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 사고를 가진, 똑똑한 지능을 가진 인간이 어째서 맹목적 믿음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최재천 교수님과 최근 이슈였던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항상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uch Love! 4:58 홧병 ➡️ 화병 contact : choemazon@gmail.com #과학 #종교 #사이비
리처드도킨슨이 교수님 아들 얘기한 건 진짜 뼈때리는 얘기네.. 내가 기독교인들을 보면서 참 묘한 게 저 부분임.. 믿음천국 불신지옥 이 강력한 교리가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선교를 안 하고는 못 배김.. 자기가 믿는 종교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안 믿으면 지옥에 간다는데 어떻게 안 믿게 내버려두겠어..? 특히 기독교인들의 자식들은 그냥 태어날 때부터 선택권이 없으니.. 그걸 비극이라고 하는거지 머.. 나도 동감함.. 모태신앙에 부모님도 열심히 교회 다니고 자기 인프라가 어렸을 때부터 종교를 기반으로 다져졌는데 그걸 미래에 '선택'해서 안 믿게 될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
도킨슨의 책에서도 저 부분을 꽤 강조했던걸로 기억해요. 사실 믿게 됐다면 책을 읽을 일도 없었겠지만, 불행히도 믿지 못하는 류의 사람이었기에,, ‘종교가 있는 사람의 자식은 종교를 선택할 수 없다’란 말이 엄청 충격적이었고 억울하기도 했었죠. 거의 벗어났지만, 여전히 남아있는게 제법 있네요. 어렵습미다😂
영향력이 커질 수록, 두려움이 커진다는 교수님의 생각에 공감이 많이 갑니다. 더불어, 사람은 자기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배척하는 경향이 크고, 자신의 처지에 따라 생각이 계속 바뀌니... 교수님이 가지신 두려움이 더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항시 공부하시면서,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시고, 그 방향이 맞다면, 묵묵히! 또 설득하고, 포용하며 가시는 교수님 모습을 보며, 인간이자 학자적 양심을 지키는 것을 넘어 조금 더 나은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교수님을 보면서, (저는 영향력이 거의 없는 사람이지만) 더 나은 인간으로써의 삶을 살아냄에 있어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공부를 계속 하게 되며, 무엇보다 때론 고독할 수 있는 과정 속에서 교수님 덕에 위로와 소망, 용기를 얻습니다.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교수님께서 지금처럼 더 나은 인간,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성숙해지는 것이 멈추지 않으시길 늘 기도하겠습니다.
오욕칠정이 맞니 틀렸니~인간이 감정을 몇개가지고 있니 하는 논쟁은 동서양에서 심리학이니~윤리학이니~등지에서 있어왔지만...이런 모든 인간의 감정을 필터로 거르고 거르면 결국 남는 순수한 감정의 원소는 동물적 감정인 "두려움"과 동물적 "욕망" 이 2개 밖에 안남는다라는 분석도 있음.
@@user-vl1xn9ne4e 여기서 무사유라는건 정말 생각 자체를 하지 않는다기보단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려는 노력을 안한다는 의미에 가까운 거겠죠. 난 그런가 잘 몰라~ 이러면서 사회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걸 회피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반성하게 되는 말이구요..
종교에 순기능이 더 많다고 하기에는 피해자들의 피해 정도와 고통이 너무 심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JMS 다큐를 보고 더 확고해졌어요. 어떤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 오로지 믿음을 통해 유지되는 종교 때문에 전쟁을 하고, 제노사이드를 하고, 강간을 하고, 살인을 하고, 그 폐단이 너무 큰 것 같아요. 저 개인적으로는 리처드 도킨스 선생님의 견해에 동의합니다. 모태신앙도 마찬가지예요. 가치관이 정립되기 전에 이미 물들어버린 그 사상을 나중에 다시 생각해서 본인만의 생각으로 재정립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입니다.
인간의 발전은 르네상스시대를 거치면서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어요. 하나님이 주인이 아닌 인간!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왔던 겁니다. 그래서 근대, 중세, 현대 하는 말을 하는거죠. 하나님을 믿던 중세시대를 인류의 발전에 정체기 였던 겁니다. 수많은 종교전쟁과 교회의 타락 하나님의 권력으로 호의호식하던 왕과 종교지도자들... 그들은 인류의 역사에서 암적인 존재였습니다.
