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말년에 삼청교육대 근로봉사대 무선통신병으로 복무하다 전역 1개월 남겨두고(80년10월 20일) 자대로 복귀한 후, 재수가 옴붙어서 7개월 아래 쫄따구하고 엮이는 바람에 머리 털나고 난생처음 구타사건으로 연대 영창(군기교육대)에서 고생하다가 전역 하루 전 날 연대인사과 퇴창신고하고 자대복귀, 다음날 전역했는데, 연대 영창에 입감되어 있을 때 입감자 중에 수도권 모대 성악과 재학 중에 군입대(입대일자가 나보다 5개월 정도 늦음)한 병사가 있었는데, 본인 말로는 영창에 입감되기 전에 (나하고 소속이 다른) 대대장 당번하면서 관사에서 대대장 사모하고 썸씽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입감되었다고 한다. 일과시간에 대대장 출근하고나면 대부분 관사에 사모하고 둘이 있으면서 이 친구가 성악전공인데다 피아노를 잘치니까 그런 부분에 사모와 가까워졌던 모양(이 이상의 내용은 자세히 모름). 음악가(지금은 몰라도 예전엔 음악세계에서는 편하게 딴따라라고 하기도 했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선망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나 같은 경우, 음악이 전공은 아니지만 나이 들어서 음악에 심취하여 독학으로 후루꾸 기악독주하러 전국적으로 여기저기 행사 많이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 나중에 19XX년 OOXXX XX회 행사 때 TV에서 성악가로 나와 축하곡 부르던데 잘된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