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자신을 바로잡고 우울증과 자기연민에서 벗어나 졸업을 직면하고 분수에 맞지 않지만 졸업전시위원장을 맡고(소규모이긴 하지만) 엉성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 지어 결국 오랫동안 미루던 졸업을 통과했습니다. 매순간 멘토가 되어주신 조던피터슨 교수에게 편지를 써볼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이 채널 또한 도움의 원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던피터슨이 사기꾼인 이유'라는 제목의 네이버 블로그 글이 있습니다. 글쓴이에 대해 비판했더니 차단하고 삭제해서 그 내용을 여기 적어봅니다. 조던 피터슨이 사기꾼인 이유에 대해서 적기보다는 미흡함을 지적하고 음모론적으로 나열하여 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매도하려는 글로 보이네요. 일단, 확실히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피터슨의 비판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피터슨의 정치적 사기 행각으로 볼 것인지 개인의 미숙함으로 볼 것인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사기라고 한다면 그 사람의 진의가 중요합니다. 피터슨이 마르크스주의와 정체성 정치를 의도적으로 엮어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고 했다면 그것은 사기이겠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사기가 아니라 미숙함입니다. 사기와 미숙의 구별은 중요합니다. 다른 영역의 내용 전달에 있어서 사기꾼은 자신의 이득만을 보기에 거짓과 사기를 행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한편 그 분야에 대한 미숙함으로 실수를 한 것이라면 다른 분야, 예컨데 청년들에 대한 조언에서는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면 피터슨의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오해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비전문성을 논리적으로 지적한 뒤, 그것을 감정적으로 조롱하며 피터슨을 사기꾼으로 매도하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피터슨의 비판이 정당하지 못했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피터슨이 자신의 전문지식을 악용하여 괴벨스와 같이 사기를 쳤다는 데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수차례의 조롱이 이어진 뒤, 많은 이들이 실제로 피터슨을 존경하는 이유인 페미니즘에 대한 용기있는 비판과 젊은이들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을 또 하나의 사기 행각으로 묶어 비난합니다. 이거야말로 음모론적이며 냉소적인 시각입니다. 페미니즘 비판에 대한 용기를 단순히 누구나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나치가 독일을 지배하던 시절, 나치를 비판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그것이 단순히 나치의 논리가 합리적이어서가 아닙니다. 나치의 세력이 강하고, 나치를 비판했을 때 마주했어야 할 정치적인 보복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페미니즘이 득세한 것은 그만한 정치적 이권이 걸린 문제고 이를 비판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피터슨은 실제로 자신의 교수직을 잃을뻔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 피터슨을 옹호하는 댓글 중 글쓴이는 실제로 한 게 뭐 있다고 비난하느냐는 것은 부분적으로 타당합니다. 피터슨이 용기 내서 이루어낸 것을 단순한 일이었다고 폄하하는 것에 대한 비꼼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단순한 비논리적인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그 말이 나온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지 못한 지극히 편협한 논리에 대한 극단적인 추앙입니다. 또한 젊은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을 '인기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자 답없는 문제를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주장은 뒤틀린 글쓴이의 정신상태를 아주 잘 보여줍니다. 일단 조던 피터슨의 모든 행동을 '자신의 인기를 높여서 이득을 보기 위함'이라고 보는 생각은 냉소적인 음모론입니다. 또한, 답없는 문제에 대해 그럴듯하게 이야기했다는 것은 황당한 이야깁니다. 이러한 황당한 이야기에 대한 비판으로, '저는 조던 피터슨의 조언을 듣고, 실제로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와 같은 댓글을 싸잡아서 피터슨을 히틀러에 비유하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쏟는 부분은 한심합니다. 글쓴이가 언급했듯 조언은 '가치'에 대한 문제입니다. 가치에 대한 문제에서 명확한 답을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데는 동의합니다. 그렇다고 더 나은 도덕관이나 가치체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어떠한 도덕적인 가치 판단이 '나와 사회'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윤택하게 해준다면 그 판단을 지혜롭다고 여깁니다. 또한 그 지혜로운 도덕적 판단을 많은 이들에게 설득하고, 실제로 그로 인해 삶이 개선되었다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낸 것 이겠죠. 조던피터슨이 심리학자로써 일평생을 바쳐 해내고자 한 일이 바로 이것입니다. 글쓴이가 뒤틀린 세계관에서 벗어나 올바른 도덕적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글쓴이의 글을 보고, 조던 피터슨을 사기꾼으로 오해하여 피해를 봤으리라 생각됩니다. 사기꾼과 미숙함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부디 지금이라도 이러한 오해가 바로잡히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운영이 중단 됐었습니까? 무슨 일이었을까요.. 아무튼 저도 개인적으론 오랜만이네요. 전 집안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거의 4, 5개월? 바빴네요. 인터넷도 거의 못 했어요. 조던 피터슨 공식 채널에도 올라 온 것 같던데, 방 청소 부터 해라. 정말 희한한 타이밍 입니다. ! 제가 사악한 사기꾼들 해야 한다고 제 핸펀 녹음 일기장에 기록 한 이후인데 말이죠. ? 어쨌든 제 방은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인데~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 교수님 뜻은 충분히 알지만 지금은 자기 방 청소도 잊을 만큼 국가나 세계가 상당히 위태로운 지경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그에 대해 지상파 방송 등에 제 의견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미 예견한 그대로 되어 가고 있습니다. 경제도 불안하고. 모두 진짜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우.러 전쟁 중인데 독일 가스관 폭파는 예사로운 사태가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치인, 지식인들은 비겁하고 무능한 가똑땍이들만 즐비 합니다. 지금 또 윤의 국제적 대형 사고로 참 챙피 하고 걱정스럽습니다.
말의 요점이란걸 이해 못하시나요? 참.. 앞 뒤 다 짤라놓고 듣고 싶은 부분만 골라 듣고는 함부로 그 사람의 사상을 정의내리는 것. 참 쉽다 그죠? 방 정리는 말 그대로 '방 정리'를 위한다기보다 나아가 심리적인 측면에서 '혼돈'과 '질서'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방 어지럽히며 살아도 충분히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생산적이고 근면한 삶을 살면 아무 문제 없죠. 오히려 방 청소 할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바쁘게 산다면야! 피터슨 교수의 저 조언은 삶이 망가질때로 망가져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물론 근면성실한 사람도 방 청소 당연히 하면 좋죠. 좋은게 좋은거니까. '방 청소'하라는 걸 무조건적인 독트린으로 여기라는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첫 단추로서 (피터슨 교수 본인이 생각하기로) 방 정리가 그만큼 유용하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