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낫 펜타킬 쌤 83년 생 저랑 동갑이신가요 ㅎㅎ 반갑습니다. 딸래미가 내년에 중학교 가는데 펜타킬 쌤 알게 되어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26년에 고1 되는데 앞으로 방송에서 고교학점제 집중적으로 많이 다뤄 주셨음 좋겠어요. 입시왕 구독자 30만가고 저희딸 2029 입시까지 쭈욱 함께가요 감사합니다~~
영상보면서 고2인 아들에게 선행이 도움됐었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백퍼 도움됐었고 꼭 해야한다고 하네요. 고2 기하는 1년동안하고 1학기 수1 2학기수2를 해서 선행없이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과중반이라 과학이 4과목이네요. 생각보다 양이 엄청납니다. 저도 아들과 같은 생각으로 선행 꼭 필요합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
선생님 말씀으로 큰 도움받고 정리가 됩니다~감사합니다^^ 저희 첫째가 중2 여아인데 중간고사 99점 맞았습니다.(학군 꽤있는곳요^^;) 근데 지금 다니는 학원이 판서식이고 다같이 진도 나가요.총8명 >>심화는 안하고, 현행 많이하고 선행좀 늦는곳입니다. 지금 >>선행 중3-1 기본2바퀴돌았고 기말땜 중단요. 이 단계로 계속함 고1가기전 고1과정 정도 나간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 고민입니다. 일주일 주4회3시간 씩 시켜주고 숙제도 많이 내줘 좋은데..선행이 늦어요. 스스로 열심히 하는애인데 어쩌는게 좋을 지요?학원 옮겨야 할까요?
94년도 수능 1세대 보고 연세대학교 신촌캠 공과대학 상위권 학과를 여유롭게 입학한 사람입니다. 당시 수학 2개 틀렸습니다(운이 좋긴 했네요 3-4개 틀렸어야 했는데) 제 경험상 선행은 독이었습니다. 1. 고등학교 입학하고 선행 욕심을 내서 노량진 학원(집에서 20여분 거리. 당시 입시는 노량진 학원이 짱 ㅋ)을 다니며 당시 일반수학 전과정을 열심히 팠습니다. 2. 집에 오면 밤 9시가 넘어가니 학교 수업과 학원 수업 내용이 방대해 복습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했습니다. 3. 당연히 그 결과 고1 1학기 수학 중간고사를 망쳤습니다. 4. 학원 끊고 학교 수업에 집중하며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중요한건 교과서만 하는게 절대 아님. 커리큘럼만 따라가고 응용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성적은 금방 회복되었습니다. 5. 학교수업 진도 욜라 빠릅니다. + 매월 학교 모의고사(내신 X)로 내 수준을 체크했습니다. 6. 내신과 더불어 수능 대비까지 고2 수준이면 정규 수업 과정에서 한바퀴 돕니다. 7. 자습시간을 확보하여 고2 마무리 시점까지 수학 실력 정석 3~4바퀴 정도 돌 수 있습니다.(모의고사 문제집 별도. 이게 말이 쉽지 장난 아니긴 합니다) 8. 부족하거나 이해 안되는 부분, 최상위 난이도 문제 풀이는 '방학'때 학원을 다니거나 EBS+학교에서 진행했던 특강으로 마스터 합니다. >> 이렇게 저는 고등학교 수학 과정을 말 그대로 마스터했습니다. 수능에서 영어 과목을 망쳤음에도 연세대 공대 여유롭게 입학 가능했고 만일 영어 잘쳤으면 서울대 쌉가능했었 ㅠㅠ 과탐 사탐 빡시지만 수학 공부량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화학+지구과학을 좋아는했어서 능률이 좋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과탐+사탐+영어까지 학습량이 수학 학습량이랑 맞먹는거 같습니다. 다시말해 입시에서 수학의 비중은 50%는 되는거 같고 수학이 선행의 핵심인거 같은데 펜타킬 선생님 말씀 수준이라면 저는 선행을 절대 하지 않았네요. 그냥 방학 이용해서 2-3개월 예습정도? 어차피 수학 마스터하려면 최소 두바퀴 세바퀴 돌아야 하고 충분히 돌 수 있습니다. 다만 걸리는 점은 정규학교 과정에서 아이들이 선행을 했다는 전제로 수업을 한다는건데...실제로 많이들 그런가요? 예를 들어 2/3차 함수/방정식 문제를 미분 개념 활용해 쉽게 문제를 푼다던가 하는..사실 이런게 문제거든요. 함수 개념 이해 없이 기계적으로 미분 개념 외워 문제를 풀면..이게 정상인지는 모르겠네요ㅠㅠ 제가 다닐 땐 비교과 수행평가는 없었는데, 이게 그렇게 시간을 잡아먹는다면 참..선행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제생각엔 선행을 하면 수학 수업 재미가 없어지고 자만에 빠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 주변에 공부 깨나 하며 선행학습 자랑하던 친구들 죄다 입시에서 박살났습니다.(인서울도 못감 ㅠㅠ) 고2때 정규과정 학습하며 복습 시간을 충분히 확보, 정석이든 어떤 교재든 3바퀴 충분히 돌 수 있다 봅니다. 그렇게 반복 학습하면 2년만에 고등학교 수학 전과정 마스터 충분히 가능합니다. 고3때는 오로지 입시 대비로 고1~2과정 수능 모의 무한 반복.
