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아하는 일본배우들 위주로 보긴 하는데 솔직히 연기잘해서 보는건 아님 그냥 보는거지. 일본어 잊어버릴까 리스닝 겸 해서. 요즘엔 광고만 감수하면 구독없이 무료로 사이트에서 볼 수 있으니. 특히 오래 활동한 배우들 보면 기무라 타쿠야도 그런데 요즘 작품들보다 예전 작품들이 훨씬 퀄이 좋고 시나리오도 재밌음. 최근작인 BG나 사랑스러운 사람, 미래를 향한 10카운트 등을 보신 분들은 한숨나올겁니다. 배우의 연기력 문제 이전에 제작능력에 좀 문제가 많이 있음.
@@user-to9YroTq8gj 이제서야 그런게 아니라 아이돌 출신은 원래 연기 잘하는 애들이 더 많았음. 다만, 그들 중 못하는애가 워낙 압도적인 발연기를 보여줘서 대중들 뇌리에 '아이돌=발연기' 이게 박혀버린거지. 막상 세세하게 따져보면 아이돌 출신 이어도 연기 잘하거나 최소한 평타 이상 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그렇지 못한 배우들보다 훨씬 더 많음. 임시완 정은지 하니 윤아 도경수 아이유 권나라 육성재 윤계상 피오 등등 아이돌 출신, 가수 출신 중에 연기 잘하는 사람 진짜 차고 넘칠 정도로 많음.
저는 2000~2010까지만해도 과거 90년대 일드까지 찾아서 보곤했어요. 진짜 재밋었고 특히 매력을 느낀 이유가 당시 한국드라마는 사랑,신파,기억상실 같은 막장스토리만 주류여서 선택의 폭이 없고 계속 같은장르뿐이었는데 일본드라마는 정말 다양한 주제가 있었죠. 특히 사랑 이야기는 없이 직업드라마?라고 해야할지 각분야 크고작은 직업의 주인공을 조명하는 스토리가 신선했고, 다양한 장르물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한국드라마는 볼만한게 1년에 1~2개 나올까 싶을때 일본은 매분기 재밋는게 쏟아졌죠. 그런데 최근 5년사이를 보면 정확히 반대가 된거 같아요. 일드재밋는거 찾아보려해도 아이보우 시즌20 ㅡㅡㅋ 대부분 예전에 성공한 드라마의 연작들만 살아남고 장르도 굉장히 좁아졌더라구요. 왜그럴까 생각해봤는데 일본이 지난 10~15년 정도 전부터 일본 TV를 노인 장년층과 오타쿠 등 제한적인 계층들만 주로 시청하면서부터 장르와 소재의 폭이 줄어든것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일본은 성공하던 방식을 오래동안 고수하는 성향도 강해서 이게 더 고착화된것같아요. 당연히 더 신선하고 다양한 소재가 있는 현재의 한국드라마로 시선이 가는 사람들이 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한국도 이렇게 컨텐츠를 소비해주는 사람들이 꾸준히 다양하게 있어야 더욱 양질의 컨텐츠가 나올것 같습니다. (여담인데 요즘보면 헐리우드도 예전같지 않은거 같아요. 그쪽 업계도 약간 매너리즘에 빠진게 아닌가... 한국도 언젠가 그런 순간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다음은 발리우드의 세계화?일까요)
이야 저랑 똑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여기 계셨네요. 일드를 리메이크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반대가 된 것에 대해 일본 업계는 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아이보는 지금도 보고 있는 최애입니다. 지금 시즌 21이며 카메쨩이 컴백한 시즌이죠. 어찌나 기뻤는지 저도 모르게 감동하며 꺅꺅거림 ㅋㅋㅋㅋㅋㅋㅋ참고로 아이보는 한번만 보지 않는다는 것 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이런거 나오면 '아 또 국뽕,,' 이럴려고 했는데, OTT이후는 좀 평가가 달라지는것 같음. SF장ㄹ, 까지도 계속 시도하고, 미스터리나 좀비물 이런 참신한것도 시도하고, 이제는 몇 해가 지나니깐 최근 디즈니의 '카지노'나 넷플 '글로리'는 물론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들에서도 꽤 괜찮은 드라마가 나옴.
