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분 거리 내외의 초 단거리 동네 마실만 어릴적부터 수십년 다녔는데도 자린이라고 불리는 자전거의 세계는 마치 왜구 들이 좋아하는 만화 중에 이세계 장르 같기도 해요. 어쨌든 여기저기 아파지는 나이가 되어 더 늙기 전에 국종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제 양쪽 다리의 엔진이 초 단거리에 특화 되어 있다보니 평지에서는 주구장창 가는데-사실 엉덩이가 아파서 오래 못타겠더군요.ㅠ.ㅠ-조금만 오르막이 있으면 끌바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어서 가능할지 모르겟어요. 그러다 보니까 짐을 최대한 줄이자로 노선을 바꿔 탔는데요. 괜히 할 줄도 모르는 펑크패치까지 챙기지 말고 6일 정도 안 터질꺼다 생각하고 갈까요? 아니면 그래도 펑크패치 정도는 챙겨서 갈까요. 그러면 공구를 또 챙겨야 하는데 제가 갖고 있는 공구 툴은 거의 1kg 될 정도로 묵직하네요.ㅠ.ㅠ 초 단거리에 특화된 대퇴사두와 비복근, 장딴지가 버텨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