저는 종교를 인간에게서 박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것의 순기능이 어떻고 역기능이 어떻고를 논하기 전에요. 사람들은 인생에서 불신(남을 의심)과 불확실성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죠. 종교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는 일종의 진정제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종교가 인류사에서 해악을 일으켰던 사건들이 많죠. 십자군 전쟁이라던가, 신대륙 정복활동, 태평천국 등 현대의 사이비종교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나 우리가 술과 담배의 해악을 알아도 끊지 못하듯이, 사람들이 종교를 끊지 못할 것입니다. 아브라함계 종교를 없애면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변할까요? 아무리 인류가 이성적으로 바뀌어도 우리가 불확실성으로 부터 느끼는 스트레스는 해결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종교를 없애면 다른 형태의 무언가를 믿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무교인 많은 사람들도 시각에 따라서는 어떠한 형태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없지만 어떤 정치인을 신뢰한다, 어떤 이념적 사고가 옳다고 신뢰한다, 또는 과학을 신뢰한다. (모든 사람들이 과학을 "이해"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다른 사람의 판단을 신뢰하는 것이죠. 그 학설이 언젠가 반박될 가능성이 있다고해도요.) 이러한 신뢰적 마음가짐에서 벗어난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인생을 편하게 하는 사고방식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태신앙이었고, 20년동안 개신교 교회를 다녔지만 어느 순간부터 종교를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닐 때 기도나 찬양을 할 때 위안을 받을 때도 많았지만, 성경과 설교에 있는 논리적 비약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는 없었어요. 한동안은 논리적 비약을 우회적 사고(예를 들어 과학적 논리 체계를 신이 설계했다는 식)로 메꿀 때도 있었지만요. 결과적으로 교회를 안가는 이유는 제가 과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점 (특히, 진화생물학), 개신교 종파의 편파적 사고 (예를 들면 전세계 신자가 1500만명 정도인 종파가 천주교를 포함하는 전세계 20억명 타 기독교 종파를 배척하는 점)에 회의감이 든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이 믿는 것은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종교가 없는 세상이 보통 사람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데 대안을 줄 것 같지는 않아서요. 예를 들면 (어떤 병에 걸린 사람에게) 저희의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당신의 심장은 소생불가입니다. 기적이 있나고요? 그건 종교의 영역이죠. (예쁜 아이가 어렸을 때 부터 불치병으로 고통받다가 세상을 떠난 경험을 한 부부에게) 언젠가 아이를 만날 수 있겠죠? 당신의 아이는 이제 탄소와 산소로 분리됬을 뿐, 영혼을 만날 수는 없을 겁니다. (무고한 사람이 범죄자로 몰려 옥살이를 하다가 죽고, 범인은 천수를 누리며 살다간 경우) 유감이긴 하지만 어떠한 사법체계도 1종오류와 2종오류가 발생하기 마련이죠. 남겨진 가족에게는 보상을 하겠습니다. 범죄자는 죽어서 지옥가고, 그분은 보상을 받을까요? 아뇨 죽으면 끝이죠. 그놈은 운이 좋았네! (유전적으로 못생긴 외모와 높지 않은 지능을 물려받은 사람에게) 신은 저에게 선물을 남겨놨을까요? 아뇨. 이러한 사람들에게 종교말고 과학만 의지하라는 것은 꼭 좋은 선택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종교가 없는 사람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면에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보이지않는 것에 시간투자하고 믿고 따른다는게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모험이잖아요? 실제로 종교가 있는 사람들이 큰 병에 걸렸을 때 고통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걸 보면 종교라는건 대단하지만 너무 쉽게 악용될 수도 있어서 양날의 검같아요ㅠ
종교가 있는 사람인데, 보이지 않는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를 믿고 모든 것을 솔직한 그대로 판단하고, 그 판단이 잘못되었을때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본인이 짊어지잖아요. 우주에는 어떠한 궁극적인 목적도 없다는 그런 거대한 허무를 어떻게 견디고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지 참 궁금합니다.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 보충설명합니다. 제 종교관에서는 스스로 무종교라고 주장하는 분들 대부분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 사람이 모이면 적어도 열한가지 종교가 있지요. 종교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다르지만, 꼭 초월적, 영적인 성격만을 띄지는 않으며, 개인적인 느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남에게 설명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예를 들자면, 생물학에는 센트럴 도그마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복잡한 생물현상을 단순하게 설명하는 이론이죠. 그러나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경각심을 갖고자 '도그마'라고 이름붙였습니다. 생물학과는 영역이 꽤나 다르지만 종교라는 것은 센트럴 도그마와 마찬가지로 삶의 복잡함을 풀어내기 위한 宗중심 敎가르침, 즉 머릿속에 들어있는 일종의 도구상자입니다. 수천만년동안 축적된 인류공통의 집단무의식archetype안에 여러가지 도구들이 들어가는 것이고, 허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충분히 도구로 활용될 수 있지요.