OTT 나오기 전부터 한국드라마들 전성기 시작했어요 그때 네멋대로 해라다모 대장금이랑 겨울연가 나오고 아이돌 동방신기 나오고..2000년대 들어서 점점 한국문화가 전체적으로 풍성해지기 시작했음 한국문화가 금방 망할거라 어떤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지만 20년째 계속 발전중이라 망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리고 일드 보면 2002 월드컵때나 지금이나 배우들 연기, 대사, 주제 그대로임;; 근데 한드는 확실히 20년간 재미를 잃지 않으면서 엄청 많이 변화도 했다는 게 느껴짐 하물며 요즘 만화도 일본만화 물어보면 다 옛날만화인데 한국은 웹툰이 엄청나게 치고 올라오는 중
얼마전 일본판 오징어 게임이라던 아리스 인 보더랜드를 봤는데 연기도 연기지만... 내용이 지금 죽느냐 사느냐가 걸린 문제에서 머리를 쓰던지 운이 좋던지 해서 넘어가야 하는데, "희망을 버리지 말자" 하면서 "키미노 타메니~" 하는걸 보고있자니... 오징어 게임이 대사도 참 잘썼고 연기들도 참 잘한게 너무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일드도 WOWOW 드라마는 괜찮다는 거 같던데 넷플릭스에 컨텐츠 판매 안하나 모르겠네요 한때 일드 진짜 많이 봤는데, 한드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최근 몇년에는 날리던 극작가분들이 다 은퇴를 하신건지 스토리가 예전 같지가 않더라고요. 전에는 일드만의 감성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들도 많았는데, 요즘은 다 안전한 길만 가려고 한다던가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만 같은 내용이나 대사가 이어진다던가... 결국 잘 안 찾아보게 되었어요.
@@isu1522그런 의미에서 일본은 민주주의를 표방한.. 뭔가 사회주의는 아닌데 이상함 국민들이 길들여지고 통제 당하는걸 좋아함 정부가 언론 통제하고 하다 못해 방송도 죄다 팩트를 볼 생각도, 의심해 볼 생각도 없이 그저 선동하면 다 선동당함 변화를 싫어하고 아직까지 더빙으로 오번역해서 국민들 선동하는 갈라파고스에 사는데 오죽하것음 요즘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가짜 번역으로 더빙하고 속이는 시대;; 사람들은 찾아보지도 의심하지도 않음 노래들은 그놈에 사계절과 후지산 자랑 국뽕 가득차고 선동하는 노래들이 이리도 많은 나라는 첨이고 타국을 혐오하는 주제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진짜 이해안되는 나라 그 타국은 관심도, 안중에도 없는데 그 나라는 어찌 그리도 줄곧 관심갖고 신경쓰고 눈치보고 까내리려 하는지.. 도무지 이해 안가는 나라와 국민성, 사회 전반적 분위기임
드라마 덕후로써 개인적으로 일드의 가장 아쉬운점은 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아도 너무 짧은게 문제. 편수도 적지만, 편당 재생시간도 3~40분정도라 총분량으로 계산하면 한드나 중드와 비교해서 반도 안되는 분량입니다. 원작이 아무리 괜찮더라도 말도안되게 압축을 하다보니 이야기만 늘어놓는 전개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는것 같더라구요.
일본의 배우풀이 작다는 게 원인 중 하나인듯 한국엔 뮤지컬, 연극쪽에 있다가 드라마나 영화판으로 오디션보고 넘어오잖아요 그리고 가수인데 연기도 잘하는 케이스도 많으니 경쟁이 치열해서 먹고 살려면 연기력이 뒷받침이 안되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는 상황이고 특별한 케이스 빼고는 오디션을 보고 케스팅하니까 처음보는 연기자들이 많은듯 더 글로리나 카지노에도 처음보는 연기자들 많아서 신선한데 풀어내려는 소재도 도박에 복수 같은거니 더 좋네요 그리고 ott 플랫폼 덕분에 한국서 히트못쳐도 해외에서는 인기있으니 제작비 뽑으니 계속 영화, 드라마에 투자를 해서 뭔가 선순환이 갖춰진듯
내가 과거 2000년대에 나온 일본 드라마를 상당히 많이 봤었는데...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닥터 고토의 진료소', 1리터의 눈물,노다메 칸타빌레, 인간의 증명,백야행,갈릴레오 그 외에 상당히 많았음...저 당시 일본에서 상당한 걸작인 드라마, 영화가 엄청 많이 나왔는데, 2010년 이후부터 거의 졸작만 나옴!!!!
사실 일드는 그냥 그렇지...영화라면 모를까...2000년대 전성기는 미드지... 일드 따위....과장된 연기 때문에...집중도 안 되고...소설이 워낙 좋아서...그걸 바탕으로... 드라마가 볼만 했던거지...솔직히 그렇게 좋다...라고 말 하기엔...좀....영화는 괜찮은 거 몇 개 있었지만... 뭐...이젠 일본 영화 드라마 애니 노래...등등..안 본지 너무 오래 돼서... 하여간...일드보다는 영화....영화 보다는 원작 소설이...훨씬 낮지...
2015까지는 일드 꽤 본 사람인데 일드는 2000년대 전까지가 피크고 그 후로 꼬라박는 수순임. 크리에이터라고 불리는 감독 작가 배우의 역량은 너무 축소되고 제작사랑 기획사들이 해쳐먹고 돌려먹는 제작 당시에 이미 쟈니즈 끼워서 일드 만들고 영화까지 판이 짜져 있는 거 보고 토할뻔함. 거기다 우매한 대중들 순화시키려고 대놓고 존나게 가르치려고 드는 드라마들이 많아지고 더 역해짐.
