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밀라노 도착. 맛있는 게 참 많은 나라구나 내 스타일~이야 

유럽 도시개발이 수백년이 지났는데도 전부 전선지중화가 되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겁니다. 어느 도시를 가도 전봇대 전선들이 없을 정도로 도시경관 미관이 끝내줍니다. 심지어 시골 깡촌을 가도 전봇대 전선들 보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수도 서울조차 전봇대 전선들로 엉망힌 곳들이 절반이나 됩니다. 전선지중화 개념조차 없는 동네가 태반입니다. 한국은 인도도 없는 동네에 사람 차 오토바이들이 뒤섞여 사람이 쓸려다니는 잠뽕이 된 곳들이 넘쳐납니다. 온 길거리가 불법주차에 각종 좌판들이 여기저기 삐져나와서 통행 장애 일으키고 사실상 길거리뷰라는 게 없습니다. 어느 사진을 찍어도 불법주차와 전봇대 전선들 그것만 나오지..깔끔한 사진이 나올 수 없는 환경입니다. 대한민국은 사람보다 차가 우선인 나라입니다. 여기서 후진국 티가 많이 나지요. 사람 중심의 인간친화적인 도시 구조, 도시 설계가 아닙니다. 저들은 오래 세월동안 선진국이고 관광대국이 되었는지 대한민국은 뼈저리 반성해야 합니다. 지금은 중동 두바이 카타르만 가도 서울 정도는 쌈싸먹을 정도로 끝내줍니다. 중동조차도 관광객들로 미어터집니다. 심지어 중국도 어느 도시를 가도 전선지중화 정도는 기본으로 다 돼 있습니다. 인도폭이 차폭보다 더 크고요. 대륙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건물도 굉장히 높고 화려합니다. 유럽고ㅣ도 그렇고 중국도 그렇고 광장처럼 사람과 사람이 연결된 그런 환경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도시 구조는 사람과 사람이 단절된 환경, 불법 주차들로 장벽을 이루는 차들로 인해 시야가 가리고 안전사각지대가 심각한 곳들이 태반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온전히 거닐면서 낭만을 누리는 길거리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바다나 산으로 둘레길 찾아 떠나는 거지요.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환경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고민조차 없어요. 낮은 수준으로 남의 나라 깔보는 듯한 태도 정말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제가 남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