@@tridish7383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도착하기 위해 집중하세요 때때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시고요 다른것은 신경쓰지 마세요 목표만 생각하세요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아주 단순하죠 그렇게 매일 하다보면 그 목표에 도달할겁니다 설령 잘못되어도 잠시 쉬고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 그렇게 인간은 살아갑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신에게 의지하지 말고
@@tridish7383 종교가 없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않는 것은 아니예요. 우주적인 차원까지 포섭할 필요도 없이 범지구적인 영역에서 성립되고 존재하는 사실과 논리들 마저도, 다른 기술적인 장치나 현실적인 경험이 없다면 우리는 언제나 현실에서 그 사실을 곧이 곧대로 수용하고 이해하며 신뢰할 수만은 없어요. 다만 그것이 모든 일상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사실의 내용과 논리, 체계의 법칙들에 부합하고, 또한 보편적인 차원에서의 합리성과 타당성이 충족되어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지지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사람들은 꼭 실체적으로 정확히 관찰되지 않은 사실이라도 동의하거나 신뢰할 수 있습니다. 추론과 추상화에 관계된 이와 같은 역량은 고차원적인 사실에 대한 이해와 직관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고, 그렇지 않으면 거시적인 사실들을 이해하거나 그것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충분한 성의와 지성을 갖춘 사고와 추론의 과정을 거쳐 종교를 믿지 않는 것이라면 대체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종교적 사상에 반영된 세계관이나 위계는 그 실체성과 사실성, 내지는 체계적 정당성이 보편적으로 통용되고 인정되기에는 (사람에 따라) 근거가 불충분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여겨질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 내용이 사실을 현저하게 부당한 방식으로 구성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선택적으로 수용되지 않을 타당한 이유가 있어요. 곧 종교적 사상에 대한 동의여부의 근거는 보이고 보이지 않음과 무관하게 사실적인 정합성과 논리적 타당성의 측면에서 그 세계관을 지지하는 것에 회의할 여지가 제법 충분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사실을 지지하고 판단하는 것은 종교 뿐만 아니라 과학을 포함한 사상이나 이론들, 학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태도이고, 따라서 이런 관점에서 종교적 사상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유물론이나 초현실주의, 내지는 자기책임과 같은 가치에 대한 인식이나 관점적인 태도를 필연적으로 단정하지는 않아요. 그건 단지 종교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사상의 전체적인 내용을 체계적인 사실로서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 존재의 목적성이나 가치체계의 사실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는 종교적인 세계관 전반에 대해, 사상의 내용에 대해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떤 가치에 대한 신념이나 믿음이 없거나 단순한 유물론자인 것은 아닙니다. 허무주의자도 아니고, 우주적인 사실에는 어떤 목적도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현실에 대해 일종의 신앙과 유사한 가치관도 있지만, 그다지 종교적이지는 않을 뿐이예요. 언급하신 개인적인 판단과 책임에 대해서는 종교적인 신이 부재한다고 해서 모든 판단과 행위의 책임이 자기 자신한테 귀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교적인 신에게 어떤 책임들이 이양되거나 귀속되지 않아도 질서의 원리나 환경적인 요인, 사회적인 상호작용의 복합성이나 선택적이지 않은 요소들은 여전히 사실의 영역에 있고, 그에 따라 경험적으로 불완전한 사회와 문화도 여전히 그 자체로서 책임을 분담하기 때문에, 개인은 단지 자기 역량에 따라 선택하고 분량에 해당하는 만큼의 책임만 분담해도 충분하니까요. 그래서 그런 책임에 대해 과민하게 생각하지 않고, 최선으로 도의를 다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합니다. 제 가치관과 태도의 요지는 꼭 종교적이고 인격적인 신의 부재를 허무주의적이고 무질서한 것으로, 자기완결적으로 받아들일 이유는 없고, 또 그런 본질적인 요소를 채우려는 목적으로 비합리적이라고 판단되는 사실을 차용할 필요도 없다는 거예요. 