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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버둥을 멈추고서 다음으로 걸어갈게 

y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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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리스트 #playlist
00:00 - 03:31 찰리빈웍스 Farewell
모두에게 폭풍 같은 시간들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아파서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고 하루의 행복도 주어지지 않아서 이 이상 어떻게 하냐고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참 올해는 외롭고 고독했지만 그래도 압니다. 분명 이런 시간은 지나가고 또다시 새벽이 돌아와 예쁜 봄이 찾아온다는 걸 믿고 또 누렸기에 흔들리는 폭풍 속에서도 조금씩 주어지는 평안들 값지게 누린 한 해였습니다.
03:31 - 07:12 신지훈 lonely heart
10개의 시절이 이제 나를 떠나려 하네요.
이 순간 수많은 과거의 내 모습이 떠오릅니다.
후회도 자책도 참 많이 하였던 지난 일들 중에
헛된 추억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07:12 - 10:10 이준형 Summer!
이별은 아름답기 어렵다.
떠나는 이와 남겨진 것들을 바라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이별을 겪게 된다. 뜻하지 않게 순식간에, 또는 예정된 일이었던 것처럼, 헤어짐은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온다.
언제나 감당하기 버겁고 고통스러운 슬픔이다.
그럼에도 함께 머물렀던 순간들이 아름다웠다면
고독에 한줄기 빛 같은 찬란하고 소중한 순간들이었다면
그 찰나 같았던 순간들이 우릴 만들고 성장시켰음에
우리는 기쁘게는 힘들더라도
아름답게
떠나는 이들을 보내줄 수 있지 않을까.
흔하디흔한 맺음이지만
여름이었다.
10:10 - 14:37 n@di 별아
’사랑’ 이라는 단어 없이 사랑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감각적인 노래. 가장 아름다운 말들을 모아 노래 가득 나의 감성을 차곡차곡 쌓아두었다.
14:37 - 18:59 O.O.O 아침
불안을 관통하는 꾸밈없는 알맹이. 밴드 'O.O.O', 자리를 비운 그들의 첫 번째 목적지 EP [HOME]. 'O.O.O' 라 쓰고 '오오오' 라 읽는다. Out Of Office의 약자로 자리로부터 떠나 온 밴드이다. 나를 뒤덮는 막연한 불안에 헤매인다.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원래 이렇게 다 어려운 건지. 타인에게서 해답을 구할 수 없는 나이에 서서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답을 찾기 위해 자신을 내던지고 되돌아 보는 것을 반복한다. 이런 시간들을 쌓으며 그들이 발길을 옮긴 곳은 다름아닌 ‘집’이다.
가장 따뜻한 말을 전하는 첫 번째 곡. 가사를 쓴 '가성현' 이 굉장히 괴롭고 힘든 시기에 스스로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썼다. 이 마음이 누군가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18:59 - 22:48 이승윤 폐허가 된다 해도
어느 날 친구가 그랬습니다. 너의 음악은 빈정거리는 희망 같아. 저는 그 말이 참 좋았습니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맥락은 역시 '빈정거리는 희망'입니다
저는 염세주의와 이상주의는 동의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염세를 알아야 진짜 이상을 꿈꿀 수 있고 이상을 꿈 꿔 보아야 염세를 체득할 수도 있다 뭐 그런 쪽입니다.
반복되는 허무와 희망과 좌절과 용기의 뒤엉킴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살게 하는 것들, 각자를 살게 하는 것들에 관한 앨범입니다. 물론 틈틈이 빈정거리는 건 잊지 않고.
어차피 사라져버릴 여러 마음들을 우린 서로 직접 보듬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노래 안에서 만나, 노래 안에서라도 한 순간 풀어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의미 있는 앨범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젠가 발음을 잃어버리고 폐허가 된다 해도.
쉴 새 없이 빈정거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꿈을 꾸는 이들을 위하여. 넌 마지막 너야!
'어차피 사라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선택하는 것'에 관한 곡입니다
의미도 실체도 필연적으로 사라지겠지만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유의미하고 실체적인 '너'들을 가지고 '나'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22:48 - 26:20 짙은 안개
diaspora : 흩어진 사람들]은 그 부제에서 엿볼 수 있듯 정치적, 경제적, 정서적 이유로 정착하지 못한 채 이곳 저곳으로 흩어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강제 이주자나 망명생활을 하던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용어 'diaspora'는 인간적인 가치가 완전히 박탈당했거나 추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추방된 줄 모르고 계속 삶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 혹은 마음 붙일 곳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도는 모든 이들을 포괄하는 뜻으로 확대되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사람들의 몸은 이 곳에 있지만 마음은 부유하고, 마음은 그 곳에 있으나 몸은 정착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러한 흩어짐의 과정 속에서 짙은은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과연 그 여정은 스스로 떠나는 것인가, 타의에 의해 내몰리는 것인가.
버티고 부딪히는 일이 언제나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는 법. 경계에 다다라 안개가 자욱하게 짙어졌을 때, 그 때가 바로 절호의 기회이다. 은밀한 소풍을 떠나는 것만 같은 기묘한 정취가 부드러운 발걸음과 만나 한층 낭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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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май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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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두
@왕대두 29 дней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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