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이 흘러 음색도 많이 변했을 거라 짐작했는데.....반주 들어가고 첫 소절 부를 때.........낙엽지던 그 숲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던 손 잡아 주던 너.........아...당시 그때 그 목소리의 음색이 그대로 향기처럼 피어오를 때.......나도 몰래 ...가슴 뭉클.....욱! 소리가 탄성처럼 터져 나왔네....그렇지만 그 다음부턴..역시...세월의 변색이...어쩔 수 없는거겠지만....다소 아쉽긴 했어......그래도....이종용의 너를 다시 듣고볼 수 있어 너무도 좋았다.....거의 40년 만인거 같은....정말 오랜만의 모습.....반가웠어...종용이..
17살 고등학교 시절 11월초.. 가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날 내장산 텐트촌에 텐트를 치고... 물고랑 내고...비와 단풍이 떨어지는 텐트 안에서 야외전축으로 들었던 이 노래.. ^낙엽지던 그 숲속에^ 낮은 텐트속에서 허리 숙이고 노래에 맞춰 고고춤을 추었던ㅎ 46년전 추억~ 가을이 되면 지금도 이 노래를 혼자 흥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