90년대 ~ 20년대 초중반까진 그래도 매년 볼만한 일드가 많았고 지금 다시 봐도 너무 재밌는 작품들이 많은데(롱베이케이션, 야마토 나데시코, 미녀 혹은 야수, 트릭, 케이조쿠 등) 요즘 일드는 도라마코리아나 WAVVE에서 최신 목록만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물론 가끔 WOWOW같은 곳에서 웰메이드 드라마가 1년에 한두개 나오긴 하지만.
@@jasonpark1750 그러게 말이죠. 초절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S급 성우 정도 되지 않는 한은 유명한 성우들도 죄다 오디션에 응모하죠 일본은... 괜히 성우계의 프리미어 리그라고 불리는게 아닌... 무엇보다 신입 성우들의 진입 장벽도 낮습니다. 경력이 부족하거나 신인인 성우들은 에로게라고 불리는 18금 성인용 게임에서 경력과 경험을 쌓아서 메이저로 진출하니까요. 덕분에 성우판에는 새로운 인재가 계속 유입되죠
현재 일본 아이돌 중에서 가장 급이 쎈(?) 애들이 아라시일텐데 그 아라시 조차 연봉이 1억엔 정도 밖에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일본 연예계의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연봉이 정해져 있는데 누가 노력을 하겠어요? 게다가 엔터와 방송사간의 유착으로 출연 티어가 보장되어 있으니...
00년대 일드 로코부터 많이 봤는데.. 어느순간 안보게 되긴 하더군요.. 쟈니스 처럼 힘 있는 엔터들이 자신들 소속사 가수들로 점령해서 그렇듯이 배우풀도 그런식으로 되다보니 고립된 형상이군요. 요즘 일드보면 연기력 좋은 일본 배우들이 적어진게 그런 이유가 크겠네요 반면에 무한 경쟁으로 연기력을 승부수로 쓰는 한국 시장 그리고 넷플릭스가 그걸 꿰뚫어보고 투자해서 글로벌하게 만들어줬으니.. 날개가 달린셈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저는 추리물 법정물을 좋아해서 일드를 많이 봤는데, 점점 소재가 고갈되어서 인지 이제는 애니외에는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그에 비해 한드는 많은 발전을 이룬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매니페스트S4P1(미드) 더글로리S1P1(한드) 아리스인보더랜드S2(일드) 이렇게 봤는데 미드나 일드는 참신한 소재를 계속 울궈먹으니 지쳐서 안보다가 빠심에 어쩔수없이 보게 되더라구요... 그나마 아리스인보더랜드는 더 안끌고 결말을 지어줘서 다행....
kbs 드라마는 아직도 교통 사고 기억 상실증, 애인 뺏긴 여자가 뺏어간 여자의 집안으로 시집을 가서 복수하는 이야기 등등... 웃 긴 건 배우들도 다 비슷비슷... 같은 배우에 비슷한 이야기... 그래도 kbs 드라마 시청율이 높은 건 나이 든 부모님들이 습관적으로 틀어 놓기 때문.
6:24 "무조건 인원을 배정하는 티오가 있어" VS "작품성을 위해 어울리 배우를 섭외" 의 차이 또한 연기력의 차이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듯 네플릭스와 WINWIN하는 관계가 되었지만 네플릭스의 손이 닿기 전에 이미 한류는 뜨는 해 였고 그 이점과 이득이 있기 때문에 손을 뻗은게 맞지 않나 히트 하는 드라마는 기업에 이득이 있으니 작품성이 높은 한류 드라마는 당연히 섭외1순위 투자1순위
스타가 힘을 가지는 걸 방지하는 것 같네요. 대형 기획사 들이 스타를 직접 만들 수 있고, 자기 맘대로 주무르고, 너 나 없으면 아무 데도 출연 못한다 이런 권력을 쥐어서 놓아주고 싶지 않은 거겠죠 아무리 유명한 스타라도, 기획사로 부터 만들어진 월급쟁이 같은 느낌이네요. 결국 그게 시청자들이 외면하게 되는 이유고 제대로 망하기 전까지는 저 체제를 유지하려고 발악할 듯
우리나라도 저거 보단 낮지만, 아직 저 개념으로 배우들을 다루고, 특히 스포츠 스타들은, 양궁 빼고, 협회에서 통제력을 유지하려고 하죠. 김연경을 흥국이나 배구협회에서 자꾸 건드는 것도 통제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거에요. 왜냐면, 통제력을 잃은 선수는 건들지를 못 하거든요. 예를 들면 김연아....아예 해외에다 캠프 차리고 빙상협회 통제 밖에 있으니 월드스타가 되서 맘대로 못했죠.
