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정규 7집 3막'SEVEN,(세븐 콤마)’ [기억을 정리하며...]
가수 임재범이 7년 만에 정규 7집 앨범 세 번째 스토리 제3막 [기억을 정리하며…]
정리는 새로움을 담기 위한 비움에서 시작한다.
3막에선 2막에서 얻은 빛의 희망을 들고 가족의 상징이자 상처이기도 했던,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집에 돌아와 창을 열고, 지난 시간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들을 돌아보며,
버릴 감정과 간직할 마음을 하나 하나 정리한다.
버려야 또 담아낼 수 있음으로…
1번 트랙 타이틀 곡 [아버지 사진] 세상에는 사이 좋고 완벽한 가족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상처와 갈등의 시간만을 보냈던 미워한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끼는 자식의 복잡한 마음. 그러나 죽음 앞에서 깨닫는 건, 영원한 이별이란 그 깊고 오래된 미움도 한순간에 덮어 버린다는 허무함을 담은 노랫말이다.
이번 [아버지 사진]은 OST 히트곡 ‘사랑'의 작곡가 Mad Soul Child의 이상열 작곡가와 함께 스트링 어레인지로 유명한 류영민 감독의 공동 작품이다. 또한, 채정은 작사가의 가사가 더해져 임재범 본인의 마음 속 이야기를 담았다.
2번 트랙 곡 [내가 견뎌온 날들]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어버린 후 현실부정과 자책의 시간을 거쳐 결국 사실을 인정하게 되는, 아프지만 누구나 겪는 이별 후 여러가지 생각과 마음을 담은 노래이다.
이 과정이 끝난 후에 비로소 진짜 이별을 하며, 만날 수 없는 이에게 나중에 꼭 만나자는 인사로 보낸다.
‘우리 언젠가 꼭 만나자…다른 곳에 잠시 있다가…’
‘내가 견뎌온 날들'은 이번 앨범에서 임재범과 윤상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윤상이 시작을, 임재범은 후반부 멜로디를 만들어 각자의 느낌을 잘 살린 팝 발라드 곡으로 탄생하였다.
3번 트랙 곡 [너란 사람] 살아오면서 또 다른 살아야 되는 이유가 뭐가 있을까…
임재범 본인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가장 소중하고 애틋한 소중한 사람…
그런 마음을 담은 노래가 ‘너란 사람’이다.
‘누구에게나 너란 사람이란? 어떤 존재일까…사랑하는 사람…아님 가족일수도…’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대한민국 씨티팝의 원조 김현철 곡으로, 가사 또한 심현보와 함께 너란 사람이라는 진심이 담긴 음악을 완성하였고, 임재범 곁에서 지금 가장 힘이 되어주고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너란 사람…
그런 마음을 담아 만들어낸 노래이다.
7집 앨범이자, 7년의 공백을 표현하는 중의적 의미의 'SEVEN'과 이제 쉼을 멈추고 비로소 숨을 쉬며 전진하겠다는 ',' 숨표가 더해진 7집 앨범명 'SEVEN, (세븐 콤마)'로 세상에 인사하는 임재범은 선공개 프롤로그 곡 위로, 1막(3곡)을 시작으로 2막(3곡), 이번 7집 3막[기억을 정리하며…]음원 공개와 함께 앞으로 발매될 에필로그까지 총 11곡과 함께 추가 보너스트랙을 공개할 예정이다.
[가사]
문득 떠오르겠죠
참 많이 울 것 같아요
미움과 그리움 사랑과 원망이 섞인
복잡한 마음이죠
차가운 길목에 서서
참 오래 기다렸었죠
그 맘을 얻으려 그 맘을 이해하려
기웃대던 시간들
다른게 보여요 당신의 나이가 되니
감당 못 하셨을 그 무게와 외로움들이
할퀴던 순간도 속은 아프셨을 그 맘
사랑이었을까요
둘이서 같이 걷던
단 한 번의 추억 있어요
언제나 분주한 뜻 모를 당신 삶 속에
난 늘 혼자 같았죠
내가 닮았네요
미워한 그 모습까지
다가 설 수 없게 멀었던 조용한 사랑
어떤 세월에도 결국 보고 싶은
대체 가족이란 뭘까요
다른게 보여요 당신의 나이가 되니
소리 못 내셨을 고뇌와 두려움들이
화내던 순간도 어쩜 사랑이던 내 맘
이제서야 꺼내요
문득 떠오르겠죠
참 많이 울 것 같아요
사진을 꼭 쥐고 집으로 돌아온 길은
복잡한 마음이죠
이별은 미움을 덮죠
#락 #임재범 #아버지사진
5 окт 2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