저는 거시적이고 구조적인 차원의 질서나 가치의 사실성을 지지하고 그것에 동의하지만 그것이 사실적으로 합당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종교나 사상에 동의하고 동조해야 할 이유가 되지는 않고, 또한 그런 상태에서도 자유롭고 자기주도적인 태도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구성하면서 주어진 시간을 가치있게 사용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보편적인 가치나 질서의 내용과 목적성에 동의하면서도 그 이유로 종교 사상 그 자체를 긍정하지 않고, 그럴 필요가 있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질서나 목적, 가치와 관계된 내용들이 종교의 것인 게 아니라 종교가 그것을 부분적으로 차용하며 반영하고 있는 거니까요. 가령 기독교적 가치관인 이웃에 대한 사랑에 동의한다고 해서 기독교의 모든 사상을 긍정할 필요는 없고, 기독교를 믿지 않는다고 해서 이웃을 사랑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닌 것과 같아요. 불교의 공수래 공수거나 윤회사상의 요지에 동의하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채식이나 해탈, 미륵신앙에도 필히 동의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는 것처럼, 특정한 가치나 질서의 체계와 목적에 동의하는 것과 그와 관련된 어떤 종교 그 자체의 모든 내용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것 사이에 필연의 관계나 이유가 성립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어떤 마음의 태도나 지향으로서 신앙, 신념과 종교는 다른 것이고, 단지 동의와 지지의 근거가 되는 신앙을 종교가 아닌 보편적인 사실에 설정하고 기준을 두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종교를 믿지 않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이해와 관점에서 이와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저는 종교들의 중심이 되는 가치관이나 태도의 요지에 대해 동의하는 부분이 있는 사람이지만, 종교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허무주의적 관점을 취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환기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지식인 하실 때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50만 구독자 유튜버가 부업이 되셨네요.😆 항상 잘 보고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는 법을 배우고 갑니다. 나이가 이제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는데요. 나이도 젊은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사고의 유연성이 제법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최근 종종합니다. 그때마다 틈 내서 교수님 영상 한편씩 보면서 찬찬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곤 하는데 오늘은 종교라 더 흥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무교이고, 어머니는 천주교인이시고, 돌아가신 할머님은 불교를 다니셨고, 사촌 동생은 교회를 다니는 등 다 저마다 종교가 달라서 가운데에서 가만히 지켜보면 서로 다 다른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일과 나쁜 일에 대한 동의가 다르지 않다는 점이 참 다행이라 생각하며 잘 교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사이비종교의 문제로 세간이 시끄러운데 여러 생각이 스쳐지나 갑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사실 개인이 스스로 고민하고 의심할 수 있는, 개인의 사유를 막는것이 기독교와 종교들의 본질 아닐까 싶긴 합니다... 저도 10살 무렵에 교회를 엄마 따라 간 뒤 마흔 가까워서야 기독교를 벗어났는데, 이제서야 그것이 제 개인에게 얼마나 맹목적인 사고를 하게끔 했나 뒤돌아보면 굉장히 무섭고, 제가 성장해나가며 그것이 얼마나 많은 마음의 병을 만들고 있었는지 몰랐던게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기독교인으로 태어났다가 10살 무렵에 교회를 떠난 사람입니다. 아직 스물하고도 조금밖에 안먹었지만 감히 한말씀 드리자면, 젊은날에는 원래 별의별 맹목적인 생각들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 환장할 노릇이고, 나면서 배워서 골수까지 박힌 기독교의 그늘이 갑자기 저를 떠날 일은 어쩌면 영원히 없을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어중간한 곳에 표류할 거였으면 차라리 남들처럼 마음 의지할 곳이라도 있었으면, 아니면 처음부터 종교없이 태어났으면 하고 부질없이 바라는 때가 너무 많네요. 