맞는말씀이시고 정확한 인사이트세요 일본 기획사는 월급제이고 한번들어가서 다른 기획사로 옮기질 않아요 아니 거의 못옮긴다고 보시면됩니다 내가 널 이만큼 키워주고 푸쉬했는데 어떻게 배신하냐라는 낙인을 찍는달까요 그냥 일본 사회자체가 기획사 탈출 배신 이라는 낙인을 찍어요 꼭 사무라이들이 주군 밑에서 충성을 다하고 벗어나면 낭인이 되듯 일본사회 전반이 그런느낌... 일반인이 회사를 이직하는것도 그다지 흔한일은 아닌거 같구요 젊은세대는 다르지만 ...뭐랄까 니가 나를 따르면 회사는 널 먹여살려준다 라는 느낌이고 나를 먹여살리니 충직하게 소임을 다한다 는 일본인의 사회적 역할론이 보여지는것이랄까요 ... 반면 한국은 규모의 경제가 불가능 해서인지 수출 아니면 답이없고 퀄을 높이기 위해 누구라도 연기를 잘하면 쓴다 마인드가 강하고 기획사도 니가 클때까진 수익분배율을 우리도 푸쉬해야하니 기획사가 조금 더 가져가겠지만 크면 다시 조정해주고 ... 뭐 그러면서 연기자의 능력이 커나가는걸 같이 해주는 느낌이 더 큰거 같습니다 능력이 안되면 살아남을수 없고 능력이 되면 크게 될수있으니 연기자들이나 작가들 연출자들 모두가 이런 시스템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이나 연예계 말고도 사회전반적으로 한국은 IMF같은 큰 시련을 겪으며 개인이 혼자 살아남아야하는 능력위주의 사회에서 적응한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쟁도 겪었구요 반면 일본은 몇백년 아니 천년넘는 기간동안 계급도 바뀌지 않았고 바꾸기 쉽지 않으며 어느정도의 프레임만 만들어놓고 거기에 적응해 순응하면 먹고사는거에 방해받지 않으니 꿈을 키우고 능력을 키우기보단 적당히 책임지지않고 안전하게 너도 좋고 나도좋고의 문화가 자리잡은거 같습니다 )
일본의 경제가 활기가 없어지면서 같이 쇠퇴한 느낌이 있음...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드라마는 괜찮았음. 그 소재의 다양성은 물론이고 소설 판매부수가 높고 인기가 있어 소설이나 만화 원작이라는 기반도 있었고. 일본의 문과의 힘이라고 해야하나? 또 어떤거는 일본의 묘한 마이너 감성? B급 감성? 병맛 감성? 그런게 있었음. 그런건 아직도 나오는데 와중 재밌는 것도 있음. 쿠도칸 드라마나 극주부도같은 영화를 보면. 심야에도 드라마를 틀었었는데 아이돌 출신들은 쟈니스가 아니면 대부분 그런 시간때우기 저예산 심야드라마에 나왔어서 별로 문제되는건 없었음. 근데 요즘 일본드라마는 그때 그대로거나 더 못해진것같은 느낌을 받음. 교훈 넣고 휴머니즘 넣고 그런건 옛날에도 있었지만 너무 그대로임. 그러니 뭐야 20년전 그 사람들이 아직도 만드나? 세대교체 안됐나? 싶은거지. 일단 드라마라는게 한국도 그렇지만 방송국에서 만드는 모든 컨텐츠 중에 가장 돈이 많이 드는 컨텐츠인데 일본의 드라마 제작쪽 얘기를 들어보면 예산이 영세하고 급료도 대우도 별로 안좋은거같음. 이미 어느 정도 이름값 있는 배우만 쓰는게 스폰서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럼. 아 어느 배우나온다고 그럼 시청률이 요정도 되겠네 그럼 제작비는 요정도로 하고 이런 계획을 쭉 세우고 감. 그럼 개런티는 싸도 가능성있는 괜찮은 신인을 쓸 수도 있는데 이 와꾸를 기획사들이 가져가는거임. 주연배우랑 같은 기획사를 꽂아넣음. 뭐 우리나라도 그런게 없지는 않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업계 인재 육성이 안되는거임 배우든 작가든 제작이든. 우리나라는 어땠냐면 치솟는 몸값, 제작비 인플레를 방송국들이 적자가 나니까 일단 드라마 총 제작 편수 자체를 줄여버림. 아침드라마가 사라진 이유가 이거임. 그리고 스튜디오 외주를 맡기면서 야 우리 돈 이거 밖에 못줘 나머지는 니들이 알아서해 손해를 보던지 말던지라고 갑질함. 이때는 지상파가 왕이니까. 그럼 그 스튜디오들이 어떻게 했겠음? 돈이 모자라는데. 죽어라 영업뛰면서 일본 등 해외에 판권팔아 수출하고 투자받고 인력갈아넣고 PPL같은걸로 단가를 맞췄음. 일본은 지들이 직접 만드는 것보다 수입해서 트는게 싸게 먹히니까 그걸 제법 많이 사감. 어차피 황금시간대에 트는것도 아니고. 그러다 종편 생기고 OTT가 활성화면서 힘의 균형이 맞춰지게 됨. 그게 한국 방송국들이 잘해서 그런게 아님. 근데 일본은 그게 안되는거임. 일본은 내수가 있으니까 운운하는데 내수로만 되면 애초에 아베노믹스를 안했겠지. 이미 그 기반이 고여버렸고 파이가 성장하질 못하고 감소하고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보면 드라마계도 음악, 영화계랑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음.