제 아들 딸 선행 학습 전혀 안 하고! 아니 초딩2 정도부터 영어 발음 기호 암기하게 하고, 영어 기본 문장 구조 이해 시키며 기본 단어 약간 매일 몇 개 정도 암기하도록 하고, 하지만 솔직히 공부하는 기간만 길었지 초딩 실력 정도로. 학원은 모두 전혀 안 보내고. 그랬더니 학원 안 다니는 학생들과 어울려 놀고 남는 시간은 그냥 자신이 읽고 싶은 이것 저것 아무 책이나 읽으며 지냈고! 윗 분이 말씀하셨던 해 2012년 정도엔 각종 공영 방송에서 선행 학습을 하면 학교 교육에 흥미가 떨어져 부작용 많다고 선행 학습 하지 말라고 거의 매일 홍보했고(그래서 정부 나리님들 말은 함부로 믿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후에 하게 되었음),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해 정말 한 과목도 선행 없이(학원 전혀 안 보냈음) 둘 모두 일반 고등학교에 입학 시켰음. 난 특목고가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었지만 정말로 특수한 목적을 가진 일부 사람들이 다니는 그런 학교 정도로 알았고 관심도 거의 없었고 그냥 대부분의 학생들이 거의 모두 일반고 가는 줄 알았고. 아들이 고1 입학 후 선행 학습이 전혀 없이 들어가 수학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되면서 수학 학원 한 곳만 보내 주라고 해서 그 때부터 수학 한 과목 학원에 보냈습니다. 딸은 고3 졸업 때까지 국, 영, 수를 포함해 그 어떤 과목도 학원 다닌 적 없었고. 하지만 초딩 때부터 독서량이 많아서 이해력이 좋았는지 국어는 무조건 만점이라고 생각했었고, 결국 수능 국어도 만점 받았음. 영어는 97점. 수학은 항상 1. 2등급 사이! 고3까지 저녁 11시 정도면 잠들고 7시에 일어나 학교 감. 학교는 집에서 3분 거리 정도여서 정말 편히 다녔고. 아들은 올해 치대 졸업, 딸은 서울교대 졸업 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공부하면 위 분이 말씀 하신 대로 공부하고도 결과가 안 나와? 학원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구경하는 곳이라는 어느 유튜버의 말씀이 난 훨씬 공감 가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 학원 많이 보낸다고 선행 많이 한다고 절대로 좋은 대학 갈 수 있는 것 아니라는 것! 사람의 두뇌는 아마도 고등학교 정도의 시기에 가장 발달할 것인데, 그 이전에 아무리 선행 많이 시켜도 사실 별 도움 없다는 것. 심지어 기본 지식도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중학생이 고등학교 과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그러니 여러 번 돌아도 머리 속에 남아 있지 않다고 생각함. 머리 좋을 때 단 한 번만 돌아도 열심히 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 얻을 것이라는 생각. 잠을 충분히 자야 능률이 오르게 되고 학교 생활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음. 제 딸은 집에서는 거의 공부 안 했음. 졸업식 날 학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학교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는 말 들음. 너무 많은 학원과 선행 학습에 지쳐 학교에서 졸고 능률이 거의 바닥 난다면? 당연히 투자 대비 성적은 거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