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우마무스메 출시 예습 차원으로 보는 '일본 경마 이야기' '찐' 일본경마 전문가 키레아님과 함께 알아보는 오늘의 주인공은 '스페셜 위크' 애니메이션(1기)의 주인공이자 게임의 타이틀 히로인이죠. 일본 국민들에게는 남다른 추억을 안겨준 말이며, 지금도 식지 않은(?) 떡밥의 주인공입니다. #우마무스메 #스페셜위크 #일본경마이야기
타마모는 진짜 눈물나는 스토리죠 새끼때 목장 가난해서 강제로 어미와 생이별 그때 상처로 누구보다 빡세게 연습하는 악바리 성격 이었는데 오구리캡 과 일전 압두고 젤 친했던 조련사가 암 으로 쓰러지고 몇날몇일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는데 최악의 상태로 나와서 선입으로 다크호스 오구리캡 이기고 그랬지요 인간이 봐도 너무 눈물나는 역경 스토리라 왕바우 라는 애니로 나왔지요
여기서 자잘한 tmi : 저 스페셜 위크의 마지막 레이스인 아리마 기념 때 그라스 원더는 마이니치 왕관 이후에 생긴 왼쪽 겨드랑이 근육의 근육통으로 인해 아리마 기념 당일까지 그라스 원더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지만 영상에서 나온것처럼 코 차이로 그라스 원더는 스페셜 위크에게 이겼다 역시 스페 담당 일진
차범근-차두리로 이어지는 서사 손웅정-손흥민으로 이어지는 축구서사 아니면 육상 농구 야구 등등의 스포츠가 워낙 수십년의 갭이 있고 또 누구나가 크고 쉽게 감동할만한 스토리라 할만한걸 캐치하기 어렵다보니 뭔가 와닿기가 힘든데 반해 경마는 실력있는 말들의 성격이나 개성과 아들 딸 증손 대대손손 이어지는 서사와 각자 말들의 대회 승패가 써내려가는 스토리 또 혈통간의 우정이나 라이벌구도 이런것들이 굉장히 흥미진진해서 흡입력이 굉장히 강한듯
타케유타카가 기승한 주요 우마무스메(탄적있는데 승리없음 등은 제외): 마벨러스선데이, 스페셜위크, 에어그루브, 메지로맥퀸, 슈퍼클릭, 키타산블랙, 파인모션, 에어샤칼, 보드카, 어드마이어베가, 사일런스스즈카, 마야노톱건, 오구리캡, 나리타브라이언 ...오구리는 딱 2번만 탔지만, 그중 하나가 바로 전설의 아리마기념 은퇴레이스.
스페셜 위크가 이긴건 아무래도 홈 그라운드 이점이 주요할 겁니다. 말이란게 섬세한 동물이기 때문에 환경이 변하거나, 배 등과 같은 환경에서 오랫동안 이동하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 때문에 엘 콘도르 파사가 스페셜 위크보다 위라는 여론이 더 강한거고요. 엘 콘도르 파사는 프랑스로 원정을 가서 뛴거고, 반대로 재팬컵은 몬쥬가 일본으로 원정을 가서 뛴거기 때문에.
참고로 엘 콘도르 파사는 개선문상 2등을 했기 때문에 일본말 중에 세계 레이팅이 한때 가장 높은 말이었고, 최근에 그 기록이 깨졌던가 했는데 20년 정도 레이팅 부동의 1위 였던 말입니다. 세계 랭킹이 말의 강함의 척도라고는 할수 없지만, 일본 최강 논쟁을 할때 엘 콘도르 파사가 빠지지 않는 이유가 일본 역대 말중에 가장 우월한 기록을 가진 말이기 때문이죠.
엘콘도르파사는 해외로 돈게 외압때문이더만요. 진영에서 원했다기보단 국내 목장주들이 외산말이 너무 뛰어나니까 국내마들 져서 자기들입지 줄어들까봐 뒤에서 일본대회들 못나오게 방해공작한걸로 압니다. 스페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뛴거고 똑같이 개선문대회가서 뛴다면 또 다르죠.단순히 몬쥬를 내가 이겼으니 내가 더쎄 이건 좀 웃기죠. 일대일 경기도 아니고
진짜 아리마에서 그라스한테 4cm 차이로 따이지만 않았어도 몇년 안에 현창마 갈수 있었을거 같은데.......올해 현창마에 G1 9승 아몬드 아이가 안뽑힌거 보니 그 시기가 더욱 아까움..... 그리고 실제마 사진 보면 얼굴에 핏줄선거나 눈빛이나 유성 보면 진짜 잘생겼고 위엄 쩌는 말인데 왜 바병스가 된거니.........
저도 몇개월전에 우마무스메 출시한다는 소식듣고 출시되자마자 어끄저께 설치해서 플레이했는데 꽤나 조금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료로주는 주얼로 육성마 뽑았는데 저 스페셜위크 딱 나왓네요. 그리고 지금 육성마로는 마르젠스키가 전 제일 좋은것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빨간색에 자동차도 운전한다는데 다 빨간색이라네요.ㅎㅎ 마르젠스키,메지로맥퀸,심볼리루돌프,스페셜위크 모두 무료 주얼리로 얻었습니다. 과금안했는데...상황봐서 한번 질러볼까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케 유타카 히의 조강지처(마)는 슈퍼 크리크라고 생각합니다. 타케 씨와 슈퍼 크리크 사이의 에피소드도 좋은 게 많은데, 그 예 중에 비와 하야히데처럼 명마들 중 손꼽히는 대두로 유명한게 슈퍼 크리크인데, 비와 하야히데와는 달리 정면에서 볼 때나 멘코를 쓰고 있을 때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지만 옆에서 보면 볼이 빵빵한, 사람으로 치면 삼각형으로 하관이 큼직한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타케 유타카는 머리가 크다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대두 아니라고 항변하셨다고.
어릴적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전 했던날 과천 경마장에서 경마장 화면으로 축구 중계해준데서 가족들이랑 갔는데 축구하기전에 연습인지 이벤트인지 모르겠지만 말들이 달리는 모습봤었는데.... 우마무스메로 인해서 경마에 대한 지식이 쌓이니 말들의 경기를 보러 경마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