한국이 다양한 소재를 못만든게 아니라 심의, 규제 때문에 만들수가 없었죠.. 공중파에서만 드라마 나오던 시절이 심의랑 드라마 내보낼수 있는데가 뻔하니 흥행하기 좋은 정통소재들만 승낙해서 그런거라 봄.. 자극적인거 많이 나온건 넷플릭스 공이 컸다고 봄.. 아직도 잔인한거나 노출이 그나마 높은건 넷플 독점작임..
심의 규제에 걸리지 않을 법한 것들이 드라마로 나오기 시작한 게, 애초에 유명 배우에 러브라인 끼워넣지 않으면 공중파 3사에서 받아주지 않아 그런 시나리오들이 tvn이나 jtbc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했고, 그 뻔한 러브라인 없는 드라마들이 초대박 터지기 시작해서 제작이 활성화 되어 나오기 시작했어요. 종편의 연이은 노러브라인 대박이 터지니 뒤늦게 공중파에서도 연애라인 없는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만들기 시작했죠. 심의와 규제까지 따질 정도의 것들 만드는 건 한참 이후의 상황입니다.
한국에서 DJ전에 일본문화 금지해서 그렇지 대만, 싱가폴, 동남아는 일본의 영향력이 막강했음. 용산가면 불법CD쉽게 구할 수 있었지. 특히 여자들이 일본 많이 좋아했음. 남자들은 만화, AV말곤 별 관심없었지. 수입대행해주는 업체가 잠실 등 몇군데 있었는데 상영회도 하고 가보면 다 여자였음. 한류 초기 일본과 비슷.
90년대는 문화개방이 아니어서 매니아처럼 적극적으로 PC통신 통해서 찾아보는 사람 아니고선 볼수가 없어서 대중적인기는 없었지만 한번 접해본 사람들은 신세계에 빠져 열심히 보곤 했던거 같아요. 반일감정없이 문화개방 되었었다면 아마 한국 드라마업계가 살아남기 어려웠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스크린쿼터제같은 제도가 있어 헐리우드에 잠식되지 않고 역량을 키워갈 시간과 기회를 얻었고 지금의 관련 산업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죠
일드가 황금기 이던 시절이 있었지요.. 홍콩 문화와 일드가 아시아의 투탑으로 굳건하던 시절... 일본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에서도 굳건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문화개방하면. 한국문화는 말살되는 수준이라는 걱정이 공중파에서도 공공연하게 문제재기를 하였고. 그것에 대하여 대부분 수긍하던 시절.. 문제는 이게 일본의 버블붕괴와 더불어 급격히 꺽이는게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준치라고 나중에 반등할 줄 알았으나. 일본 엔터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반등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면에서 엔터 생태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냐와 특정 회사와 방송사의 경쟁없는 독점이 결과적으로 독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일본과 중국의 공통점은 한국은 싫어할지 몰라도 한국 드라마는 재밌다 에 대해서는 거의 대부분 동의 합니다. 요즘은 별 이견이 없는듯. 다만, 일본과 중국의 다른점은.. 일본은 일찍 선진국이 되었던 나라여서 그런지.. 공연 예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은편이라. 빛의 루트를 이용하고. 중국은 어둠의 루트로 다 보더군요. 중국인들도 채널 선택의 여지가 없기는 매 한가지인데. 국뽕 아니면 무협.. 이 자국 컨덴츠의 주류인데. 소재가 너무 제한적이다 보니. 그런지 몰라도.. 너무 비슷비슷하다는 겁니다. 신선함이 없는거죠. 이건 한국도 과거에는 출생의 비밀. 교통사고. 등 너무 뻔한 테크트리가 있었던 과거가 존재하지요. 하지만. 꾸준히 발전하더니. 소재의 다양성과 스토리의 차별성 안정된 연기력.. 기가막히게 끊어주는 편집 ( 아니 하필 이 타이밍에.. ) 등으로 일단 재미가 보장되긴 했습니다. 주변국 상황을 보아할때.. 한드와 KPOP의 인기는 적어도 10년간 별 문제없는 테크트리 타는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으로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재미는 있습니다. 결국 잘만들고 재밌으면 다 봅니다. 요즘은 허리우드발 작품을 볼때. 왜이리 재미가 없지 ?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 분명 천문학적인 예산.. 화려한 특수효과.. 등등으로 보이는건 화려한데... 단지 그것 뿐 ..
