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마추어로 활동을 하고있는 사람인데요, 최근에 3주 연속 연주 일정을, 그것도 그룹 리사이틀이라서 10분 정도씩만 연주하면 되는 일정을 3주 연달아서 잡아봤었습니다. 그런데 제 스스로가 너무 당혹스러울 정도로, 스케줄을 잡을 당시 자진해서 호기롭게 등록을 해놓고, 막상 때가 되니 마음이 휘둘리고 막판에 곡을 바꾸고 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니, 프로분들은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히 직업적 사명감으로 음악이라는 시간예술을 공유해주는 분들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자신이 어떤 곡을 치고싶거나 치고싶은 기분이 아니거나 같은 것이 아닌, 책임감으로 예전부터 정했던 프로그램,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보고 티켓을 구매해주었던 관중들을 위해 완전한 프로의식으로 일하시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프로분들을 바라보고 열심히 따라가려 하는 중이지만, 아직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 다뤄주신 말씀들이 모든걸 관통하는 진짜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목소리내어 공유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와 교수님 도움 되는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 영상 보니 갑자기 제 예전 학부생때 위클리때 생각이 나네요 ㅎ 피아노과 전체에게 한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너흰 이미 피아니스트이니 대충 하려고 하지말고 프로의식 가지고 하라고... 너흰 이 좋은학교 들어와서 프로 피아니스트라는 자부심도 없냐? 고 하시면서 ㅎㅎ 이 무대가 위클리라 작은무대라 생각 들지라도 여기서 못치면 어딜가든 못친다고 혼내시는 말씀에 번쩍 정신차려야겠다 생각들며 머리가 띵~~ 했어요😮 한참 학기중이라 레슨에 수업에 연주에 바쁘실텐데 건강하세요💗
취미생이라 너무 다행입니다 으허😂... 울교수님도 연습의 목적은 결국 남에게 보여주는 거라고 하시긴 했어여. 저희같은 취미생들도 연주회들을 은근 마니 한답니다. 저도 가을에 연주회가 있어서 열연습중입니다!!! 어....원래 치려던 곡이 있었는데 너무 맘에드는 새로운 곡을 알게되서 바꿀거 같아요. 이것도 취미생이라 가능한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