선택하는데는 다 그럴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고, 후회할 사람은 어떻게 해서든지 후회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종교 라든지 혹은 기독교에 대한 오해를 가지신것 같습니다. 가령, 기독교,, 흔히 구교와 신교로 나눠서 이야기들을 하는데, 가령 개신교의 경우만 놓고 보더라도.. 개신교가 본래 종교개혁(프로테스탄트)에서부터 시작된 교파 아닙니까. 혹자는 종교개혁을 "성경읽기의 재발견"이라고까지 평가하는 사가들도 있습니다만. 이것이 무슨 말인가 하면, 결국 그 이전까지 어려운 라틴어 성경으로의 접근을 독점했던 몇몇 소수 사제, 교황청의 일방적 권력을 민중의 언어(당시로선 독일어, 영어 등..)로 번역해서 때마침 등장한 인쇄술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민중의 성경으로 보급되었던 일을 가리켜서 그렇게 평가할 수도 있는거죠. 기본적으로 그런점에서 성경해석, 신앙생활을 마치 일방향적인, 혹은 소수 권력자들에 의해 제단되고 전달되는 양식이 아니라 누구든 끊임없이 반추하고 사고하고 고민하고 고뇌함(기독교에선 이를 '묵상'이라고도 하죠.)으로서 끊임없이 사실적 주석과 현실적 적용(주석과 적용)이 계속에서 오고가는 과정을 대단히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본래의 이런 프로테스탄트적인 자세와 근본 이념을 무시하고, 마치 소수의 '교주'와 같은 부류의 인간들에 의해 자행되는 말도 안되는 개인의 사유의 억제가 결국 오늘의 문제를 만들어낸게 아닌가 싶습니다. 종교라는것도 그렇죠. 종교학자 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에 의하면 종교라는 것은 축적된 전통과 개인의 내면적 신앙이라는 큰 두 가지 기둥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는데, 항상 문제를 보면 이 둘을 조화롭게 융화시키기는 커녕 어느 한쪽을 너무 극단화 하는것이 문제의 원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기독교, 혹은 여타의 종교의 '본질'은 개인의 사유를 막는게 아니라, 오히려 개인의 사유와 얼마든지 조화되게끔 발전되어 왔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user-qf6te4yj2o 뭐가 오해라는 것인지...교회라는 걸 잘 모르시는 것은 님이신 것 같아요ㅎ 님이 말하는 건 아예 새로운 종교같네요ㅎㅎ 우선 님이 말하는 기독교인 교회를 본적이 없고요. 그리고 개인이 사유할 수 있는데 신과 기독교가 왜 필요한가요...종교가 계속 발전을 한다니ㅎㅎ대부분의 교회에서 사이비 소리들을 얘기를 하시는 느낌이예요ㅎ
교수님의 오늘의 영상 감사합니다!! 많은 생각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로 부터 추앙받는 사람들이 모두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올바르게 생각하고 계속 추진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일런지..? 악이용하고, 독버섯처럼 커져가는 힘을 이용하는 무리도 많아 개개인이 올바른 판단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지쳐있을 때든 평소와 같은 때든 참 편안하면서도 깊은 생각에 대해서 스윽 던져주시니 절로 생각이란 걸 더 하게됩니다. 교수님 영상을 보면 참 마음이 따뜻하고 좋아져요🥰 그리고 이렇게 건강하게 곁에 계셔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영상은 유독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너무 귀해서 따로 저장해 두고 꺼내보려구요.!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교수님^^
우리는 여기저기서 가스라이팅당하면서 살고있는거죠 종교가아니면 자본에 부모에 친구에 회사에 사회에 정치에 이모든게 집단조직에서는 행동강령이라는게 생기기마련 하물며 친구끼리모여도 행동강령이 생기고 계금이 모이는데 하물며 집단이 크지면 당연히 집단에맞는 행동윤리를 만들게 되어있어요 이름이 교회 일뿐이지 내가 교회에 십일조로 착취당하지않게 집에서 열심히 주식을하면 결국 교회의 십일조못지않게 주식시장에 개미로서 착취당하고 있는모습을보면 따로 종교라하지않아도 내가 집착하고 믿으면 결국 가스라이팅당하게 설계되어있나봐요 상위포식자에 당하는 하위포식자의 대다수의 개미의삶임
조직바보... 많이 공감가고 우리 사회와, 작게는 직업군까지 뒤돌아보게 하는 말입니다.. 그 조직 밖에 있을 때는 좋고 나쁨이 보이다가도, 해당 조직에 들어가면 조직이 주는 소속감 또는 그 조직이 주는, 속된 말로 “뽕”에 취해, 또는 나 자신과 조직을 동일한 존재로 여기며 사리분별력을 잃게 되어 “독버섯”으로 변질되는 경우처럼요...
가르지 마세요. 분별하지말고. 차이에 집착하는 분별은 차별로 이어집니다. 그게 모든 사회문제의 원인입니다. 없거나 있거나 평등합니다 자유롭고요. 아이들이 자유, 평등,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알기 전에 어른들부터 알아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분별 구별 프레임하던것을 내려놓으세요.