제가 본 일드 중 가장.. 인상 깊었던건 하얀거탑이랑 히어로. 하얀거탑은 기억에 많이 남아요. 정말 잘 만든 드라마 하얀거탑이랑 히어로...... 그외에 옛날 것 중 기무라 타쿠야 나온 롱베케이션이나 러브제너레이션...아니면 시노하라 나온 아네고 만능사원 오오마에 라스트 신데렐라... 마츠시마 나나코의 미녀 혹은 야수나 마녀의 조건이나 내사랑 사쿠라코 처럼 마츠시마 나나코 특유의 로맨스 드라마도 재미있었고요~~. 그런게 재미있었어요. 아 노다메 칸타빌레도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약간 만화책 기반이라 비현실적이긴 했지만 클래식을 섞었다는게 기발하고 좋았어요. 결혼 못하는 남자도 설정이 웃기고 재미 있었어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는 거의 전부 10년전 20년 30년 전 옛날거에요..요새 일드는 별로 재미가 없어요.. 왜 요새 것은 재미가 없는지 의문. 그나마 최근 것 중엔 한자와 나오키가 그나마 옛날 일드와 비교해도 손색 없게 재미있었어요.. 아 생각해보니 그 일드 특유의 그 여성 비하 (?)... 스토리 상에서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듯한 그런 것들이 점점 거슬리면서 더 안보게 되었던듯 (?) 그게 선진국들의 시대상과 맞지 않고 후진적 사고방식이라 거슬려서 그런 것 같아요. 아직도 여전히 스토리 상으로 중요한건 남자가 맡고 여자는 보조나 뭐 아니면 뭐 남자 꼬시거나 아니면 뭐 남자보다 능력이 부족한 식으로 그려지거나 우유부단하고 남한테 기댄다는 식으로 그려지는 일드에 나오는 일본 문화가 거슬려요. 일본 애들은 왜 자기들 일드가 세계에서 안통할까... 심지어 일본 내에서도 밀릴까 고민하는 것 같은데... 그런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이 일드에 고스란히 드러나서 그런 거라고 생각. 시대는 점점 바뀌었는데 일드에 그려지는 일본인들의 마인드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아서...일드보면 항상 남자는 똑똑하고 능력있고 뭐 주체적이고 뭐든지 해결하고 여자는 남자보다 모자라거나 우유부단해서 남자에 기대거나 남자의 보조 역할만 하고나 남자의 아량에 기대서 귀여운척 남자에게 예쁨을 받아야 하는 존재로 나오거나 아니면 똑똑하거나 능력있는 식으로 나오면 무서운 여자거나 뭐 능력은 있지만 외롭다거나 남자들이 싫어해서 결국엔 귀여운척 하는 여자가 남자의 예쁨을 받아 결국엔 승자라는 식이거나 아니면 억울한 일 당해도 혼자 해결.못하는 뭐 그런 나약한 존재로 그려지거나 뭐 이런식으로 스토리 상에서 캐릭터를 그런식으로 그려지는게 대부분이라.... 좀 .. 사고방식이 약간... 후짐 (?) 아마 그런 식으로 계속 후진 스토리나 캐릭터 잡으면 절대 세계 시장에서 안통할듯.
아젠 한국 드라마라는건 한국 드라마라서 보는 한 장르가 된 것은 분명하다. 한국에선 연기 못하면 사방팔방에서 씹어대서 실력없는 배우를 소속사빨로 여러 편에 꽂을 분위기가 아니긴 하다.. 게다가 제작비 아낄려고 적은 수의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서 더욱 그렇겠지. 이제 이 능력을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식상함을 이겨내고 돈이되는 산업으로 갔으면 싶다
한국의 드라마하고 연기가 어설픈것과 별개로 한국 시청자의 비난도 문화적 교양이나 이해가 없는게 많음. 지금 박가의 주장과 반대로 작년에 일드가 일본에서 대약진했음. 사일런트 하츠코이 앨리스등 굉장히 히트쳤고 과거에 한드를 보려고 넷플가입했던 사람들과 별개로 일드볼려고 가입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조금씩 한드시청자를 대체하고 있음. 올해도 일본 지상파에서 기대작들이 많음. 비율로 따지면 작년은 일본작품들이 한국작품들을 조금씩 대체해서 전체적으로 한국작품 점유율이 하락했음. 한국의 ppl이나 지나치게 긴 16화 한회 한시간반 짜리 질리고 지겨운 스타일 고치지 않으면 어려움. 딱 쇠락하는 테크타고 있음.
넷플릭스와 디즈니가 한국 컨텐츠에 투자를 높인다고 아직까지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중적인 태도로 바뀌었습니다. 투자를 해서 컨텐츠를 잡아두긴 하지만 방영하는 국가를 대폭줄였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만 방영하는 드라마들도 있을 정도고 잘된 드라마도 몇 개국에만 반영하는 식으로 견제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건 광고도 거의 안해주는 수준이고요. 넷플릭스 유튜브채널에 조차 홍보안하는 작품이 널려지게 됬습니다.
