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생각을 해보니, 저희 부모님은 지방에서 올라오셔서 서울에서 첫 자영업을 시작하시면서 저의 청소년기 시절에 함께 계시는 시간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저희 형제는 다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적응하느라 힘든 시기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시기를 30대 중반이 되면서 자녀를 낳고 돌아보니 부모님이 잔소리보다는 예배에 빠지지 않으시고 열심히 살아내셨고 초등학교 시기에는 부모님이 어려울 때마다 기도하시는 모습이 기억났습니다. 바쁘셔서 서울에서 예전처럼 봉사는 많이 못하셨지만 예배를 잘 지키셨던 그 모습들이 현재의 제가 교회에 대해 좋은 마음을 갖게 하고 중고등부 사역을 할 수 있는 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사춘기 시기에 밥 챙겨주시는 것 놓치지 않으시던 부모님께 지금에서는 감사합니다ㅎㅎ 왜냐면 자녀가 말을 안 들을 때면 밥 챙겨주는 것도 쉽지 않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제가 어릴때 그냥 사먹으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어떻게든 해서 먹여주시려고 했던 부모님께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사님 경험으로 아이들을 꿰뚫고 조언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