고 없이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경위에 대해 대검찰청 감찰부에 진상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이원석 총장은 오늘 오전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경위를 보고 받은 뒤, 대검 감찰부에 진상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이 총장이 비공개 검찰청사 소환 원칙을 강조했는데도 서울중앙지검이 이를 따르지 않고, 사전 보고도 하지 않은 경위에 대한 진상 조사"라며 "공식적인 감찰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그간 김 여사 소환조사와 관련해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지 않도록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검찰청사로 소환해야 함을 수사팀에 여러 차례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그제 사전 보고 없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인 서울 종로구 대통령 경호처 관리 건물에서 조사했습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로 출근하면서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진상을 파악하고 상응하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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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сен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