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씨 대단하다고 느낀게 탑모델이고 초보모델이랑 찍을때 본인이 어떻게하면 돋보일지도 잘 알고있고 모델들은 또 이런욕심이 많을텐데 혼자만 계속 돋보이게 촬영하지않고 계속 본인보다 세희씨 어떻게하면 같이 잘나올지 신경써줘 가면서 밸런스를 맞춰준게 너무 멋있었음~~ 신인인 세희씨도 처음에 얼어있다가 피드백에 잘 따라주고 그래서 둘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밸런스 좋은 컷이 나온듯 수주님 사진도 훌륭하지만 수주님께만 시선이 가는것도 사실...
아직 미숙한 신인모델을 돋보이게 하려고 자기 자신은 바닥에 앉는 서브역할도 마다하지 않는 한혜진 멋지네요..이러니 후배들도 무서운 선배지만 존경하고 우러러보게 되는듯.... 항상 혼자만 돋보이는 수주보다 훨씬 좋아요.. 주연을 돋보이게 해주는 서브가 진정한 주연이고 승리자죠..
멘토 수주랑 한혜진만 봐도 둘 사이에 참 세대차이 많이 난다.... 아무래도 한혜진은 낙타가 바늘구멍 뚫을만큼 어려운 시절에 뉴욕 진입을 해서 그런지, 약간 여유가 없고 매순간 완벽주의와 프로페셔널추구함이 몸에 베어 있고 수주는 좀 더 여유롭고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자기를 드러내는 특징이 있는듯 하다. 물론 나는 한혜진팬이고 한혜진 세대.
멘토로서는 한혜진이 더 똑똑하고 적합한거 아닌가싶다 어쨌든 결국 점수를 받고 경쟁을 하는건 저기 어린 모델친구들이고 한혜진이랑 수주는 그 친구들의 역량을 끌어올려주고 더 주목받게 해야하는 입장인데, 이번 화보촬영보니 한혜진은 본인이 한참 선배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스팟라이트를 주니어한테 몰아줌. 진짜 둘중에 김세희가 가장먼저 보이는 화보? 그리고 개인적으로 빨간색 색감이랑 포즈도 구도도 나는 한혜진쪽 사진이 마음에 듦 수주는 본인 실력도 뛰어나고 코칭도 잘하지만 이번 모델화보는 도수코생각났음. 여자모델들 커플화보찍을때 옆에서 남자모델들이 서포트해주던 그런느낌? 수주가 메인이고 남자모델들이 서포팅포지션인 느낌이라.. 마지막 클로즈업 커버는 심지어 초점조차 수주한테 맞춰져서 남자모델 얼굴윤곽이 조금 흐림 .. 좀 아까움