@@minpark3667 수리남, 소년심판, 모범택시, DP, 닥터탐정, 더 글로리 등등 실화바탕 드라마 많은데요..영화는 2000년대 이후로 실화바탕으로 현실반영으로 제작된거 훨씬 더 많고요..제가 편집공부를 했었는데 저예산영화는 진짜 많았어요. 잘 모르면서 이런 비교하는게 좀 우습네요ㅋㅋ
00년대에는 노다메, 고쿠센, 라이어게임 같은 일드가 우리나라로 유입이 많이 됐었는데 ㅋㅋ 솔직히 그때도 보면서 너무 오글거리고 내 감성 아니었음.. 10년대 들어서니 주변에 일드 얘기 꺼내는 애가 없어지더라고요. 심지어 저는 당시 일본어과 학생이었는데 말이죠. 옛날 k드라마는 너무 사랑타령만 하는게 불만이었는데 요샌 소재가 좀 다양해진 것 같아 다행이네여 전 안보지만..ㅋㅋ
전문직물? (형사 변호사 의사 등등)은 그래도 중간이상은 항상하는데 연예물 일상물 같은거는 유치함이 점점 더 심해지고 이상한설정도 많이 본듯ㅋㅋ 한국에선 그래도 와챠 랭킹에 일드가 꾀 많이올라오는거보면 분기마다 괜찮은작품 몇개씩은 나옵니다 근데 나오는 배우만 나오는건 진짜 체감됨 특히 조연들 연기력 좋고 안정적이니까 그 전례가 있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계속나옴 ㅋㅋㅋ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드라마에 아이돌이 껴서 나오던 시기가 있었는데 연기력으로 욕을 많이 먹고 소속사들이 정신 차리나 싶었는데 대놓고 아이돌들이 모여서 나오는 '드림하이' 같은 걸 만들어서 누구는 욕을 했겠지만, 나름 참신한 방법이었지 않았나 싶었네요. 팬들만 시청할 수 있는 오글거리지만 그들에게 맞춤형 드라마라고 할까요? 팬이 아닌데 일반적인 드라마에 아이돌이 나와서 발연기를 하니 "쟤는 뭔데 나와서 연기력이 저래?" 하면서 욕하는 게 대부분이지 않았을까. 드라마 '환혼' 같은 경우, 제가 보기에 [ 판타지 + 사극 + 현대적인 스타일링 ] 이라는 퓨전 드라마라서 아이돌 분들이 몇분 나오는 것 같은데 딱 연기력을 보면 어느 시청자가 봐도 깊이감이 없는 연기력이지만, 깊이가 없어도 되는 역을 적절하게 잘 배치한 것 같고 약간의 어색함을 "많이 놀라면 저런다." 라는 식으로 설정을 잘 잡아 놔서 보기에 거북하거나 하지 않았던 드라마였습니다. 저는 나쁘지 않게 봤었네요. 뭔가 예전의 아이돌 연기력에 대한 질타를 겪어서 그런지 발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일본 시청자들이 일본 드라마를 보고 발연기라고 뭐라 해도 꿈쩍 않는 연예계가 있어서도 그렇고 그런 연예계를 박살낼 정도로 적극적인 푸쉬를 안한 것도 있지 않았겠나 싶네요. 일본인 분들의 성향상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지 못할 정도의 분위기라서 바뀌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연류된 부분들이 많아서? 영상 내용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작품이면 믿고 본다는 말이 일본에도 퍼져있다던데, 이런 외주제작사들이 드라마제작의 중심이 된것이 크다고 봅니다. 즉, 일본은 배우, 아이돌의 소속사가 인재를 틀어쥐고 있는 상황이라면, 한국은 외주 제작사가 시청률이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거기에 어울리는 스토리와 캐스팅을 주도한다는 점이 차이입니다. 인기있는 웹툰을 드라마 영상화하면서, 다양한 소재가 반영되고 검증된 시나리오가 채택되며, 외주 제작사가 배우를 선택하기 때문에 연기력, 비주얼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 거기에 넷플릭스 처럼 전세계에서 동시에 볼수있는 전달 수단, 이런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저는 쟈니스 남배우 얼굴 & 일본 풍경 감상하며 일드에 빠지게 되었는데요, ost가 좋으면 뭐합니까? 쟈니스 노래는 스트리밍을 못하는데!! 넷플릭스 우회해서 보는 중국 vs 세계진출 원하면서 스트리밍 안하는 쟈니스 왕국 일본 모순이 많은거 같아요,,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 1위일 수 밖에 없어요
일본 드라마와 한국 드라마의 제작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는듯 해요. 참 할 말 많은데...... 간략히 하면 연기력 부분은 아무리 한국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나오는 사람이라도 최소한 연극이나 단편영화에서 십년이상 오랜기간 연기력을 갈고 닦은 베테랑이란겁니다. 한국에서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 이미 고등학교때부터 극단에 들어가 허드레 일을 하면서 한발한발 올라간 사람들이에요. 연기력이 모자라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어요. 또 감독과 연기자의 운신의 폭이 넓다는 겁니다. 80년대 이규형이란 한국 감독이 일본 영화 드라마 현장을 보고 대본에 나오는 그대로 토시 하나 틀리지 않게 그대로 찍더라고 하더군요. 한국은 대본이 나오면 연기자와 감독이 연습하면서 상당히 고치는 경우가 많아요. 한마디로 죽은 드라마가 아니라 상황에 맞게 상당히 유연하게 찍는 다는 겁니다. 그러니 공감이 가고 살아 있는 느낌을 받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한국 특유의 형 동생 문화가 보이지 않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해요. 연기 경험이 얼마 안되는 아이돌이 연기 하더라도 한국 특유의 형 동생 문화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선배 연기자와 인간적으로 가까워지고, 그 선배 연기자는 많은 조언과 경험을 알게 모르게 전수하게 되고 그러한 요인들이 모여 작품이 수준이 높아지는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외에도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일본과 한국 드라마의 제작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점을 제 생각대로 써 봤습니다.
