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못했을 때 조수석에 저를 태우고 다니시던 아버지께서 항상 트시던 노래예요 어린 저는 슬픈 느낌의 노래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곡이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어느덧 1년 반이 넘어가서야 이 노래를 덤덤히 들을 수 있게 됐네요 아빠, 아빠 딸 벌써 고3이야 내가 꼭 성공해서 아빠 보러 갈게 기다려줘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제가 작은 인형이 되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벅찹니다. 1997년 가을 제 생일에 언니가 선물로 준 일기예보 콘서트 티켓으로 친구와 함께 공연을 보았지요... 아직도 두 분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다시 돌아 갈 수 없는 시간이라 더 애틋합니다...그 때 그 추억을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또한, 이런 시간을 만들어 주신 8090님과 이 노래를 함께 듣고 계신 이 땅의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