저는 천주교였는데 어른들이 당연하게 가니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었어요. 기억은 안나지만 생활처럼, 내가 부모를 신뢰하듯이 믿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더이상 종교를 믿지 않지만, 신뢰하는 사람들에게서 물려받은 사상이나 신념은 깨뜨리기 어려워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는 착한 행동같은 거거든요. 저는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생각입니다. 종교를 극복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배움은 상대방의 현란한 말솜씨와 지식이 아니라 어눌하더라도 말하는 자세와 진정성,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몸짓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한텐 그런 자세와 몸짓이 있어 올라오는 동영상은 모두 챙겨서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서구지식인들은 대부분 이성적이고 반종교적일 것 같지만 큰 비중으로 그렇지 않습니다. 서구적 사유의 본질적인 뿌리부터가 절대자에 대한 사유부터 시작됩니다. 오히려 고대동양지식인들이 인간공동체에 대한 사유를 중심에 둔 것과 반대입니다(동아시아에 불자나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무신론자가 서구보다 많은 이유입니다). 근현대 실존주의철학은 물론이고 가장 엄밀하다고 하는 현대 영미분석철학 조차도 학자들의 절반쯤은 신앙과 철학을 연결시켜서 사유합니다
마지막에 사람으로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죄라는 말씀을 들으니 요즘 화두인 AI에 대한 교수님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사람의 역할을 점차 대체해 나가는, 결국은 창의성이나 직관같은 사람의 고유영역이라 생각하는 부분까지 AI가 대체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이런 것들은 그냥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인지 궁금하네요.
종교에 정말 순기능이 있다면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람이 고통 받지 않아야 하고 역사적으로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람이 희생하지 않았어야 합니다. 정말 타인을 위한 이타적인 행위라면 왜 교회 빌딩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높아져 가나요? 왜 그 행태가 비즈니스의 형태를 띄고 있는지요? 신을 믿는 건 자기 자신인데 왜 타인에게 헌금이라는 행태로 돈을 가져 가나요? 종교야 말로 세뇌(청교도주의, 맹목적인 믿음, 유일신, 어릴 때부터 가치관 주입(가족 내의 문화x 가치관주입o), 인간의 근본에 기초한 트라이벌리즘/부족사회에 맞닿은)에 가장 탁월한,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가장 효과적으로 단체를 지배하는 수단이 아니었는지..(비슷한 예로 웃기지만 유교사상이 있음.ㅋㅋㅋ)(선한 의도를 가진 개개인과 별개로요..) 신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전 무교지만 신이라는 것이 인간의 믿음에 기반 한다면 종교는 어떠한 형태든 될 수 있다고 믿는데요, 가족, 친구가 될 수도, 혹은 아끼는 동물이 될 수도 있죠. 감정을 기반으로 할 수도 있고. 하지만 기독교는 유일신을 내세우지 않나요? 왜 그 하나만 믿어야 하는지? 신은 다양한 형태로 모두에게 있을 수 있는데요. 인간은 종교적이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을 부정하고 싶진 않지만 맹목적인 믿음과 주체적인 생각을 배제한 채 타인에게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것은 결국 나약한 인간이 의지, 소속 될 곳을 찾는 행위일 뿐이라고 생각 합니다. 주말마다 나가서 회개하면 죄가 씻겨진다고요? 스스로 떳떳하게 부끄럽지 않게 살면 됩니다. 종교의 힘을 빌어 도망가지 마세요. 자기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일 뿐 입니다. 믿음으로 모든게 바뀐다고 놀라워 하시는 분들 그 믿음은 자신의 안에서 왔으니까요 결국 우주는 내 안에서 오는 것들이니까요?----------------------------------------------------------------------------------------------------------------물론 인간은 창조적인 존재고, 상상력이 존재하고 이성적으로만 살면 그것은 낭만이 없는 삶이 되겠죠. 종교라는 형태로 자신의 이상향과 가치를 실현 할 수 있다면 종교도 나쁘다고 보진 않지만..(수많은 종교를 기반으로 한 예술 작품들과, 선한 영향력 등등).. 종교는 항상 사람이 모이는 곳이고 사람이 모이면 그것들은 언제나 타락하고 이익을 취하는 단체로 변질이 되더군요. 그건 그냥 인간의 본성이고..어느 정도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절대 없앨 수 없는 것들이 종교,이념,정치 사상 같은 것들이고..절대 없어지지 않을 것들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믿고 강하게 설 수 있는 방법과 자신의 판단으로 올바른 가치 판단을 하는 일(종교가 옳다고 믿어서 그것을 선택한다면 인정해야 옳지만..태어나서 그것이 옳다고 사회에게 교육 받은 상태로 종교를 선택하는 일 같은 것들), 교육을 제대로 바로 잡는 일..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중립적으로 하지만 모든 것들을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 그런 것들이 있겠네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 봤음.