요즘 일드는 잘 못봤지만 리갈하이나 히어로, 결혼 못하는 남자 등 재미있는거 봤고 영화도 재밌는거 많이 봤죠. 애니나 만화는 여전히 원탑이고요. 일본은 저력있는 국가이니 국가전체적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활성화시키면 예전처럼 전성기를 맞이할 수도 있으루겁니다.(특히 디지털화) 근데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는 조금이라도 도입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일본의 디지털전환이 끝날때 한국도 다시 긴장해야 할 겁니다.
과거에 넷플이나 유튜브가 활성화되기 전에는 일본인들이 자기들 드라마만 볼때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 특유의 일본풍의 오버하는 연기가 얼마나 유치하고 어색한지 몰랐음. 근데 유튜브로 K팝을 접하고 넷플릭스나 기타 OTT로 한국드라마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일본인들도 작품을 보는 눈이 올라가 버린거지. 그렇게 올라간 눈으로 자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니까 유치해서 못볼 지경이거든. 연기는 개판이고 서사는 엉망에 연기 연습한번 해본적 없는 발연기 아이돌들이 주인공 이랍시고 국어책 읽어대는걸 어떻게 보겠음. 우리나라는 드라마가 망해도 배우의 연기가 좋으면 살아남을수 있음.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의 영역과 배우의 영역이 다르니까. 근데 일본 드라마는 그냥 총체적으로 개판임. 발전같은거 할 생각이 죽어도 없는거 같음. 이천년대 초반 작품이나 지금 작품이나 20년이 지나도 수준이 똑같음.
의사요한 은 일본소설 신의손 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일본베이스가 있긴해요 ~ 저도 한국드라마 2010년 전까지는 재미없었어요 재벌, 출생비밀, 기억상실증, 나오는 출연진들 가족들 다 연결되어있고, 무조건 기승전 러브스토리 등ㅋㅋ 넘 별로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재미져서 일드 말고 한드보거든요 ㅎㅎ 마지막 일드는 언내추럴이 마지막인거 같아요 ㄷㄷ
재미라는 게 크게 볼 때 이성적으로 재미있는 게(퀴즈, 퍼즐, 두뇌싸움, 논리싸움, 이치에 닿는 교훈 등등)있고, 사람의 심성을 쥐고 흔드는 (말그대로 홀리는) 재미가 있음. 일본의 드라마적 전통은 주로 전자쪽에 가깝고 한국의 드라마적 전통은 후자쪽에 가까움. 그리고 후자는 자신의 주특기인 그 심성을 쥐고 홀리는 재주를 덧붙여서 전자적 재미를 주는 컨텐츠도 만들 수 있는데 전자는 그걸 할 수가 없음. 인간의 심성을 쥐고 흔드는 어떤 것이 빠진, 신박한 소재, 퀴즈 퍼즐 두뇌싸움 논리싸움 등 어떤 교훈과 이성적 재미를 주는 컨텐츠는, 물론 이성적으로 참 재미는 있으나 인간의 심성을 쥐고 흔들지를 못하기에, 그것이 빠져있기에 딱 그정도의 반향을 가짐. 일본인들이 일본드라마가 재미있는데 왜 그만한 인기가 없냐고 했을 때의 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함.
저는 일드를 자주 봐요. 이유가... 병맛이어서... 그냥 웃기고 진지하지 않아서 감정의 소모 없이 재미만으로 볼 수 있어서에요. 우리나라 드라마는 집중하면서 감정이 들어가면... 장신적으로 조금 피곤해요. 잘 만들어서... ㅎㅎㅎ 예전 러브레터는 참 섬세해서 놀랐는데..
배우 연기력도 문제지만 제작비도 우리가 일본을 앞서갔다는게 놀라울뿐..예를들면은 일본 드라마가 10억~30억이라면은 우리나라는 100억.. 그러니 질적이나 양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요. 그런데 이제는 100억가지고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편이라고 하죠. 400억~500억 드라마가 제작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