특히 가치관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아이에게 종교를 갖게 하다니 지성인으로써..그 부분은 정말 다시 한번 생각 해 보셔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스스로가 옳다고 믿는 것들 중 얼마나 많은 것들이 세뇌와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안다면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선택을 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오는 것이고 자유를 알게 된다면 그 전으로는 절대 돌아 갈 수 없으니까요.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신다면 정말 지성인이라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종교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대상을 발견. 처음엔 호기심을 갖고 더 알고 싶어하고 믿게 되고 닮고 싶어하고 따르게 되는 과정은 연예인, 선배, 이성 등에도 똑같이 나타나는 듯 합니다. 자신과 대상을 일체화시키고 싶은 열망이 깊은 사람들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깊은 감명을 받아도 자기 삶의 참고 사항 정도로만 두는 사람과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자신을 지우고 그것으로 덮어 써서 하나가 되어도 좋다는 사람까지 함께 살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내 아들이 살면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느냐.." 라는 말에는 잘 동의가 안 되네요. 어릴 때부터 교리를 접하고 믿어 온 사람에게는 그걸 벗어나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요. 저는 엄마의 영향으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중학생 즈음부터 의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내가 알던 세상이 무너지는 거니까요. 지금까지 믿고 있던 모든 게 다 거짓일 수도 있다는 건 너무 가혹한 일이고요. 물론 종교의 순기능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살아가고 버텨낼 힘을 주고 죽음 이후에도 새로운 삶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인생이 허무하지 않고.. 종교의 영향으로 선한 일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모태신앙에 대해서는 그저 세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한테 너 안믿으면 불지옥에 떨어져!! 라고 말하면 믿지 않을 아이가 어디 있겠어요.. 그런데도 복잡한 건 당연히 엄마는 저를 위해서 종교를 가르친 거라는 사실이에요. 자식이 불구덩이에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받기를 원하는 부모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마냥 원망하고 증오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종교를 믿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기독교를 믿는 부모 아래 태어난 건 제 선택이 아니잖아요? 지금도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교수님 독버섯이 훨씬 많습니다 순기능을 하는 교회,기독교는 쉽게 찾을수 없을 정도입니다 교수님이 조금 안일하게, 혹은 좋은 눈으로 바라보셔서 그렇습니다 제가 40년 겪은 교회는 순기능보다는... 80%정도는 없어지고 난후 본연의 자리로, 속세가 아닌 자리로 가야만 한다 싶습니다
가르지 마세요. 분별하지말고. 차이에 집착하는 분별은 차별로 이어집니다. 그게 모든 사회문제의 원인입니다. 없거나 있거나 평등합니다 자유롭고요. 아이들이 자유, 평등,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알기 전에 어른들부터 알아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분별 구별 프레임하던것을 내려놓으세요.
『인간이 맹목적 믿음에 빠지게 되는 진화생물학적 이유는 뭘까?』 타이틀의 질문을 약간 변형해 다시 chatGPT에게 질문을 던졌다. 기계는 이렇게 기계적으로 답변했다.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인간이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무수한 위험 상황과 협력 상황을 경험하면서 빠르고 자동적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는 생존에 필수적인 반면, 가끔은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것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노력을 줄여 더 빠르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인간은 집단에서 생존하는 데 있어서 집단 안에서의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집단에서 인정받고 존경받기 위해서는 그 집단의 규범과 가치를 받아들이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인간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지지나 인정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맹목적 믿음에 빠지는 것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인정받으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화생물학적 이유로 인해서, 인간은 맹목적 믿음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인간은 이러한 진화생물학적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비판적 사고와 검증을 통한 판단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는 지금 나의 무지를 용서받기 위해 나의 사유를 기계에 떠넘기면서 무사유의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 한나 아렌트여, 내 죄악을 용서하소서...
과학이 가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으니 종교를 믿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무언가 믿지 않고서는, 종교가 없는 사람도 저마다 믿는 게 있듯이,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기란 참 힘든 일이니까요. 그 다큐를 보면서 전 '운이 좋았구나.'하고 생각했어요. 우연하게도 나쁜 사람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았고, 우연하게도 조금 덜 고통스럽게 살 수 있었고, 우연하게도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니 많은 요소들이 겹쳐 '인간을 신으로 형상화'하는 말도 안 되는 짓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었죠. 종교는 그 어느 순간에도 없어지지 않을 거에요, 인간이 멸종하지 않는 이상. 부디 좋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아졌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종교의 순기능이란 현대사회에 와서는 다른 것들에 의해 상당수가 대체가능한 것이 되었지만 그래도 말씀하셨듯 인간의 본능과 맞닿아있는 게 종교라 없어지긴 힘들 거 같아요ㅋㅋ.. 도킨슨처럼 종교를 없애려고 해도 그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견제는 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네요. 애초에 인간의 심리에 위안을 주는 것이 종교인 만큼, 과해지면 마치 마약중독자처럼 사람을 못쓰게 만들잖아요.
우리사회만 봐도 아직은 대체가 안되긴함.. 사회약자를 돌보는 쪽은 종교 없으면 운영이 힘들정도임 예를 들어 시에서 독거노인대상으로 쌀배달하기같은건 운영가능한데 도시락배달은 기독교 없으면 운영 힘들정도. 내가 사는 곳만해도 담당자가 목사이고 그 교회가 주력으로 하고 매일 도시락을 만드는 봉사자들도, 자차끌고와서 도시락 배달하는 봉사자들도 거의 다 기독교인들임 국가에서 운영하는 가출청소년이나 미혼모 단체들은 상담소 운영 정도나 단기거주밖에 못해서 종교에서 운영하는 기관으로 가는 통과지가 될 때도 많음 시에서 운영하는 것같아 보여도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곳들이 대부분인데 심리상담과 의료지원과 검정고시 지원까지 종교의 힘 하나로 모인 봉사자들에 의해 이뤄짐 가출청소년들이나 노숙자들은 범죄자나 정신질환 앓고 있기도 해서 상식밖의 행동으로 난동부리는 일도 많은데 그 깽판도 종교의 힘으로 다 견뎌내며 인내심있게 진심으로 기다려줌. 보통사람들은 못견딤 종교가 아니면 감당 못할 영역들이 아직 많음
사람들의 관심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더 많은 풍부한 컨텐츠로 나아갈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또 더 많은 관심을 위해서 언젠가 해선 안될 행동을 하기 쉽습니다. 오히려 교수님처럼 그것을 경계하고 두려워할 줄 아는 분이기에 올바른 컨텐츠로 나아갈 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짧막한 영상에서도 한 개인마다 깊이 받아들여지는 말들이 다르듯이, 독버섯 같은 조직은 이를 알고 사람 마음 여러 곳에 구덩이를 파놓은 듯한 생각이 들어요. 한 쪽 면이 썩은 사과를 우린 한 쪽 면만 썩은 사과라 부르지 않고 그저 썩은 사과라고 부르듯이 내가 속한 조직의 썩은 면을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은 채 그저 흘러간다는 건 단순히 조직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무지는 용서할 수 있다. 그러나 무사유는 죄악이다."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많은 걸 생각하고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역사를 배우면서 종교가 권력이 되고 믿음이 맹신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면서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종교가 없었더라면, 약자 배려 인식 등이 미흡했던 약육강식의 과거에서 현재까지 올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경쟁이 심화되고 더욱 살기 갑갑해지는 요즘 더욱 느끼는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진것을 전부 포기하고 한평생을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삶을 누구나 쉽게 하지는 못하는데, 그걸 종교의 믿음으로 실천하며 사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그 믿음을 본인이 선택하기도 전에 갖게 되거나 본인의 삶을 구속하는 것 같다고 느낄 때 종교는 사고와 선택의 폭을 좁히는 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무엇이 옳고 그르다 단정하기 매우 어려운 주제이지만 그럼에도 무엇이 가장 바람직한걸까 고민하면서 종교를 바라보는 것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lazysunday1020 He expressed appreciation for the content ("great insight") and suggested adding English subtitles in a friendly, light-hearted way ("the rest of the world also deserves his wisdom and knowledge 😅"). How could that be seen as impolite? Explain it to 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